너무 예뻐하는 살림살이 ~ 클림 식기세척기입니다.
얼마나 이뻐하면 사진까지 찍었을까요? ㅋㅋ
제가 산 클림은 82cook 장터가 생기기전 살림돋보기 게시판에서 멋진 회원분께서
선물들어와서 팔기로 하셨다고 하셔서 클림이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던 시기에
사게되었지요.
구입가격은 17만원 + 설치비 3만원(요즈음도 설치할때마다)
제가 생각할때는 그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정말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생각해요.
포장도 뜯지 않은 새것이었거든요.
2년 남짓되었는데 정말 잘쓰고 있어요.
서대문에서 이곳으로 이사오기전까지는 일하는 새댁이라
잘 썼고
지금 이사와서 새로 설치하고 나서는 아기엄마라
더욱 잘 쓰고 있지요.
설겆이 하고 있으면 아기가 매달려서 하기 힘든데
클림이 있으니 종종 설겆이를 이 아이에게 넘겨버린답니다.
저는 식기세척기 세제로 피니시를 쓰고 있었는데요. 옥시에서 피니시 린스 주는 행사를 하길래 사연응모했더니 린스 한개 보내주시더라구요. 한번 써보니 정말 그릇에 윤이 나더군요.
그래서 계속 쓰고 있어요.
세제는 이렇게 넣지요. 솔직히 얼마나 넣어야 할지 잘 모른다는것이 약간 흠이예요. 
세척기에 그릇들을 넣고 문을 닫으면 정말 깔끔해요.
식기와 수저들이 안보이니까요.

세척은 여러가지코스를 해보았는데 그릇이 많고 좀 지저분하다 싶을때는 강력으로 자주 하는편이예요. 그러면 1시간 50분이 걸리는데 그렇다고 전기세가 눈에 띄게 왕창나오고 하진 않아요. ^^
그런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는것이 단점이지요.
바깥에 나갈일이 있을때 돌리기 시작하는것이 좋지요.
아기 자는방이 거실에 좀 떨어져 있다면 잘떄 돌려도 되지만 가끔 물 들어갈때와 빠질때 소리가 크게 나기도 하는것도 약간의 단점이라고 볼수 있지요.
그리고 불림이라는 메뉴가 있기는 한데 별로 실용적이지 않아요. 애초에 불림이라는 것은 물속에 푹 담궈져 있을때 잘되는거잖아요. 그냥 그릇을 좀 물에 담궈두었다가 넣는것이 제일 속 편하죠.
아기 그릇도 있어서 꼭 살균코스도 추가해서 눌러줍니다.
마지막에 뜨겁게 말려져 있어요.
어때요? 꽤 깨끗하죠? 그런데 꼭 불려서 넣어야 해요. 그렇지 않고 밥 먹은뒤 바로 그냥 넣으면 전혀 세척되어있지 않을때가 있어요. 그럼 시간과 돈이 아깝지만 다시 해야 해요. 불려서....
그리고 그릇을 넣을때 물이 분사되는 방향에 맞게 그릇을 엎거나 비스듬히 놓는 요령도 필요하구요. 그릇들이 딱붙게 겹치지 않도록 넣는 요령도 필요하답니다.

세탁기가 여자들의 시간을 좀더 자유롭게 만들었었겠지요?
식기세척기는 더욱 더 많은 시간을 다른곳에 투자 할수 있게 해주고
허리아픈것도 덜하게 해주고 손이 거칠어지는것도 막아주고 있는것 같아요.
약간의 단점들이 개선되어 나오는 타 식기세척기도 꽤 많은것 같아요.
어떤 아저씨가 아내에게 식기세척기는 못사게 했다고 해서
왜냐고 물었더니 " 그냥... 너무 편해지는것이 싫어서 " 라고
하더라구요.
그 시간에 혹은 몸을 아낀 그 덕에...
남편에게 아이에게 무언가 더 + 가 있지 않을까요?
했는데두... 잘 모르시더군요.
구입기를 쓰다보니 완전 식기세척기 예찬론이 되어버렸는데요.
단점이 좀 있어도 너무 이쁜 식기세척기~
참참.....이삼개월전에 이 이쁜 식기세척기가 고장 난적이 있었어요.
2년 딱 되니까 고장이 좀 잦아요.
에러가 뜨고 물이 새고...
그래서 고쳤는데 방문a/s 하니 약 만원대의 돈이 들었구요.
다시 고치고 나서 잘 쓰는데 가끔씩 아주 가끔씩
에러가 뜨곤 해요.
아무래도 전자제품이라 수명이 있긴 한가본데...
좀더 오래 쓰고 싶으니 좀더 잘 관리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