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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어온 천으로 이번엔 비닐주머니를...

| 조회수 : 5,311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10-16 14:49:38
날씨 참 화창합니다.
지금쯤 비도 내려줘야한다고 사방에서 걱정인데...

오늘은 지난번 주방 가리개에 이어 비닐주머니를 만들었길래 올려봅니다.
이번엔 리본자수처럼 처리된 원단조각이 있어 그걸 썼더니 좀 고급스럽네요.

고백하건데, 전 사실 뭘 못버려요.
버려야할건 버리지만 뒀다 쓰겠다싶은건 잘 안버려지대요. 그러니 제 주변이
얼마나 어지럽겠습니까^^
그나마 지금은 시간이 좀 많아져 제자리 찾아 정리해가며 안고 삽니다요 ㅡ.ㅡ

장바구니를 들이대도 시장 아주머니들 완전자동으로 비닐봉투에 담은 물건을 건네주시죠.
미리 얘기하면 자잘한 덤도 얻고 기분도 좋은데 한눈팔다가 잊을때가 많아요.
그렇게 생긴 깨끗한 비닐봉투들, 냉장고에 식품넣었다가 꺼낼때 벗겨낸 멀쩡한 팩들
잘 접어놓긴 하는데 부피가 또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필요를 느꼈지요.헤헤



세개 만들었는데 하나는 철수해서 울 시엄니 드릴거고 두개는 검봉다리용으로 하나
그리고 하나는 투명봉다리용으로 하나(냉장고용)랍니다.



끈만드는건 귀찮아 베이지색 공단리본으로 간단히 끝냈구요



팔토시처럼 통으로 박아 위아래를 요렇게 고무줄로 조여주고 위에서 넣고 아래에서 빼고...

얼마전에 살.돋에도 요게 하나 올라왔었는데 보셨는지...



수납장 문위에 요런 기구를 걸쳐두고 걸어두니 끝...

그래도 여기에 다시 넣으면서 제법 많이 버리고 깨끗한건 따로 두었어요.
모레 시장갈때 노점 할머니 드리면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좋아
    '06.10.16 4:05 PM

    정말 좋네요~~ 저도 비닐하나라도 잘 못버리는 성격인디...
    미싱있음 드르륵 만들고픈 충동이
    아 미싱사고파~

  • 2. 교동어메
    '06.10.18 2:40 PM

    와 너무 좋아보여요... 미싱도 없고 바느질도 못하고 천도 없지만 못입는 옷 잘라서 당장 만들어볼래요~ 쌓여가는 비닐 정말 골치였거든요. 좋은거 보여주셔셔 감사해요^^

  • 3. 준&민
    '06.10.18 3:47 PM

    팔부분 잘라서 위만 처리하시면 돼겠네요. 예쁘게 만드시고 잘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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