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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오래 보관하기

| 조회수 : 9,51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8-25 22:59:37
다 아시는 방법들인지도 모르겠는데 요리물음표에 관련질문이 하나 있길래 올려봅니다

저는 요리에 파 마늘 양파와 같은 향신야채들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큰단으로 사면 냉장고에 넣어두자니 자리 차지하고
밖에 두자니 마르고, 자칫물이라도 묻었다싶음 물러서 못쓰게되구요
잘게썰어 냉동도 해보았지만 그러니 향이 영 아니올시다..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단 파를 뿌리와 마른잎을 잘라버리고 깨끗히 씻어요
세로로 세워 물이 빠지게 놓아두고 선풍기를 데려옵니다
시원~~하게 선풍기 바람 쏘이게 두구요 (그뒷쪽엔 빨래건조대 가져다놓으면 일석이조^^)
한시간쯤 지난뒤에 뒷면과 앞면을 한번 바꾸어 다시 선풍기..
습기가 많지 않은날에는 겉에 보이는 물기만 말랐다 싶으면 하룻밤 베란다에 놓아두셔도 좋구요
가을겨울에는 선풍기 바람없이 하룻밤 베란다에둬도 오케이~

이런 과정이 끝나고나면 겉은 물기없는 살짝 꾸득꾸득한 파..속은 아직 물있는 파가 돼요
보관하실 락앤락크기에 맞춰 자르시고 맨아래 키친타올한장깔고 마지막 덮을때 또 한장
이렇게해서 보관하시면 저는 한달이상 씁니다. 두달까지 사용해봤네요
그냥 신문지나 한지에 싸서 보관했던거보다 훨씬 싱싱하게 오래가더라구요
그리고 더 좋은점은
요리하기전에 칼질할때...너무 아삭아삭 예쁘게 그리고 기분좋게 잘려요^^

워낙 살림 고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좋아라하는 방법이라 올려봅니다 ㅎㅎ
혼자 사시는분들~특히 유용하실꺼에요
미국서 혼자계시는 울 오라버니도 아주 사랑하는 방법이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천사
    '06.8.25 11:20 PM

    해뜰날님 글처럼 파보관이 쉽지않죠. 냉동보관했던건 질겨서 먹기가 싫구요.
    님처럼 한번 해봐야 겠어요. 근데 선풍기를 한시간씩 돌릴려니 온집안에 파 냄새가
    진동할것 같은데.. 그냥 꼼꼼하게 키친타월로 물기닦아 해볼렵니다.
    실패하면 정석으로 돌아올께요. 고마워요. 골치덩이를 해결해줘서.

  • 2. 김명진
    '06.8.25 11:32 PM

    저는 키친 타월냄새가 베더라구요. 그냥 아쉬워도 냉동 시키구..겨울엔..화분에 머리 뭍어줍니다. 원래..이건 친정 방법인데..좋아욤

  • 3. anf
    '06.8.25 11:58 PM

    키친타월보다는 낡은 행주 모아 두었다 활용하면 좋아요.
    마늘 보관도 같은 원리로 하면
    냉동하지 않고 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4. ridvina
    '06.8.26 1:50 AM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파를 다듬으신 담에 한개씩 푸른잎쪽을 위로 말아서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고 쓰시던데...(보관시 씻지 않고요)늘 싱싱하더라고요.

  • 5. 몽실이
    '06.8.26 9:22 AM

    제 경우는 파 양파 깨끗이 씻어서
    파는 어슷어슷 썰고 양파는 크기에 따라 사등분 육등분 팔등분해서
    깨끗한 비닐 봉다리에(비추이는 봉다리..) 넣어서 냉동고에다 보관..
    질기다는 분이 계시는데 향신 야채는 즙만 빠져나오면 건데기는 안먹잖아요.

    요리할때마다 바로바로 꺼내서 사용할수 있어서 좋아요.

  • 6. 자일리톨
    '06.8.26 11:53 AM

    저는 밤에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놨다가 담날 아침에 보면 보관하기 좋을 만큼 건조되어 있던데요?
    그때 잎파리 쪽은 잘라서 따로 위생팩에 넣어 야채실에 보관하며 먼저 먹고 줄기쪽은 락앤락에 넣어
    두고 나중에 먹습니다. 한 달 이상 가더라구요.

  • 7. 상구맘
    '06.8.26 12:27 PM

    해뜰날님은 그렇게 손질하셔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나요?
    저는 씻어서 대충 물기 빼고는 용도별로 썰어서 락앤락에 넣어 냉동실에 뒀었는데
    다음번엔 해뜰날님 방법대로 *^.^*

  • 8. 저예요..
    '06.8.26 12:44 PM

    파 뿌리 그냥 버리시나요?
    저는 씻어서 말렸다가 냉동실에 두고, 감기걸렸을 때 생강이랑 같이 끓여먹어요.
    다시물 낼때 파머리가 유용하다고 해서 그렇게도 써 보구요.

  • 9. 행복한이
    '06.8.26 4:53 PM

    저도 파뿌리 씻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두었다가 다시물 낼때마다 이용합니다

  • 10. 이영민
    '06.8.27 5:34 PM

    전 화분에 묻어 놓았어요. 혹시 자라서 더이상 파 안사도 되는 건 아닐까 기대하고 있어요

  • 11. 그린레몬
    '06.8.29 5:37 PM

    윗둥은 잘라내고 아래 흰부분만 심으시면 다시 자라납니다

  • 12. 요리는..미워이^^;;
    '06.9.27 10:51 AM

    요즘엔 파 대신 주로 부추를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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