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 디스펜서의 또다른 용도?

[luna]

애완견을 기르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한 적이 있을 듯 합니다만...


외출해서 돌아오니 밥달라고 마구 매달리며 징징거릴때 사료를 통째로 쏟아버린다거나...

애완견 밥그릇에 사료를 덜다가 왕창 쏟아진다거나....

남은 사료 봉다리를 빨래집게로 집어놓는다거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거나......등등...


언젠가 외출해서 조금 늦게 돌아왔는데, 강아지는 밥달라고 징징대고, 전화는 울려대고,

경비아저씨는  벨 눌러대로, 그날따라 작은 밀폐용기에 담아놓은 사료도 바닥이고, 아주 큰 사료 봉다리

두 손으로 들고 담다가 통째로 떨어뜨려 쏟은 적이 있었습니다...


콩알만한 사료가 온집안 바닥에 널부러져 있을 때.....

그때까지도 전화벨은 울려대고.....

굳세게 벨 누르며 기다리는 경비아저씨도 버티고 있고.....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바닥에 떨어진 사료 마구 먹어대는 강아지.....

이럴 땐 정말....

등줄기에 땀 납니다...

머리에서 스팀 팍팍 납니다....

머리카락 쭈삣쭈삣 섭니다...


요즘 씨리얼 디스펜서 많이 쓰시더군요...

저는강아지 사료 담고 사용하는데 만족합니다..

밀폐력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가장 눅눅해지기 쉬운 조리퐁이나 강냉이등을 넣고

일주일 정도 시험해 봤는데, 별로 눅눅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위에 제가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2구짜리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핸들 밑의 내용물 나오는 홀에, 딱 맞는 원형고무패킹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막아 둡니다.

생각보다 무척 편했습니다.

레드와 실버 두 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가 이뻐보였고,

저희집엔 실버가 더 어울려서 실버로 선택했다는.....



아래 사진은 디스펜서에 담고 남은 사료를 보관할 때 사용합니다.

이것도 락앤락에서 나오는 씨리얼통인데, 밀폐력은 우수한 반면 매번 붙잡고 사용하기엔

무척 크기때문에 보관용기로는 적합하고, 매일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것 같습니다.

[윤정]

저 씨리얼 디스펜서 백화점서 본거네요~ 꽤 인기리에 팔리고 있었던거 같았는데.
저는 과자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무심코 지나쳤건만 역시 살림 잘하시는 분들은 다르네요~
(강아지를 위해 쓸수있다는 생각 못해봤는데...)
저는 아랫쪽 락앤락 씨리얼 통 눈독드리고 갑니당...창고 구석구석에 봉다리채 둘러다니는 곡류들 보관으로도 부담없어 보이는것이..
참, 저 사진상에 비치는 설탕통?^^ 은 뭔가요~ 꼬깔모자 뚜껑 궁금.좋아뵈요~ 그리구 정리의 여왕 루나님은 잡곡류들 어케 보관하시는지두 알고싶어라~~~

[luna]

와우! 윤정님 눈 좋으시네요...사진상에 비치는 것은 윤정님이 보신대로 꼬깔모자 설탕통입니다.~

그리고 잡곡류는 지퍼백에 담아서 냉장보관하거나, 락앤락(좁고 긴통) 이용해서 냉동보관해요~

[동경]

전 첨에 이거 보구 강아지 사료용으로 나온건줄 알았어요;;;;;
색상이 참 여러가지인가봐요~
밀폐력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했는데 아하 그렇군요

[porange]

전 봉다리로 사다먹는 잡곡 담아놓는걸루 락앤락 시리얼통 쓰는데요
남은봉다리 빨래집게로 집어놓고 쓰지않아 편하긴한데.... 매일 사용하다보니 은근히 불편은해요...
뚜껑이 의외로 열었다 닫을때 잘 안닫히고...워낙에 커서 그득 담겨있을땐 정말 무거워요...

저희집도 2살된 말티즈 키우는데.... 씨리얼 디스펜서 탐나네요 ^^

근데 우리 강쥐는 밥달라 보챈지가 생후6개월 이후로는 없는거같네요....
밥을 어찌나 안먹는지.... 이틀이고 삼일이고 굶어죽기전까지 버티다가
딱 죽지않을정도만 먹어요.... ㅡ.ㅡ

[미스마플]

아.. 진짜 좋은 방법이네요.

[황채은]

아니 저게 개밥용도라고요?
우띠 ~ 울 옆집개는 추위에 마당에 허름한집 껴앉고 찌그러진
개밥그릇 하나 껴안고 사는데
역시 개팔자도 주인 잘만나야 되는군요^^
ㅋㅋㅋ 언제 한번 견공사진 한번 올리셔야 하겠는데요^^

[프리치로]

이건 다른 말인데 저와 같은 사료를 먹이시네요...ㅎㅎ
이 사료..개들이 생각보다 되게 잘 먹는거 같아요.. 싸게 샀는데 (완뿌라스완..) 너무 잘먹어서
그때 사재기 못해놓은게 한이 될 정도에요...
울집 개는 그냥 평범하게 먹여요. 남들이 집에서 키우는 개인데 진정...정말...'개'답다면서 놀라요..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이렇게 '개'다운건 처음 본대요..-_-;; 애들하고 자라서 그런가...

[Connie]

어디든지 침투하는 개미때문에 -_-;;; 이뻐도 쓰지 못할거 같아요.

[바다네집]

저희 바다는 대형견이라서
몇번 못먹을거 같아요^^;;;
그림의 떡....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