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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불 끄기, 꼭 기억하세요~~
엊저녁엔 큰 일을 낼 뻔 했습니다.ㅡ.ㅡ
실은 저도 82에서 추천받은 운틴 가마솥과 양면팬을 쓰거든요.
평소처럼 저녁 먹고 설겆이를 한 후 바짝 말리느라
가스렌지에 솥과 팬을 하나씩 올리고 꺼질 듯 말 듯한 약한 불을
켜 두었지요.
그러는 중 갑자기 밖에 볼 일이 있어 부랴부랴 나가는 바람에
어머나 세상에 그냥 나가버린 겁니다.
한참 볼 일을 보다 순간적으로 딱 떠오르는 생각....
시계를 보니 벌써 2시간 쯤 지나버린 후이고...
정신없이 눈썹을 휘날리며 집으로 뛰어들어오는데
근처까지 오니 가슴이 터질듯이 쿵쾅거립니다.
혹시 소방차가 오지는 않았을까?
아님, 창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지는 않았을까?...
다행이 불이 난 것 같지는 않은데
현관문을 열면서 얼마나 떨리던지....
부랴부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여전히 파란 가스불은 무쇠솥과 팬을
달구고 있는데 주위에 더운 공기만 만들고 있을 뿐 별 일은 없네요.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죠.....
정말 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지금 생각해도 간담이 서늘해집니다.
아마 다른 냄비나 팬이었다면 훨씬 위험했을 수도 있었을 걸
그나마 무쇠라서 그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저처럼 무쇠솥이나 팬 쓰시고 말리느라 가스불 켜 두시는 분,
이제부터라도 더욱 꼼꼼하게 잘 챙겨보시길 바래요.
그나마 2시간만에 깨달았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여러분, 불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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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글이
'05.9.16 1:13 PM제 생각~!!!
좀 귀찮더라도 알람시계나 핸드폰 알람을 맞취놓는게 좋을것 같아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으려면......2. 콩깍지
'05.9.16 1:24 PM무쇠솥하고 후라이팬 쓰고 있는데 불올리면서도 항상 긴장한답니다.
불 올리면서 원글님과 같은 상황을 상상하거든요.
그래서 낮이든 밤이든 가스불에 뭐 올리면 항상 부엌불은 켜놓는 습관이 있답니다.3. 소박한 밥상
'05.9.16 1:30 PM그렇겠네요
불꽃도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켠 후엔 마를 때까지 그냥 두니
끓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아니고....
불 무섭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기숙사에 대형 화재 났었지요4. 인연
'05.9.16 1:56 PM불을 약하게 켜 놓았을 때 잘 잊어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전 예전에 남편한테 운전 연수 받을 때 가스불에 고구마 올려놓고 잊어버리고 차를 운전했더랬어요. 그것도 첫 고속도로 연수! 벌벌 떨며 가다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데 휴게소에서 파는 감자 삶는 냄새에 정신이 확!! 돌아오잖아요. 울신랑 운전대 잡고 다음 톨게이트꺼정 가서 돌려서 비상깜박이 켜고 갓길 운전도 불사해서 겨우겨우 집에 왔는데 그 두근거림.. 그린님처럼 불자동차 와있나 연기 안나나 얼마나 가슴 조렸는지 몰라요 ㅠ,ㅠ
고구마도 숯덩이가 된다는걸 그날 알았지요 ^^; 그 날 이후로 전 고속도로에서 갓길 침범해 가며 무지 급하게 가는 차를 보면 "저 사람도 고구마 올려놓았나부다" 해요.5. 밥떼기초록
'05.9.16 2:06 PM아..저도 가스불 켜 두고는 깜빡깜빡....알람하나 장만해야겠어요.
6. 유니유니
'05.9.16 2:11 PM제가요... 새로이사해서 올수리 싹 마친후에 이와츄불고기판이랑 운틴을 올려놓구 걍.... 밤새잤지요. 아침에 인났는데 부엌이 후끈후끈... 쇠냄새 나는것도 걍 아래 윗집에서 뭐하나 보다 하구 무심결에 렌지위 봤다가 기절...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7. hippo
'05.9.16 2:25 PM저는 사골 먹다 남은 것 빨리 뎁힌다고 센불 켜놓고는 깜빡 외출했다가 두시간 지난후에 왔더니 난리가 났더라구요.
정말 소방차 출동하기 5분전이었답니다.
온 집안에 연기 가득하주교.
스프링 쿨러 작동 안한게 철없는 마음에 얼마나 고마운지(더 큰불 안난것 보다는 청소할 일이 더 걱정되서.ㅋㅋㅋ)
어찌어찌 문열어 놓고 연기는 뺐는데 그 뼈타는 냄새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온통 빨래를 다 해도 안되더라구요.
으이구 몇달을 죽는 줄 알앗습니다. 그 냄새 때문에...
시집 올때 해온 통삼중 스텐 곰솥 버렸구요8. 삐리리
'05.9.16 3:33 PM전 수다떠느라 스텐냄비에 행주 삶는 것 잊어버리고 ....'
2분만 세게 삶아야지 해놓고 불도 아주 강하게 해놓고서리 그 2분을 못참고 친정엄마랑 왕수다 한 20분 떨다 아무 생각없이 부엌에 나오니 글쎄 냄비가 벌겋게 달궈지고 행주는 반은 검정색으로 타고 연기는 부엌가득 ... 이웃아줌마 우리집에 들어오면서 "이집이었어? 엘리베이터에서 어떤아저씨 재채기 하고 난리던데?하는 거에요.
아이고. 저 왜이럴까요., 제사 실컷지내고 친정엄마 한테 넋두리하느라 시집 조상이 노하시다가 갑자기 불쌍해 보살폈나 . 어찌하였든 십년 감수 했습니다. 모두들 추석 마음 비우시고 잘 지내시길9. ...
'05.9.16 11:19 PM저만 그런 게 아니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같은 병을..? ^^;
그래서 요즘은 항상 후드를 켜놓거나 후드에 달린 조명을 켜놓는답니다.
전기요금이 좀 아깝긴 하지만, 나중에 가슴이 철렁하고 소방차 오는 일은 없다고 위안삼구요...10. 강두선
'05.9.17 1:21 AM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안보신 분들을 위해 우리집 현관을 공개합니다.
가스불이 걱정이신 분들은 특히 참고하시길...
http://www.82cook.com/zb41/data/zoom/000_1110.jpg11. 날씬해지고 싶어
'05.9.17 4:12 AM강두선님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12. 우현이네
'05.9.17 9:41 AM저도 비슷한 질병군 잊지는 말아야지 가스!!가스!!
13. 요정민이
'05.9.17 11:47 PM히포님 찌찌뽕
14. 몬나니
'05.9.18 10:27 AM저도 현관에 붙여 놓고 살아요..
전 가스불, 창문(복도식인데 맨날 잊고 열어놓고 다녀요..ㅠ.ㅠ;;), 핸드폰...
근데 바쁘게 나갈땐 그것도 못봐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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