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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 가을 국화차 만들어요~!

| 조회수 : 1,657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4-10-18 12:26:32
앗! 저도 국화차 만들었는데....
국화주도 만들어 두고...
저는 산에 있는 소국을 땄어요.
한참을 따도 양이 얼마 안되더군요.

제가 요즘 건조기 없이 한참 말리는것들 ~
고추부각,호박,가지,표고버섯,고추잎
거기에 국화도 포함입니다.

채반이 부족해서 신문지를 깔고 말렸네요.ㅎㅎㅎ

그런데 상큼님! 국화차가 어디에 안좋다구요?
어떡하죠?
저는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국화주까지 담아 놓고...
향기가 넘 좋아요.

누구 아시는분 자세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토요일에 회사에서 체육행사가 있었어요.
>옆자리 언니와 게으름벵이 전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산에 올라가지 않고 바로 식당으로
>높으신 분 차 살짝 얻어타고 갔다죠.....높으신 분 차 몰래 타보는 것도 꽤 괘안터군요...ㅎㅎ
>식당 옆 개울가에서 미리 나눠준 김밥과 음료 과일 먹고 햇볕좀 쬐다가 우리 거꾸로 조금만
>올라가자 하고 산에 조금 오르니 이름모를 꽃들이 지천이고...향기 따라 벌들도 신나더라구요.
>
>흐드러지게 핀 들국화를 그냥 나몰라라 하기엔 넘 아깝구 언젠가 본 국화차 생각도 나고 해서
>국화꽃을 뜯었(훌텄다고 해야하나?)어요.
>
>벌들이 먹을 꽃들은 조금씩 남겨두고 하산하는 직원들 만나기 전까지 조금씩 땄는데 꽤 되네요.
>
>집에와 생수 1리터 정도에 굵은소금 2숟가락 넣고 물 끓여 깨끗하게 씻은 국화 넣고 살짝 데쳐서
>다시 헹구고 물 뺀 다음 리큅건조기에 60도로 2시간정도 말렸더니 뽀송뽀송 노란 국화가 넘
>예쁘게 말랐어요.
>집안엔 국화향기가 가득하고........흠~~~좋아~~좋아~~
>
>얼른 물 한잔 끓여서 시음해 봤는데.....
>그 진한 향은 차에선 그리 마니 느껴지진 않는데 기분은 참 좋네요.
>그리고 데칠때 오그라들었던 꽃이 물에 들어가선 화알짝 한 송이 꽃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아덜놈이랑 신기해서 마냥 들여다 봤어요.
>
>차로 마시기도 하고 더 따다가 포푸리도 만들고, 국화주도 담고 싶어지네요.
>오늘 점심엔 직원들과 국화차 한잔씩 할꺼예요.
>
>혹 국화차 만드신다면 다 말리신 담에 습기제거제 하나씩 통에 넣어놓으시고요.
>
>향 진짜 죽여요~~~~
>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포도
    '04.10.18 1:23 PM

    달개비님 이거 못마시는거명 우리 그냥 포푸리랑 베게만들자구요!!!
    근데 정말 많이도 따셨네요~~~
    집에 벌 날라들어오겄어요!!!!

  • 2. green
    '04.10.18 2:42 PM

    가을산행중 즐거움의 하나가 단풍도 물론이거니와 가을 억새 햇빛받아 반짝
    거리는것 과 야생 들국화 활짝피어있는것 보는 즐거움이었는데....
    국화차 한모금 못 마시더라도 , 국화주에 취하지 못 하더라도 그냥 그 곳에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어떨는지

  • 3. 달개비
    '04.10.18 2:52 PM

    청포도님도 이산국 따신건가요?
    꽃잎이 애기 손톱만한거.
    제가 검색해보니 이 산국이
    각성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는 군요.
    조금만 넣어도 향이 진하니 꽃은 국화는 조금만 넣고
    맛을 위해선 구기자나 녹차랑 섞어 마시는게 좋겠다고
    되어 있더군요.
    green님!
    그점을 생각 안했던건 아니랍니다.
    전 회사 근처의 작은 산. 산이라기보단 언덕에서
    땄는데요. 오고가는이도 없는 외진 곳이랍니다.
    따기전 이걸 내가 따도 될까 잠시 생각했는데...
    뿌리채 뽑아오는것 아니고,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이나 길에 있는것도 아니니 내가 거두어가는것도
    좋지않을까 싶었답니다.
    제 궁색한 변명이 위로가 되실련지?

  • 4. 청포도
    '04.10.18 4:39 PM

    green님 전 그렇게 까지 미쳐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워낙 한 단순한지라 그져 국화차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담엔 우리 같이 눈으로 즐겨요....
    미쳐 생각지 못한걸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달개비님 들국화가 다 같은게 아닌가 보죠?
    전 그것만 봐와서.....
    그렇담 전 차로 않마시고 그냥 포푸리 만들어야 겠네요.
    근데 향은 진짜 좋던데...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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