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식구들이랑 저희 부부포함 모두 6명이서 토요일에 떠나 월요일에 돌아왔답니다.
다들 제주도는 몇번씩 다녀왔던 관계로 슬슬 돌아다니는 코스를 잡았죠.제가 다녀 본 장소 중에 괜찮았던 곳을 몇개 적어 볼께요.
* 태평양 설록차 뮤지엄 ' 오 설록 '
입장료는 무료구요. 잘 정돈된 정원과 차에 관한 박물관이 있고 맛있는 녹차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아이 스 녹차를 마실수 있습니다.(이건 무료아니예요) 차에 관련된 상품 구매도 가능하구요. 경사진 곳에 위치해있던 보성 녹차밭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녹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 곽지 해수욕장
하얀 백사장에 환상적인 바다빛. 자연적으로 돌들이 수영장을 이루고 있어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놀기에 너무 좋겠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해수욕하기에 딱입니다.
* 소인국 테마파크
여동생의 추천으로 들어가 봤는데 전 실망이었습니다.입장료 6000원 쯤 했던것 같은데 아깝더군요.
미니어처들이 너무 허접하고 엉성했습니다.제주에 '소인국 미니 월드 '라는 곳도 있는것 같던데,거기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으나 소인국 테마파크는 비추입니다.
* 테디베어 박물관
중문 관광 단지 롯데 호텔 옆에 있습니다.입장료 6000원.여러가지 종류의 테디베어들이 아기자가한 모양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인형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나 아가들이 좋아합니다.간디를 빼다 박은 테디나 모나리자 흉내내고 있는 테디 보면 쓰러집니다.너무 귀여워요.
* 지삿개(주상절리)
중문단지 안에 있는 컨벤션 센터 옆에 있습니다.입장료 무료.
용암이 분출해서 바다로 흘러 갑자기 식는 바람에 육각형모양으로 갈라 졌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육각형 모양의 거대한 기둥 밑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부서지는 파도. 볼만합니다.
* 신영 영화박물관
영화 좋아하시거나 관심 많으신분들은 들려 볼만 합니다.한국 영화에 관한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습니다.
전 박물관보다 박물관 밖의 경치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입장료 6000원입니다.
* 쇠소깍
이번 여행지에서 처음 들어보고 가본 장소입니다. 효돈천 하류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와 만나는 장소가 장관입니다.하천이 흐르는 곳은 용암이 굳은 그대로 이고 그 밑에 있는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넓은 장소는 호수처럼 맑고 투명합니다. 효돈 근처에 있는 하효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 선착장 부근에는 이주일씨의 별장도 있고 제주에서 유명한 자리돔이 1킬로에 2000~3000원씩 팔립니다.
현지인들은 자리돔을 사자마자 바닷가로 가서 회를 뜨기도 하고 굽기도 해서 드시더군요.
* 비자림
제주도의 보물인 비자 나무가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제가 들렀을때 " 은행나무 침대2"를 여기서 찍고 있더라구요.다른 숲과는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이리저리 삐뚤빼뚤한 나무들이 모여있는 특이한 모습입니다. 입장료 1600원.
* 김녕 미로 공원
외국인 교수분이 영국산 나무를 가져다가 심어 미로를 만든 곳입니다. 4년전에 제가 처음 갔을때는 나무가 듬성듬성 비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빠져 나가기 힘든 완벽한 미로를 이루고 있더군요. 입구에서 받은 미로지도가 없으면 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이곳에서 이영애가 종 흔들던 '드라마 'CF도 찍었다고 합니다.아이들이 꼬불꼬불 미로들을 재미있어 하더군요.입장료 3000원.
* 김녕 해수욕장
모래가 하얗고 정말 곱습니다.우도의 백사장은 빛깔이 고운데 반해 거친 느낌인데 여긴 모래가 곱고 밟아도 푹 빠지지 않는 느낌이 좋았어요.추천합니다.
** 먹거리**
제주 시청에 부근에 있는 도라지 식당 추천합니다. 갈치조림(대 -25000원 ),소라물회(7000원).
맛있었습니다.저는 오는날 가는날 두번 들렀습니다.밥값은 따로 입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회 라면 서귀포에 있는 매일 시장에 들려 보세요.매일 열려서 매일 시장이라고 부른답니다. 서귀포 시내에 있는 시장인데 입구에 수족관 있는 집들이 쭉 있습니다.거기서 자연산 회를 1킬로에 25000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초고추장,상추 그런것들 다 줍니다.서더리탕 꺼리도 줍니다.콘도 이용하시는분들은 가지고 가셔서 매운탕 끓여 드세요.거기다 소주까지 곁들이면 듀금입니다.
저랑 비슷한 날짜에 제주도 다녀 오신 아이리스님이 한이 된다고 하셨던 '롯데 호텔' 다녀왔습니다.
가든 뷔페 (일인당 49500원)와 정각 8시 30분에 시작된 용암쇼인지 불쇼인지 레이저 쇼인지 그것도 봤습니다. 음식도 그저 그렇고 드라마 올인에서 나왔다던 쇼도 저는 별로였는데 울엄마 정말 좋아하시더군요.그걸로 전 감동 했습니다.
서귀포에 있는 진주 식당에서 해물 뚝배기 먹을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안 맞아서 못갔습니다.콘도에 계신 분이 그러시는데 거기가 해물뚝배기 팔아 건물 지은 집이라고 하더군요.나중에 가봐야 겠네요.
제주산 오분자기젓. 무지 비싸더군요. 딱 한병사와서 뜨거운 밥에 참기름이랑 비벼 먹으니 맛있네요.
젓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한라봉.제주어디를 가도 한라봉 정말 많죠? 저는 한라봉 선과장에서 8~7개들이 (3kg)한상자에 17000원씩 샀습니다.그리고 먹기에는 좋으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한라봉은 1 킬로당 3000원에 사구요.
나중을 위해 명함도 가지고 왔네요.
이상이 델리아의 제주도에 관한 몇가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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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주도 다녀왔어요.
델리아 |
조회수 : 1,98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4-05-26 03: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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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hani
'04.5.26 8:25 AM우와~!! 저도 6월에 제주도 갈 계획인데 정말 많은 도움 될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특히 도라지 식당이랑 매일시장을 꼭 가봐야 겠어요.(꿀꺽~)
2. 가자미
'04.5.26 10:39 AM저기요
서귀포 시내에서 자연산회를 일킬로에 2500원 정도면 살수 있다고 하셨는데
혹시 25000원 아닌가요? 너무싸서요.....3. 델리아
'04.5.26 10:42 AM헉 이런 실수를 맞아요.2500원입니다.얼른 고칠께요^^
4. 하연맘
'04.5.26 4:37 PM저도 6월에 갈계획인데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소인국테마파크에 가볼려고했는데 생각해 봐야겠네요.5. 짠짠
'04.5.26 5:55 PM전 남조로에 위치해있는 소이국태마파크는 별론데요..오설록가는 부분에 있는 미니월드는 볼만했어요..
6. 헤스티아
'04.5.27 8:56 PM오설록에서 산 녹차 국수 (소면) 넘넘 맛있었는데.. 육지에서는 살 수 없다는 군요..(홈피에 문의했더랬죠) 담에 제주도 가면 한 박스 사오려구요..ㅋㅋ
7. 물푸레나무
'04.5.31 4:32 PM아.. 전 작년에 업무차 세번이나 제주도에 갔는데,,,
서귀포시장내에 있는 쌍둥이 횟집에서 정말 회를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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