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신혼집 구했을 때 둘만의 보금자리가 생겨서 기쁘긴 했지만 좁은 부엌에 좌절 ㅠ.ㅠ
수납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고민하다 선반에 끼우는 형태의 수납망?을 이용해서 그릇을 수납했어요~

↑↑저기 위에 보이는 올드 파이렉스는 아름다운가게에서 큰거1 중간사이즈1 작은거 2개 (다 뚜껑도 있어요^^)
전부 다해서 만원인가 만오천원이가에 득템 ㅎㅎ-사용감도 거의 없었다는 ㅎ

*케아 그릇


자취할 때 부터 쓰던건데요
그 땐 제대로 된 그릇이 없었기 때문에 저게 밥그릇이 되었다 국그릇이 되었다 간식그릇이 되었다가
암튼 전천후로 쓰이다가 지금은 베이킹 할 때 재료 담아두고 계량 할 때 많이 쓰구요,,,,
양념 만들 때.간단한 간식낼 때,색이 알록달록 예뻐서 요거트그릇으로도 써요~
한세트 샀다가 너무 유용해서 한세트를 더 샀다지요~
실리콘 주걱,국자

첨에 이벤트 공지를 보고 바로 떠올랐던게 바로 사진에서 젤 왼쪽 자루주걱?인데요
결혼전에 자취 할 때 큰언니가 남대문에서 언니꺼 사면서 제것도 사준거예요....
첨엔 좀 무겁기도 하고 왠지 벌거벗은듯한 ㅎㅎ 그닥 예쁘지 않는 색 때문에 잘 안쓰다
지금은 손에 딱 붙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 완소♡주방용품이네요
두번째랑 세번째거는 다들 잘 아시는 제품이지요? 쓰면 쓸수록 알뜰쟁이가 되고있는 기분 ㅎㅎ
네번째거는 백화점에서 만지작 거리며 구경하니 판매하시는분이
-어머님들이 카레 뜰 때 쓰신다고 많이 사가세요-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서 샀어요 ㅋㅋ
집에 돌아오면서....카레는....스뎅국자로 뜨면 되는데 @@ 왜 샀을까...했는데
의외로 유용하네요..보통 카레나 짜장..볶음밥 같은거 웍에다가 만들어서 그릇에 담을 때
냄비나 웍 벽에 붙어있는거까지 싹~긁어서 담을 수 있어요...
밀폐용기


냉장고 정리 쉽지 않으시죠?
저도 늘 고민이였는데 역시 수납과 정리엔 같은모양의 그릇이 최고인거 같아요
냉장고 맨 윗칸인데 전 보통 고추장 된장...이런거 비닐에 들어있는 리필로 쓰거든요...
된장 고추장 다진마늘같은 자주 쓰는건 작은통에 담고 장아찌나 매실같은건 큰통에 담았어요
큰거+작은거 또는 작은거만 3단으로(보여드릴려고 맨 오른쪽에 빈통만 넣어봤어요 ㅋㅋ)
사이즈가 딱이라 냉장고 문 열때마다 뿌듯 ㅋ
쉽게 열리고 닫히고(돌려서 여는 방식) 냄새가 새지 않아 좋아요

가까이서 찍으니 메이커가 보여서 검은종이 찢어서 가리고 찍었네요ㅎㅎ
이 제빵기엔 사연이 있어요~ㅋㅋ
신랑이랑 연애 할 때 신랑이 대학 졸업하고 취업은 안된 ㅠ.ㅠ 상태라 과외 하면서 번 돈으로 생활했는데
무슨 기념일에 제가 미니오븐을 사달라고 했거든요....주머니 탈탈 털어서 미니오븐을 사줬는데
제가 쿠키 몇번 굽다보니 빵도 만들고 싶었던거지요 ㅎㅎ
왠지 제빵기만 있으면 뭐든 다 만들 수 있을거 같았는데 마침 어느사이트에서 제빵기를 공구하는거예요..
이때다 싶어 남친(지금의 신랑)에게 그 사이트를 알려줬어요,,,,
그러다 공구기간도 지나고 다들 받았다고 후기 올리고 그러는데 남친이 별말 없길래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몇주 지나서 신랑이 제빵기를 들고 저희집에 찾아온거예요@@
알고보니 그 때 정말 돈이 없었는데 과외비 받을 날은 공구기간보다 한참 멀었던거지요.....
그래서 드~디~어~과외비를 받은날.....
제빵기 회사에서 공동구매 담당했던분께 직접 전화를 해서
"제가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공동구매 시기를 놓쳤습니다.
꼭 사야하는데 지금 돈을 다 모았으니 공동구매 가격으로 주시면 안될까요?"했데요 ㅋㅋㅋ
그 담당자분께서 흔쾌히 공동구매가격으로 보내주셨다는 ㅋㅋㅋ
암튼 그렇게 제 손에 들어 온 제빵기로
빵반죽도 하고
요거트도 만들고..쨈도 만들고....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위에 올린 제빵기로 반죽한건데 원래 인도빵 난 만들어 먹고 남은 반죽으로 심심해서 만들어본 공갈빵이예요 ㅎ
공갈빵은 바삭~하게 얇은게 매력인데 제가 만든건 ㅠ.ㅠ
울 신랑 이빨 뿌러질 뻔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