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에 관한 글들을 보면서.

[현이맘]

살돋에 글 처음 씁니다.
드럼세탁기 세탁 다 끝나고도 비눗물 나온다는 얘기들을 읽으면서,
왠지 지금까지처럼 눈팅으로 끝내는게 나쁜 짓인 것처럼 느껴져서요.

저는 통돌이를 오래 쓰다가 세탁기를 바꾸면서
오랜 고민 끝에 무세제세탁기로 바꿨습니다.
드럼이지만 세제 넣지 않으니까 헹굼 걱정 없다는 게 최고 장점이고요.
세척력은 통돌이와 비교해서 차이 잘 모릅니다.  
단점은 세제 대신 넣는 소다를 세탁기 제조사인 대* 통해 사야 하는데
그게 좀 귀찮다는 거.

어차피 바꿀 때 되신 분들은 한번쯤 알아보셔도 괜찮다 싶어요.  
저는 정말 만족하고 있지만,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니...

이상 EM과 세제찌꺼기에서 해방된 1인이었습니다.

[윤주]

아무것도 안넣고 하는것이 아니고 소다를 넣어야 되는군요.
소다 넣으면 옷이 빨리 상한다는 말이 있던데... 세제 대신 소다 넣어서 몇년씩 사용해 보신분들 괜찮으신지요.

[엘리]

세탁을 위해서 세정력이 강한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과 전해제용 탄산나트륨은 다른것이라고 알고있는데....말그대로 탄산나트륨을 세정작용을 위해서 넣는것이 아니라 전기분해된물을 만들기위해 전해제로써 쓰는것입니다. 양을조금만씁니다. 적을량을 사용하여 전해제 역활만하는걸로압니다. 전기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온수가 살균과 세척을 하면서 바이러스까지 없애줍니다. 촉매제사는데 번거롭다고 하시는데 그거 한번사놓으면 충분히 1년씁니다.무세제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 써봤는데 일반보다는 드럼이 훨씬좋습니다. 수입품인 지멘*껏도 친구집에서 써봤는데 제일로 실망했습니다. 세척시간도 오래걸리고 암튼 별로..

[양초]

저도 무세제 세탁기예요. 은근히 마음이 편하죠?

[미주]

L*꺼 드럼쓰고 있어요. 15KG 인데 소다 종이컵으로 한컵정도 빨래감에다 휙~ 뿌리고 가동시킵니다. 십분정도 돌린다음 정지시키고 본세탁 통에 드럼용세제 반스푼 구연산녹인거 린스통에 넣고 삼십여분 불렸다가 본세탁합니다. 전 아예 정지를 시키지만 불림세탁으로 해도 되구요.저도 처음엔 흰수건도 회색빛이 되고 빨래도 깨끗이 안되 신경쓰였는데, 소다를 알고부터 이방법으로 하니 정말 깨끗해져서 개운하고 좋아요. 식기세척기에도 소다와 구연산 넣고, 세수할때도 한방비누 거품내서 소다조금 비벼서 세수하고 칫솔에 치약하고 소다 조금 뭍혀 양치하고 머리감을때 목욕할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구연산 녹인물로 헹굼해주면 부드러워지고요. 일반세제를 아예 안쓰고 소다만 써도 된다는데 전 아직은 일반세제며 비누 샴푸등 조금씩 섞어 쓰고 있어요. 전 구연산물도 하루에 두컵정도 먹는데 저하고 잘맞는지 냉대하가 아주 심했는데 냉이 없어져 좋구요. 비듬도 없어지구요. 설거지 할때도 많이 헹구지 않아도 걱정 없으니 좋구요. 어떤것에도 부작용은 없었어요. 처음엔 피부가 좀 따끔거리고 했지만 금방 익숙해 졌구요. 소다 애찬하신분들 많은데 저도 처음엔 생각만큼 만족하지 않았는데 몇일 계속 사용해보니 정말 좋았어요. 저는 쇼핑몰에서 파는 비싼것도 아니고 기냥 화공에서 나오는 대량 사놓고 요긴하게 쓰고 있답니다. 처음에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만족해져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단아]

저도 제가 산 가전제품 중 참 잘 샀다 싶은 것이 무세제 세탁기입니다
일년 정도 썼는데요.. 얼마 전에 제가 바쁘다고 저 없는 사이 엄마가 옷을 몇벌 가져다 빨아주셨는데 받아드는 순간 냄새가 확~ 이게 세제 냄새구나 싶더라구요
앞으로 절대로 빨래는 사양이라고 말씀드렸어요 ^^;

[나비잠]

소다라 하시면.... 식소다 말씀하시나요?
혹시 옷이 탈색되고 그렇진 않나요?
저도 시도해 보고 싶어요....

[미주]

그렇죠 식소다=베이킹소다 맞나??? 암튼 쿠키도 굽고 하는 베이킹소다에요.
화공이 아니라 태경화공이구만요^^

[효우]

저도 이 세탁기 몇 년 전부터 눈독들이고 있는데
15년전에 산 통돌이가 아직까지 고맙게도 잘 돌아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무세제 드럼을 뒤져보니 대우에서 나오는 모델 딱 하나 밖에 없네요.
혹시나 품절되지는 않겠죠?
울 나라 전체에서 드럼으로 무세제는 이거 하나니깐.......
통돌이 고장안나도 이 참에 무세제로 바꿀까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혹 드럼 무세제 딴 모델도 있나요?

[Blue]

무세제 계속 눈독들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그 소다가 그 베이킹소다가 아니어요.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계시는듯 합니다
둘은 화학성분도 다르고 명칭도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릅니다.
'소다회'라고 하지요.
흔히 소다라고 부르는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는 화학식이 NaHCO3 이고
무세제세탁기의 마이더스콜은
탄산나트륨이며 화학식은 Na2CO3 입니다. '소다회'라고도 부른다네요
이 탄산타트륨이 수돗물을 전기분해시켜 세탁을 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거래요
물이 이온화하면서 세척,살균을 하기때문에 환경엔 무해한 제품이라 진짜 노벨상감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구의 세탁기가 무세제세탁기로 바뀐다면 ... 상상만해도 기분좋은 일입니다^^

[옹달샘]

저도 무세제 세탁기 한표임다 ^^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누군가 세탁기 바꿀계획이라면 적극 추천하고싶어요---

[wren]

저도 대우 직원인 것 마냥 무세제 세탁기 얘기만 나오면 로긴해서 글을 쓰네요 ^^;;
그만큼 만족스러운 가전입니다.

우선 무세제 세탁기에 대해 많이 나온 얘기가...
1. 가격이 만만치 않다.
2. 디자인이나 색상도 트*이나 하*젠 같이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은회색에 묵직하게 생겼습니다.
3. 겨울철에 소다회가 잘 안녹는다. 이게 큰 단점인 거 같습니다. 다행히 우리집은 겨울에도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베란다에 두어 아직 탄산나트륨(소다회)이 녹지 않아 빨래를 못한 적은 없습니다.
4. 사소한 불량 처리??가 있어요. 전해제를 녹인 물(콜 용액)을 담아 놓는 조그만 탱크에 공기 주머니 같은 게 있는데 그게 수위에 따라 잘 내려가야 탄산나트륨을 넣어주고 세탁기에서 자동으로 물이 채워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공기 주머니 부분이 수위가 내려가도 잘 안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달에 한번 혹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콜 용액을 없으면 제가 직접 손으로 내려줍니다. 그러면 거기에 탄산수소나트륨 (탄산나트륨인가요?? 헷갈리네요..)만 넣어주고 탱크를 닫으면 세탁기에서 물이 자동으로 나와서 콜 용액을 만들어 줍니다. 하..하... 이거 안 써보시고 읽으시면 이게 뭔 말이야... 하실 거 같네요.. 그런데 이게 무세제 세탁기 as 대상으로 가장 자주 올라오는 불만이라고 하네요.. 네이버에 무세제 세탁기 까페가 있거든요..
여하간 이런 과정이 좀 수고스럽긴 해도... 다른 드럼 세탁기에서 세제 찌꺼기 헹군다고 수고들 하시는 것에 비하면 정말 일도 아니다 싶어요.

그리고 대우 세탁기라 신뢰가 안간다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제가 아는 나이 많으신 아줌니께서는 나이도 어린 애가 세탁기는 대우가 좋은 건 어떻게 알았니? 하시더라구요... 저는 무세제 세탁기 혼수로 마련했거든요..
하긴 무세제 세탁기도 82cook을 통해서 알았답니다. ^^

여기 회원이 된 지 오래지만, 아직 학생인 초보주부라 눈팅만 주로 하고 있답니다.
곧 학위 논문 마무리하고!!(으쌰!!) 82cook을 통해 배우는 많은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고 보여드리려고 해요..
구연산, 소다, EM용액도 우리집 싱크대, 욕실에 얌전히 자리 잡고 있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