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제가 드럼세탁기로 세탁하는 방법입니다.

| 조회수 : 12,688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12-04 11:33:00
아래 드럼 글에 댓글 달다가 생각나서 그냥 글을 새로 써 봅니다.
직장을 다니는지라..빨래는 주중에 한번 예약세탁, 주말에 한번 하구요, 되도록 아가옷이랑 나머지 따로해요.
3살 아가를 어린이집 보내는지라 하루에 한번씩 옷을 갈아입히다보니 애 옷이 더 많기도 하구요.
집에서는 천기저귀를 채우는지라 기저귀 빨래도 있구요..

저두 5년째 삼* 드럼 쓰는데요..드럼은 헹굼 아무리 많이 해도 비눗물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3번이나 5번이나 차이없더군요.  저희 집 세탁기는 기본 세탁하면 헹굼이 3번이에요.
그래서 그냥 3번하고 나서 빨래를 다 꺼내서 분류해요.
수건류 따로, 속옷류 따로, 겉옷류 따로.

기본 손으로 헹굼 2번+a 하구요, 속옷류나 아가옷은 더 신경쓰고, 비눗물 나오는지 눈으로 확인해서 맑은 물 나올때 까지 합니다. 그리고 탈수는 수건하고 다 따로 따로 해요.
저두 비눗방울 나오는거 보고 기겁해서 첨엔 아가옷은 다 손빨래 했는데 넘 힘들어서..이젠 탈수후 헹굼만 손으로 좀 더 신경씁니다.

세제는 쓰던량 절반으로 줄이고, 베이킹소다 세제스푼으로 한스푼 정도 넣어서 돌리구요.
세척력차이는 잘 모르곘어요. 어차피 아가옷 빼고는 엄청 더럽지는 않거든요. 애 옷은 넘 더러운건 제가 얼룩 제거 같은건 기본으로 손으로 해서 돌리기 땜시..

세제 줄이고 탈수하고 나서 손으로 헹굼해보면 확실히 수건에서 주로 비눗물이 나옵니다. 이놈이 주 원인인것이지요. 그 놈과 함께 다른 옷들도 헹굼 계속하니깐 같이 비눗물이 계속 남아있는 꼴이 되는 것이구요.
수건류는요 손으로 빨아도 비누거품 잘 안빠져요. 힘만 들더라구요. 세탁기는 그나마 탈수라는 작업이 있어서 좀 더 쉽긴하던데.. 수건을 안넣고 돌리면 손헹굼할때 확실히 물이 더 깨끗해요.

그래서 전 수건이 많이 쌓일때는 그냥 수건만 따로 돌리기도 합니다.
저흰 수건 한번쓰고 빠는지라..대부분 물기 닦는 용도이지요..(머리감고 나서, 샤워하고 나서..) 그래서 때는 많지 않으니..한번은 em에 당궈뒀다가 그냥 헹굼 탈수만 하고, 한번은 비누세척하고 그래요.

그렇게 하니 제 몸이 좀 힘들긴 합니다만..그렇게 몇달 하고보니 이젠 그럭저럭 요령이 생겨서 걍 합니다.
근데..수돗물은 정말 많이 쓰게되긴합니다. 드럼으로 아낀 수돗세 손헹굼으로 다시 다 나가는 꼴이지요..ㅡㅡ;;
(사실 요즘엔 수돗세 걱정도 되어서..아가옷을 제일 먼저 빨고 마지막 헹구고 난 물은 받아뒀다가 양말 빨때 쓰거나 어른들 옷 빨때 세탁할때 넣어서 돌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항상 온수로 세탁합니다. 비눗물도 온수로해야 더 잘 헹궈지겠다 싶어서요. 너무 높게는 아니고 30도로 미지근한 정도로 세팅합니다.

내용은 두서없이 길지만.. 요점만 쓰자면..^^;;

1. 수건류는 분리 세탁한다
2. 드럼으로 백번 (조금과장..^^;;) 헹구는 것보다 손으로 두번 헹구는 것이 더 깨끗하다.

사족) 저는 전에는 세제는 한스푼 혹은 2/3 스푼정도 넣었었는데요..몇달전 세탁조 청소했었는데 세제가 엄청 굳어있더라구요. 저보구 세제 너무 많이 쓰는거 같다구..ㅠㅠ 정말 조금 넣어 쓴다고 생각했는데..세제회사에서 정해주는 기준량보다 턱없이 적게 넣어도 드럼은 세탁 잘 된다고 세탁조 청소하시는 분이 말씀하시긴 하더군요. 근데 전 사실 드럼 세척력이 그리 썩좋다 느껴 본적이 없어서 그냥 일반 세제랑 소다 섞어쓰고 있구요..
요즘은 겨울이라 세제가 잘 안녹아서 가루 세제는 물에 녹여서 넣고, 아가 옷은 아가용 액체세제 쓰고 있어요. 유연제는 안쓰구요.

어디선가 소다쓰면 유연제 써서 중화시켜줘야 한다고 하던데..제가 마지막 헹굼 물로 PH 제보니 높진 않더군요. 중성이 PH7인데 이건 오히려 6 정도 되더라구요..(직업상..^^;; PH 젤수 있는 테입이 있어요..ㅋㅋ) 그래서..7은 안되도..머..괜찮겠다 싶어 그냥 쓰고 있어요.. 물론 빨래의 PH는 어떨지 모르지만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이
    '08.12.4 11:43 AM - 삭제된댓글

    세제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소다 쓰면서부터 세제양을 많이 줄였어요
    거의 5분의 1 어떤 땐 고양이 눈물만큼
    아직도 손이 말을 안들어서 더 들어갈 때도 있지만
    할 수 있는 한은 적게 넣어요
    우리 아들 학교에서 실내화 안신고 양말 신고 다녀서
    양말바닥이 장난 아니지만
    빨고 나면 멀쩡해집니다.
    확실히 세제가 많다고 세탁이 잘 되는 건 아닌가 봐요
    소다는 한컵 넣고요
    세제만 많이 넣을 때와 비교해서 절대 세척력이 떨어지지 않아요
    전 드럼이 아니라서 헹굼에 그다지 신경쓰진 않는데
    하여튼 세제량을 줄여야 해요

  • 2. 쿵쿵
    '08.12.4 12:55 PM

    저는 통돌이 사용하는데두 세제량은 드럼보다도 적게 넣어야.
    많아야 아주작은걸루 한스푼 거의 반정도만 넘게 해서 넣거든요.
    세제스푼이 암xx이에서 나온거랑 엄청 작아요.
    세제는 일반세제 쓰구요.
    그리구 귀찮으셔두 애옷은 별도루. 수건과 겉옷두 별도루 빠세요.
    그럼 덜 힘들것 같아요.

    어휴 대단하시네요.

  • 3. 뿌리
    '08.12.4 12:58 PM

    항상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드럼세탁기의 헹굼에 대한 문제가 많은것 같은데-전 일반세탁기사용자구요. 조만간 바꿔야 할것 같아서-----왜 무세제 세탁기는 붐을 일으키지 않는거지요?
    정작 무세제세탁기에 관해 검색해보면 다들 만족도가 높던데......
    아무리 선전을 안한다해도 입소문이란게 있을터인데.......그이유가 정말로 궁금합니다.
    비단 가격때문만은 아닌것 같아서요.......

  • 4. 쥴리맘
    '08.12.4 1:45 PM

    저의 경우는...무세제 세탁기 가격도 있지만..그게 대우제품이란게 좀 꺼려지더라구요. 대우가 한번 부도나고 나서는 A/S쪽이 정말 아니다라는 후기를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아마도..저 같으면 무세제가 LG나 삼성 제품이면 당장에 바꾸겠어요.

    지금 무세제로 바꿔야 하나..아니면 그냥 통돌이로 바꿀까 고민되는데..요즘 경기가 너무 않좋아서 되도록 지출을 줄이려고 이것저것 아끼고 있어서 엄두가 안나네요.

  • 5. 이은영
    '08.12.4 2:03 PM

    전 지멘스 사용하는데 늘 급속세탁으로 돌리거든요.. 그럼 한시간 남짓 돌아가는데..
    기본으로 돌리면 2시간 이상 돌려야 해서 급속으로 돌립니다.
    추가헹굼은 한 번도 안해봤는데.. 집에가서 한 번 확인해봐야 겠어요..
    세제는 소다랑 퍼실이랑 반반 섞어서 조금 넣구요..
    저도 무세제세탁기 탐나던데...

  • 6. happyhhk
    '08.12.4 4:45 PM

    전 밀*쓰는데요..
    드럼의 관건은 헹굼인것 같아요.

    일반 면세탁시 헹굼은 3번정도 하는데,
    2번째 헹굼때 세제 넣는곳으로 바가지에 물을 받아서 2,3번 넣어 줍니다.
    드럼은 헹굴때도 물의 양이 굉장히 적잖아요.
    이렇게 헹구니까 마지막 헹굴때 보면 비눗물같지 않고 맑은 물이 나오더라구요.

    좀 번거롭긴 해도 좋은것 같아요.
    가끔은 헹구기전 세탁시에도 물을 부어줘서 물을 좀 넉넉하게 해서 돌리기도하죠.

  • 7. 젬마
    '08.12.4 5:09 PM

    em효소라고들어보셨나요

  • 8. 젬마
    '08.12.4 5:21 PM

    전 일반 세탁기를 10년째 쓰고있는데 (엘지터보드럼) 세제3/2em효소액(머그컵3/2)을섞어 빨래를하면 넘넘 개운하게 빨래가 되요 세탁조가 스텐레스인데 빤짝반짝 윤이나구요. 세탁조뒷면에 때가안낀다는거죠 em은쌀뜸물에 효소원액을 섞어 발효시키는데 전 개인적으로 성당에서 펫트병하나에 1000원에 사서 2주정도 씁니다. 인터넷에서도 파는걸로 아는데 em의 효능은 무궁무진 세탁,주방세제,화초영양제,냄새제거,아토피예방,등등 환경지킴이역할을 톡톡히 한다네요 전개인적으로 넘 좋아요
    행굼도 세제를 덜넣어도 빨래가 잘되니 깨끗한건 말할것도 없구요 한번 써보세요

  • 9. 나무바눌
    '08.12.4 5:30 PM

    저는 트롬인데요
    이런저런얘기 들리기 전부터 헹굼에 목숨을 걸었더랬죠
    통돌이쓸때도 헹굼만 7~8회^^;
    지금은 기본설정으로하면 헹굼이3회더라구요
    세제는 티스푼으로한개쯤 넣고 소다는 3스푼쯤...
    전 5회로 올려주고
    다시한번 헹굼만 5회 더돌립니다
    그리고 유연제 살짝넣고 한번더 돌리죠^^
    다해서 11번의 헹굼
    허리와 손이 멀쩡하면 저도 꺼내서 물에 흔들고싶지만
    제겐 디스크와 주부습진이라는 인생동반자가 있어서리...^^

  • 10. 초원
    '08.12.4 10:04 PM

    저도 원글님과 같은 세탁기 쓰는데요
    저도 기본만 돌리고 꼭 다시 헹굽니다.
    비눗물도 신경쓰이고 먼지도 그냥 널었을때보다
    몇번 헹구어 널면 빨래 갤때 먼지 적어 기분 좋아요.

  • 11. 양초
    '08.12.5 1:02 AM

    전 무세제세탁기 씁니다.
    9월 초에 샀는데 얘가 갈수록 뛰어 다녀서 몸 돌려져 있으면 그때마다 AS 부르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내통 회전시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게 고치기 힘든 거라서 그런지
    제가 바꿔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똑 같은 제품을 새 거로 바로 다음날 가져다가 설치해 주고 갔습니다.
    지금은 별 문제 없습니다.
    무세제세탁기는 세제 세탁도 병행 할 수 있어서 제 경우에는 흰수건과 속옷은 세제 세탁-들통에 삶기- 세탁기로 두 번 헹굼 합니다.
    그외 색깔 옷과 이불 등등은 거의 무세제 세탁으로...
    무세제든 세제 세탁이든 늘 소다 한 숟가락 넣고요.

  • 12. 긴팔원숭이
    '08.12.5 2:46 AM

    통돌이 쓰다가 용량문제로 큰거 사면서 다시 통돌이로...
    세제 조금 넣거나 소다만 넣어도 빨래 잘 됩니다...

  • 13. seven
    '08.12.5 10:25 AM

    저두 이번에 samsung 핫딜로 떠서 구입했는데요, 전 거의 한숟가락정도로 작은 양의 세제를 사용해요. 안 그러면 엄청난 거품에 기함하겠더라구요. 더러운 곳만 샷 뿌리구, 나머지는 그냥 빨아요.

  • 14. 열쩡
    '08.12.5 10:53 AM

    저라면 그냥 다른 세탁기를 사겠어요
    편하자고 돌리는 세탁기, 아무리 헹굼만 하지만
    어찌 그걸 일일이 다 하시나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 15. 낭랑공주
    '08.12.6 11:08 AM

    저는 트롬써요. 다른 제품때문에 서비스 기사님 왔었는데 세탁기에 대해서 좀 물어봤어요.
    헹굼때문에 저도 고민이 많거든요. 자동 세팅되는 헹굼 횟수로는 어림도 없다고 하니...
    이불코스에 놓고 돌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물이 더 많이 나온다고...
    그래서 그 때부터 일반빨래도 꼭 이불 코스에서 돌리고,
    헹굼은 두번정도 추가로 해요.
    물론 손으로 헹굴때보다 개운하진 않지만 표준코스로 돌릴때보다는 더 나은 것 같아요.^^

  • 16. Blue
    '08.12.8 8:50 AM

    무세제세탁기를 사야겠다는 각오가 굳어집니다 ^^;;

  • 17. 아라
    '08.12.9 8:21 AM

    일반 세제랑 소다를 같이 쓰면 안좋다는 얘길 들었는데요..혹시 정확하게 아시는 분 없으세요?

  • 18. aqua
    '08.12.9 9:13 AM

    세제는 우리 몸에도 안좋고 세탁후 많은 먼지를 발생하게 합니다.
    무세제 세탁기를 권해봅니다.
    저도 최근에 친지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정말 노랬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분은 특히 아토피등에도 세제는 좋지 않구요.
    또 때가 많지 않은 세탁물은 더더욱 세제없이 빨아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옷 더럽게 입지 않으니까요.
    어떤 물건이든 메이커가 같아도 고장률은 있더군요.
    무세제 세탁기로 환경도 지키고..건강도 지키고,, 비용도 줄이면서 살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485 3년이상된 전자제품은 중고 취급도 안하더라구요. 11 시간이 멈추는 곳 2008.12.07 4,556 27
12484 리빙스타 가죽패드 보온병(500ml) 싸게 파는곳~! 참조하세요.. 12 엄마손 2008.12.07 5,542 24
12483 리큅식품건조기 공구하길래 사서 감말려봤어요. 7 bomin 2008.12.06 7,487 59
12482 상봉 코스트코 기저귀 가격이 싼 이유는요.. 8 쪼아~ 2008.12.06 10,447 28
12481 일렉트로룩스 에스프레소 머신 샀어요. 5 신동현 2008.12.06 4,543 17
12480 나만의 린스- EM매실식초린스 11 Blue 2008.12.06 9,271 1
12479 * 아미쿡 10. 12가마솥 구입했어요. 49 넝맘 2008.12.05 6,407 34
12478 드럼세탁기에 관한 글들을 보면서. 11 현이맘 2008.12.04 6,602 17
12477 코스트코에 입체북 들어왔던데요. 6 튀밥 2008.12.04 4,699 22
12476 제가 드럼세탁기로 세탁하는 방법입니다. 49 쥴리맘 2008.12.04 12,688 59
12475 옥션에 핸드크림 500원 하고 있네요^^ 14 화이팅! 2008.12.04 3,707 13
12474 고양이 발매트 8 종이뱅기 2008.12.04 4,346 65
12473 키톡에 올렸던 도시락통 전체 사진이요. 7 팜므파탈 2008.12.04 9,237 66
12472 스텐팬 방금 처음 썼는데 그닥 어렵지 않네요? 걱정할 필요 없으.. 25 저요저요 2008.12.03 7,511 54
12471 현관입구를 깔끔하게 49 포멧 2008.12.03 15,621 110
12470 폴라포 만들기.. 17 jjaru1004 2008.12.03 6,153 20
12469 Estate Sale과 T.J Maxx에서 왕득템!! 22 좌충우돌 맘 2008.12.03 8,591 98
12468 뜻밖의 청소도구 - 발 매트 편 28 발상의 전환 2008.12.03 15,071 124
12467 아기젖병 재활용 11 해송 2008.12.03 7,481 6
12466 뽑아쓰는 섬유유연제를 샀어요 ^^ 24 살림꾼 2008.12.02 7,595 16
12465 딴나라 살림돋보기 구경 2탄~^^ 6 nobody342 2008.12.02 8,525 32
12464 다양한 포트메리온 구경하세요 6 aqua 2008.12.02 9,246 103
12463 장식을 겸한 예쁜 그릇 12 aqua 2008.12.02 9,023 75
12462 대전코스트코에서 어제(30일)부터 포트메리온 쌓아놓고 세일해요 13 민트엄마 2008.12.01 13,184 22
12461 딤채 용기(김치통) 50%보상 판매하네요! 20 하얀등대 2008.12.01 17,061 31
12460 나의 빵 살림들 (부제:베이킹도구 쑤셔 넣기) 21 스콘 2008.12.01 11,393 41
12459 딴나라 살림돋보기 구경~^^ 11 nobody342 2008.12.01 10,046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