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다는 소리는 풍문으로 들었지만....
비누가 그렇지뭐 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했지요.
그래도 좋다니까 사다는 놨어요.
몇달전 김치통을 옮기다가 국물이 싱크대에 묻었는데 행주가 아주 볼만했어요.
그래서 ....
한번 비벼보니 우와~ 이거 생각보다 잘 지워지는거예요.
흠 ...이름값을 하는군.
그리곤 또 한참이 흘렀는데....
아이들 양말이 주로 흰색인데 매번 애벌빨래를하고
세탁기에 넣어도 어찌된거이 양말들이 빛이나질 않는거예요.
순간 -_-***
욘석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양말에 몇번 문질러줬더니 .....
캬~~~
양말들이 뽀샤시 해지는거예요.
덕분에 양말꺼내들고 이거 빤거이 맞아 하고
들었다놨다하던 갈등은 사라졌지요.
집안일을 하다보면 걸레질은 필수입니다.
저도 가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는데....
이거이 청소하는게 장난아니게 힘이 들어갑니다.
한번 하면 최소 3장에서 5장은 걸레가 나오는데
이 걸레가 빠는거이 또 만만치 않더라는 얘기지요.
사실 걸레 빠는게 싫어서 꾀가 날 정도예요.
누가 걸레만 빨아 준다면 청소를 할지경에 이른거죠.ㅋㅋ
그래서 ~
백설귀부인 . 욘석을 사용했지요.후후
스팀걸레를 세면대에두고 척척~ 비누를 한 세번쯤 문대줍니다.
(아 어케 세면대에서 더러븐 걸레를... 요런분은 패스합니다.)
그리곤 예전에 운동화솔로 구입한 둥그런 솔방울처럼 생긴 솔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서너번 설왕설래를 해주고
세면대에서 서너번 헹궈주면 빨래끝~
정말로 헉~ 소리나오게 걸레가 변신을 하는 겁니다.
특히나 이 비누의 좋은점은
① 거품이 잘나면서 헹굼이 간편하다.
② 때가 잘 지워진다.
③ 무색에 무취 (제가 요런거 좋아합니다)
④ 비누가 단단합니다. (비누홀더 사용하면 제 경우 몇달을 씁니다)
또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샤워커텐이란 녀석이 있습니다.
이걸 사용하면서 부터는 바닥을 뽀송뽀송하게 쓸수있어서
급할땐 맨발로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편한대신 샤워커텐 아래 밑단쪽으로 곰팡이가 생겨요.
가만보니 밑단에 싱을 넣었더라구요.
아래로 향하게 힘을주기 위함인데 그런만큼 건조가 더뎌요.
그래서 그걸 빼고나니 건조는 그럭저럭 되는데
발그스름한 물곰팡이가 생기더군요.
평소엔 주기적으로 그걸 떼어서
통에담고 락스를 희석해 침수를 했는데...
어느순간 그것도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거울쪽으로 커텐을 끌고와 세면대에다 작업을 했는데
그것도 우리 뭉치녀석때문에 위험해서 안되겠어요.ㅠㅠ
그래서 결국은 또 이 비누를 사용해본거지요.
샤워케텐을 떼지마시고 거울쪽으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세면대에서 아래부분만 물로 적신뒤
비누를 척척~ 바르고 비벼줍니다.
그리곤 헹굼을한뒤 욕조 안쪽으로 걸쳐 놓으세요.
눈깜닥할사이에 ...
락스냄새도 안맡고...
기냥 깨끗해집니다.
통돌이 세탁기 쓰시는분들
세탁조 안쪽을 보면 먼지제거하는 걸름망 있쟎아요.
그것이 오래 쓰다보면 잘 안닦이는데...
치솔에 비누를 묻혀서 살살 문질러 보세요.
기가막히게 말끔해져요.
가격이 이천원정도 하는데 뭐 착한가격은 아니지만
한번 써보면 욘석의 매력에 푸욱 빠지실거예요.
전 두장 구입해서 한장은 주방에서 또 한장은 욕실에서 사용합니다.
누가 맹글었는지 찾아서 어부바를 해주고싶어요.

솔직한 제 심정이예요.어.딜.갔.다.이.제.왔.니.......ㅋㅋ
행주비누 ....
행주빨때만 사용하지마시고
이렇게 다용도로 활용해 보세요.
아~ 이순간 발상의전환님이 생각나네요. 아가 잘크고있죠..^^
**알림
오늘보니.... docuskh 님의 행주비누.... 글이 올라와 있네요.
비누뒷면 사진 올립니다.


성분에 보니 EDTA-4Na 라고 보이네요.
전 전문가가 아니라서 ......
이 성분이 다른 성분과 어떤 비율로 어떻게 배합이 되어
비누가 만들어졌는지는 몰라요.
일어는 젬병이라 잘 모르오니 일어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docuskh님 감사합니다...^^
이젠 비누 하나 쓰면서도 공부를 해야하는 세상이네요.
비누에 대해서 잘알아보시고 ....
나쁜점보다 좋은점이 많다고 생각드시면 결정하세요.
그래도 알고쓰면 실보다는 득이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