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말주변도 없고 글 솜씨도 없어서리..
이해 부탁드리구용 ^^
울 신랑의 경제신념...경제가 어려울 수록 지출을 해야 한다~
좋은 말이죠...머니만 뒷받침 해 준다면...ㅎㅎ
10년전 방문판매원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10개월 할부로 구입한 도자기 냄비 (Arcopal)
흰색이라...때도 안 지워지고...타면 닦이지도 않고...그리고..결정적으로 너무 무거워서
요즘...약해진 손목에는 버틸수가 없더라구요.
물론...다 깨먹고..2개밖에 안 남았지만..
그래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8월부터 마음 먹고 있던 냄비 물갈이를 시작했어요.
먼저...인터넷 검색..
솔직히 검색하면서 눈에 들어온게 독일 제품이었어요.
울 신랑...거짓말 안보태고 20번도 넘게 독일 출장 다녀왔거든요
그런데...사다 준거라곤 9년전에 독일 쌍둥이칼 3종 셋트가 유일했다죠.
냄비의 냄자는 말도 못 꺼내게 해요.

오늘 가스렌지위를 보니 이번에 구입한 냄비가 다 올라가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새로 구입한 스뎅들과...주물 후라이팬..그리고 뚝배기입니다.
냄비 이리저리 알아보면서...거의 독일제품 구입할려고 전화기까지 들었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무작정 매장으로 가서 제일 필요한 작은 냄비와 찜기를 구입했어요.

그래서 구입한게 한일의 헤르만입니다. 사이즈는 18cm
통 오중이구요...디자인도 깔끔하고...마무리도 깔끔하고 제가 제일 잘 쓰는 크기입니다.

24cm 냄비와 찜기 셋트입니다.
떡이나..만두등을 잘 먹는 편이라 구입했죠.
맨날 삼발이 펴고 했는데...편하고 좋아요..냄비는 요즘 멸치 육수 넉넉히 끓이기 좋구요.

그리고...요거 하나 구입했어요. 제 욕심에..^^
wmf구요...20cm 높은것...안에 스크래치 있어서 저렴하게 장만한 것 같아요.

20cm 높은 냄비위에 18cm 냄비 올려놓으니 나름 셋트같아 보입니다.
셋트병 조금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

요렇게 3개 구입했습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국산 제품 써보니 좋아요.
뚜껑 달그락 거리지 않고...두꺼워서..찌게나 국 끓일 때도 좋아요.

편수들...후라이팬, 16cm 냄비,,,그리고 작은 웍(22cm)
16cm 편수는 아침마다 누룽지 끓일 때 사용하고...뭐든 조금씩 하는 편이라
웍도 작지 않고 잘 사용해요.

잡다구리...스뎅들과 나무 주걱

맨 왼쪽의 국자는 애들이 손난로 데운다고 냄비에 올려놓아서..
플라스틱 손잡이가 녹아서 떼어서 버렸습니다.
코팅팬 없으니 뭐...손에 잡히는 데로 씁니다.

그리고...신랑이 만들어준 도마입니다.
위에 작은 거는 자작나무로 만든 거구...밑에 꺼는 미송으로 만든건데
자작나무보다는 미송이 가볍고 넓어서 편해요.
이상..몇가지 안되는 구입기와...몇 가지 안되는 살림들..펼쳐 보았습니다.
모두..좋은 밤 되시구요..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