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래된 집이라 이런저런 해충, 살충 제품을 많이 써봤는데
어느덧 세스코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인 치고는 준전문가?가 다 된거 같아요 ㅋㅋ(여전히 벌레는 싫지만;)
혹시 회원님들 도움 되실까봐 정보 나눕니다.
1.
비오킬
일반적인 가정용 살충제로 적당한 제품입니다.
보통 에프킬라 같은 걸 집에 놔두고 많이 쓰시는데, 전 이걸 집에 두고 씁니다.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액체식 분무기 타입입니다.
해충에게 직접 분사해도 죽고,
미리 뿌려놓으면 벌레가 지나가다가 가련하게 죽어있어요. 보통 약이 말라도 몇주는 약효가 가거든요.
곤충에게만 해가 있고 (뭐 신경을 마비시킨다는 거 같더라고요)
인간같은; 포유류에게는 해가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쓰셔도 됩니다.
냄새는 거의 없어요.
가끔 화분에 벌레들이 많을때 물에 희석해서 쓰거나, 화분 위에 직접 뿌리기도 해요.
(그런데 비오킬은 화분에 해충 구제용으로는 비추입니다.
화분에 작은 벌레들이나, 깍지벌레들이 있을경우엔 '
코니도
' 라는 수화제를 물에 희석해서 쓰세요. 효과 만점입니다.
오픈마켓에 검색하면 구입할 수 있어요. )
2. 개미는 '
잡스
'
개미 나오는 집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 일동 잡스 하나면 됩니다.
과립형 유인제 인데,
개미는 이것으로 끝.
3. 바퀴벌레 1단계는 '히드라메칠론' 성분약.
바퀴벌레가 많이 출몰하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보통 밖의 하수구나, 하단 등에서 유입되는데
집에 놔두고 가장 효과좋은 유인제가 바로 '히드라 메칠론' 성분이 든 유인제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맥스포스겔' '시그마' '크린베이트'
등이 있는데 다 치약같은 튜브타입입니다.
젤 유명한게 맥스포스겔, 시그마 등이죠.
세스코에서도 1단계로 유인제 놓을때 요 성분이 든 약을 놓는다고 하네요.
집안 곳곳과 건물 곳곳에 짜놓으면
바퀴벌레들이 알아서 이 먹이를 먹고, 나눠먹고, 맛보고 즐기고... 비실비실 목말라서 죽는다고 합니다.
위에 쓴 개미 유인제 '잡스'도 실은 히드라메치론 성분이에요.
이거 놔두고 약 한달동안은 바퀴벌레가 눈에 띄여도 죽이지 말고 그냥 보내주세요. 약을 서로들 나눠먹어야 다들 죽을테니까요. 으흐흐.
약국이나 인터넷 등에서 살수있습니다. 성분을 확인하세요~
4.
맥스포스겔 셀렉트
.
위의 바퀴벌레 유인제로도 바퀴벌레가 박멸되지 않은 집은 이미 히드라메칠론 내성이 생긴 바퀴들이라서 그런겁니다.
대부분의 집은 히드라메칠론으로도 구제가 가능한데,
이 약을 오래 먹고 내성이 생긴 '바퀴벌레느님' 들이 사는 집은
'맥스포스겔 셀렉트'를 사용해야 될때가 온거죠.
요거 바이엘사에서 만든건데, 양도 적은데 가격은 엄청 비쌉니다. ㅜㅜ
그래서 일단 히드라메칠론 성분 유인제 사용하고 안디면, 최후의 수단에 사용하시길...
세스코 직원들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5.
제로페스트 훈증약
새로 이사갈 집이 좀 년식이 된 집이거나, 가끔 주기적으로 연기로 방역을 하고 싶은 분들은
(식당, 단체업소나 단독주택 등등)
제로페스트 추천드려요.
참치 캔처럼 생긴 녀석을 뚜껑따고 올려놓고 타이머 맞춰놓고 외출해 돌아오면 됩니다.
일회용으로 파는 훈증약 제품들보다는 효과나 여러면에서 만족해요.
저도 이사 다닐때 쓰거나 하는데, 손에 안닿고 구석구석 안보이는 곳에 있는 작은 벌레들 까지 죽일때 적절합니다.
전 특히 먼지다듬이(일명 책벌레)를 죽이려고 사용했는데
(그런데 먼지다듬이는 해충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물거나, 직접적인 해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정신건강상 혐오감을 줄뿐...;)
오픈 마켓에
제로페스트(훈증제), 프리페스트(훈증기
) 등을 치면 구입할수 있어요.
6.
마툴키
이름이 좀 특이한데, 이건 붓 타입이에요.
투명이고 석유냄새가 나는 액체인데 요걸 붓으로 쓰윽 그리면 해충이 지나가다가 픽픽 죽는다는 거죠.
좀 냄새가 잠시 나긴 하는데 효과는 최고입니다. 약효는 1~2년 간다고 해요.
전원주택 사시는 분들, 현관 주위나 창틀 등에 칠해놓으면 좋을 거같아요.
저도 베란다랑, 가구 뒤에 칠해놓았어요. 가끔 붓칠하면 뭔가 예술가가 된 느낌이...
약은 스위스에서 만들었다던가...
은근 비오킬도 그렇고 다들 유럽에서 건너온 약들이 많아요. 쩝...
7.
피레트린
분무기
피레트린이라고, 제충국 (국화)에서 추출한 성분이라는데
요게 벌레들이 싫어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 액체가 들어가 분무기가 있는데 그거 달아놓으면
집 안에 날아다니는 하루살이, 모기같은 해충이나 작은 해충들이 평상시 근처에 안옵니다.
상시로 집안을 방충 모드로 전환시켜 주는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인간에게는 해가 거의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쓰셔도 될듯해요.
인터넷 등에서 제충국이나 피레트린 이라고 치거나 하면 구입할 수 있을겁니다.
(근데 써놓고 보니 난 돈도 없는데...참 많이도 샀구나 ㅜㅜ 흑흑
제가 좀 벌레혐오증이 있어서.. 벌레 나오면 거의 공황상태 가 되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