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제 별다방 가니까, 커피 원두 찌꺼기 하나씩 가져가라고 포장해서 아래처럼 아예 입구에 쌓아두었더라구요.
"이거 가져가시면.. 이것 매립지까지 운송에 드는 이산화탄소절감에도 도움됩니다" 이런 스티커까지 붙여서요..
전에도 가끔씩 나눠주는 커피집있어서 고맙게 썼는데, 이렇게 가져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니.. ^^
저는 커피 원두찌꺼기 주로 탈취제로 씁니다.
냄새나서 좀 처치곤란인 프라스틱 밀폐용기에 담아서 뚜껑열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제 생각에는 시판 탈취제보다 효과적인것 같아요. 공짜니까 한 2주에 한번씩 비용 부담 전혀 없이 갈아주면 되니까요..
탈취 기능을 다한 원두찌꺼기는 주로 비료로 씁니다.
그냥 화분 위에 올려두면 곰팡이 피니까 큰 빈 화분 하나 아예 비료 제조용으로 두고 원두찌꺼기 넣고 흙 맨위에 뿌리고, 다음에 나오면 또 담고 흙 맨위에 뿌리고.. 그리고 보통 담에 화분 분갈이 할때 이 비료를 화분 밑쪽에 깔아두는 방식으로 완전 재활용합니다.
화분 안 키우시는 분은 비료까지는 어려우니까 탈취제로만 쓰셔도 좋으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