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프라이팬부터 수세미 도마까지! 한번 사면 절대 버리지 않고 최대한 오랫동안 사용해야 알뜰한 주부일까? 이런 주방용품에도 식품의 유통기한처럼 사용기한이 있다는 사실! 냄비와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의 사용기한을 알아보고, 수명을 늘리면서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주방용품도 수명이 있다?! 위생사용법!
아주 오래 전부터 부엌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냄비와 프라이팬들. 코팅이 벗겨지고 묵은때가 꼈지만 버리기 아깝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하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주방용품 전문가에 의하면, 제품의 사용기한을 판단하는 기준은 코팅 상태와 부식 여부! 스테인리스 제품과 뚝배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코팅을 한 팬의 경우 2~3년 정도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한다.
사용기한이 지난 제품으로는 음식 조리를 피해야 한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 조리하게 되면 중금속 문제와 더불어, 발암물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주방용품에 관한 오해와 진실
Q. 프라이팬이 뜨거워진 상태에서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다
A.. 답은 X다. 찬물에 뜨거운 팬을 바로 담갔을 경우에는 몸체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Q. 뚝배기 역시 세제로 씻는 것이 좋다.
A. 뚝배기는 숨 쉬는 구멍이 있기 때문에 세제로 닦게 되면 세제 냄새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제 대신 밀가루를 푼 물이나, 쌀뜨물로 씻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주방용품, 매일 세척하면 상관없다
A. 아니다. 매일 사용하는 행주와 수세미 등에도 사용기한이 있다.
3년간 사용한 도마의 오염도 지수는 108. 기준치인 30에 비해 3.5배나 높은 수치이다. 도마를 사용하면 칼자국이 남는데, 이렇게 파인 부분에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때문에 도마는 1년 정도 사용한 후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
4개월 정도 사용한 수세미의 오염도 지수는 기준치의 150배 이상! 수세미의 코팅제가 벗겨져 세균 번식이 심하다는 뜻이다. 수세미와 행주의 경우는 적어도 한 달 정도 되면 교체를 해야 한다.
주방용품 수명 늘리는 방법
세척만 잘 해도 주방용품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그을음 없애기
그을음 없애는 방법
① 사과 껍질을 물에 넣고 함께 끓여낸다
② 세제로 다시 한 번 닦아낸다
프라이팬을 사용하다 보면 그을음이 생기기 쉽다. 이 때 철수세미로 강제로 문지르게 되면 코팅이 벗겨져 손상이 되는데, 이럴 땐 사과를 이용해 세척해보자. 사과의 산 성분이 그을음을 분해해준다.
물 얼룩 없애기
물 얼룩 없애는 방법
냄비에 물과 레몬즙을 넣고 고온에 팔팔 끓여준다
가려지지 않는 물 얼룩엔 레몬이 제격이다. 이렇게 레몬을 넣고 끓여주게 되면 얼룩에 가려졌던 광택이 살아나게 된다.
프라이팬 코팅하기
프라이팬 코팅 방법
① 물기 없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얇게 발라준다
② 열을 가해준다
새 프라이팬은 바로 사용하지 말고, 기름칠 코팅을 해주면 더 오래 보전할 수 있다.
프라이팬 재코팅해서 새 것처럼 쓰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주방용품, 이제 알뜰살뜰 오래 쓰는 것도 좋지만 사용기한을 잘 지켜서 건강도 함께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