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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어워셔와 함께 하는 생활...

| 조회수 : 2,94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7-12-28 07:25:14
지난 20개월을 둘째 석주의 알레르기 때문에 단 하루도 맘편히 지내 본 적 없는 저로서는...
위니아에어워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반갑고 즐거운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매우 심각한 알레르기여서 면역도 약하고,
뭣보다 힘든건 온몸을 뒤덮은 아토피피부염이었거든요.
실은 온가족이 알레르기체질이어서...(아빠는 알레르기비염, 엄마는 천식...ㅜㅜ)
저희집에 공기정화와 가습은 절대절대 필요한 것이었거든요.

그동안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가습기를 사용하는 모든분들이 그렇듯이 불만도 많고 불편한 점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온방에 가득차는 축축한 습기.
겨울밤 방문과 창문을 열고 잘 수는 없으니... 벽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물기는
그때그때 닦아내지 않으면 금새 곰팡이가 생겨버리지요.

덕분에 저희는 그동안 가습기를 방에 놓지 못하고,
그나마 공간이 넓은 거실에 놓고 온가족이 거실에서 잠을 자야 했답니다.
그러다보니 각 방에 있는 침대들은 고이 모셔두고 아침저녁으로 거실에 이부자리를
좌악 깔았다 걷었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넓은 공간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면서 자니 아이들은 좋아하긴 하더군요.

여튼... 제가 한달정도를 위니아 에어워셔를 사용해보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자연가습식이라는 것이었답니다.

일단은 외모를 한번 살펴봅니다.




검은색의 박스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입니다.
작동장치라고는 달랑 저 다이얼 하나 뿐입니다.
일단은 이것저것 쓸데없는 기능이나 장치들이 없어서 넘 좋아요.
쓰던 가습기는 일일이 적정습도 맞추고, 분무량 설정하고, 따뜻한 가습, 차가운 가습 설정하고...
다이얼과 버턴만 해도 대여섯개는 되던데...
요 다이얼 하나로 습도도 맞춰지고 공기가 정화가 된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우선 본체뚜껑을 열고 BSS(살균장치)를 끼운 뒤,



저 윗부분의 선까지 물을 채웁니다.
그리고 디스크를 살짝 얹어요.



물론 이 순서는 바뀌어도 되구요.
그리고 뚜껑 닫고
다이얼을 강이나 약에 맞추어 줍니다.



일단은 에어워셔를 거실에서 먼저 사용을 했는데,
공간이 좀 넓다보니 밤낮을 강으로 놓고 사용했어요.

그리곤 습도계를 여기 두었다 저기두었다 하면서 온갖 수선을 다 떨었지요.
그런데 정말 가습기를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켜놓아도 겨우 올라가던 습도계 바늘이...
아주 천천히 올라가는겁니다.
에어워셔에서는 축축한 습기도, 요란한 소리도 안나오는데 말이죠.
정말 있는 듯 없는 듯 그냥 있으면 이것이 돌아가고는 있는지 확인을 해 볼 정도랍니다.

하지만 거실이 방에 비해 좀 넓고(30평형대 집의 거실입니다.)
주방까지 확 트인 공간이라 그런지 습도가 60%까지 확 올라가진 않아요.
그래도 최하 40% 이상은 충분히 올라가니 다행입니다.
아마도 좀 더 넓은 집 거실이라면 에어워셔 두대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이번엔 아이들 방으로 한번 옮겨봤어요.
이참에 아이들도 저희도 이젠 각각의 침실에서 잠을 자 보겠다 싶어서요.

아... 그런데... 요거이 정말 좁은 공간에서는 위력을 발휘하네요.
역시 가습기와 제일 비교되는 점은...
가습기의 경우 역시 가구 위에 올려놓고 쓰게 되는데...
주변에 항상 흥건히 고이게 되는 물기 때문에 나무로 된 가구가 불안했었거든요.
주변의 전자제품들도 걱정이죠.
그런데 에어워셔는 그런 걱정은 싹!입니다.
그리고 습도를 재어보니 오호... 60% 가까이 금방 올라갑니다.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젠 더이상 아이들이 방에서 자려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엄마, 아빠랑 여전히 거실에서 자는 걸 좋아합니다.(이런 난감할때가...)
아빠랑 엄마 사이사이에 끼어서 자는 것이 훨 좋답니다.

그래서 에어워셔는 다시 거실 제자리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워셔를 사용하는 동안 분명 좋아진 점이 있으니 온가족이 거실에서 계속 자더라도
아직 싫지 않아요.

일단은 제 안구건조증이 아주 좋아졌어요.
예전엔 겨울뿐 아니라 환절기때는 눈 떠 있는 시간은 거의 두 눈이 간질간질... 뻑뻑하고 그랬었거든요.
하지만... 요 한달간 그런것이 전혀 없네요.

그리고... 제 기침...(천식으로 인한...)
공기가 조금만 안좋고 건조하면 금방 기침을 간이 빠지게(친정엄마의 표현입니다.) 해댔는데...
지금은 밖에서만 가끔 그러고... 실내에선 정말 좋아졌답니다.

그리고 남편과 큰아이의 비염 역시...
예전에는 둘다 어찌나 코를 골아대던지...( 큰아이는 다섯살입니다.ㅜㅜ)
큰아이는 이도 엄청 갈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큰아이는 코 전혀 안골구요, 이도 거의 안가네요.(정말 신기해요...)
남편도 술마시고 들어오는 날 아니면 코 잘 안골구요.ㅋㅋ

그리고 둘째는... 사실 이아이는 워낙에 심각한 아이여서
아직 크게 변화된 건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면역도 약해서 계속 감기는 달고 살구요.
하지만 역시 코막힘은 훨씬 줄었어요.
아침마다 콧구멍 한가득 코딱지를 면봉으로 떼어주는 게 일이었거든요.

어쨌든 이런 변화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한달 다 채워 쓴 것도 아니어서 100% 완벽한 체험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밤이 편하지 못했던 저로써는 이정도 만으로도
에어워셔의 가격만큼의 기능은 충분히 한다 싶어요.



오늘은 일단 요정도로 짚어봤구요.
다음 후기에선 청소와 관리, 그리고 단점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몬나니
    '07.12.28 7:52 AM

    가습기능은 인정..
    처음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습이 미심쩍었는데 깜빡하고 안 틀고 잔 날하고는 틀린걸 보니 가습은 되는것 같아요.ㅎㅎ(당연한걸~)
    하지만 공기정화는 아닌것 같아요. 하더라도 미미하게...
    참 그리고 불빛은 침대 가까이 두면 좀 부담스러워서 양말로 살짝 가려두고 씁니다.
    소음도 뭐 신경 안 쓰이는 정도...
    써보니 가격만 내린다면 더 사도 괜찮을것 같아요. 지금 가격은 너무 과장된 가격...

  • 2. 행복플러스
    '07.12.28 1:47 PM

    저도 써보니 너무 좋았어요..
    저는 알레르기 비염인데 방에 틀어놓구 자니 아침에 일어나도 맨날 킁킁 풀어 대던 콧물도
    안나오고 뻥 뚤린듯한 느낌이 들었구요...자는 동안은 정말 코막힘 없이 잘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저만의 비법? 인데요..^^;
    에어워서에 물을 붓고 아로마농축액?을 2-3방울 떨어뜨리면 아로마 향기가 가득하고
    너무 좋아요.. 에어워서 갖고 계신분들 한번 해보세요..^^

  • 3. 신시아
    '07.12.28 4:29 PM

    아... 그렇군요.
    저도 아로마 한번 이용해 봐야겠어요.

  • 4. 신시아
    '07.12.28 4:32 PM

    아... 그리고 몬나니님 저도 그 불빛이 가끔 너무 밝다는 생각에 수건을 덮어두기도 한답니다.^^

  • 5. 아이미
    '07.12.28 5:32 PM

    저도 에어워셔 쓰고 있는데요,, 사용한지는 이제 한달 되어갑니다,,
    처음엔 습도가 빨리 안올라가서,, 방방마다 하나씩 있어야 충분하려나,, 했는데 웬걸요,,
    며칠동안 계속 작동시켰더니 온 집안의 습도가 60%가까이 올라가더라구요,,
    제 경험으로는 방방마다 하나씩은 필요없을 듯 해요,,
    저희는 습도가 많이 올라가있어서 요 며칠 가습을 쉬고 있는 중이랍니다... ^^

  • 6. 이쁘니
    '08.3.23 11:20 AM

    저희애들도 알레르기 비염이있는데 ,, 구입을고려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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