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밖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좀 그래요.
애들도 자꾸 아프고요..
돌아가면서 사고도 치고...
우울해서 그런지.. 기분 전환하려고 얼마전에 홈쇼핑에서 코트 한벌 샀다가 도로 반품했어요.
싼걸 사고 보니 막상 받고나서 어찌나 원단도 별로고 제가 입으니 역시 모델이 입던 삘은 하나도 안나고..ㅠ.ㅠ
그러고나서 더더더 우울해져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웹서핑하다가 몇가지 소품 질렀어요.
비싼 그릇..사고 싶은거 너무 많은데, 어차피 둘데도 없고해서..
항상 가지고 싶던 소품 몇개 사고나서 대략 기분전환 때우렸습니다.
그런데 역시 쇼핑으로 기분전환하는것은 한계가 있군요. 어차피 근원적인 해결은 아니니까...
게다가 눈앞에 사고싶은데 못산 물건들이 아른아른 하는군요.ㅠ.ㅠ

첫번째 물건은 식빵을 두께조절해서 균일하게 썰수 있는 틀인데요, 접어놓은 모양새는 요래요.

펼쳐놓으면 요래요.
두께를 얇게, 또는 두껍게 삼단으로 조절할수 있어요. 빵을 틀에 밀착하여 밀어놓고 저 틀 사이에 칼날 들어가는 홈이 있어요. 거기다 칼을 넣어 썰면 두께가 균일하게 된다는데.. 아직 안써봤어요.
식빵 구워서 해봐야지...
맨날 샌드위치 만들때마다 빵 두께가 삐뚤빼뚤해서 함 사봤어요. 잘 될라나~~

요건 목걸이가 아니구요.. 타르트지를 구울때 밑판이 부풀어 오르는것을 막기 위해서 얹어주는거예요.
원래 호일 깔고 콩을 한줌 깔지요. 그러니까 콩 대신 쓰는건데 전부터 갖고 싶어서 눈 빠지게 찾던 물건.
목걸이처럼 길쭉하게 생겼어요. 니켈 금속이구요.
이거 땅엘에서 보고 너무 좋~~ 다고 바로 주문하고는 받는데까지 두주인가?? 걸렸는데요,
어제 보니까 이진진에 스텐으로 된거 팔더군요. 그게 값도 더 싸고 양도 많고.. 더 좋더라구요..흑! ㅠ.ㅠ

요거는 케익서버 세트.

요거 때문에 구입했는데, 양손으로 잡고 케익위에 꾹 눌러서 자른다음 고대로 집게처럼 옮길수도 있는 물건이지요.
뭐.. 재질이나 마감이 썩 고급스럽지는 않은데요, 편리할거 같아요.
저야 케익을 워낙 자주 굽다보니...

실리콘 오븐장갑 한쌍.
이것도 사고보니 너무 비싸게 샀더라는...ㅠ.ㅠ
이진진 같은데도 있더만요. 값은 엄청 더 싸고...

이건 마늘까는거. 잘 될라나 몰라요. 이것도 아직 안써봐서...
이런 글 올리면 꼭 어디서 샀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구입한 곳은 땅엘, 마미마켓 등입니다.
그런데 검색을 대충~해서리 막상 사고보니 썩 싸게 사지 못한거 같아요.흑...
저는 일본수입 생활용품점 같은데 너무 좋아해요. 비싸지 않은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서요.
예쁜 그릇 등등..도 좋지만 이런 살림 구경도 나쁘지 않으시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