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속의 그릇... 보는 순간 이것은 꼭 올려야겠다 생각했어요...
어려서 부터 항상 장식장( 어려선 차단스라 했던 장)에만 있던 찻잔이라...
한번도 사용했던 기억이 없어요
어머니가 아끼던 커피잔이라..
그것이 어느덧 나에게 와서
지금도 사용하지 않고 장식장에 있네요
이글 올리려 어머니(82세)에게 전화드려 물어보니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선물 받은거라 하시네요
지금 내 나이 55세...거의 50년 된거 같아요
6개가 셋트인데 잔은 4개, 받침은 6개가 남아 있네요
오늘 사진 찍으려 꺼내 보니
디자인이며.. 은줄이며... 요즈음거랑 비교해 손색이 없네요
어려서 그 커피잔 한번 사용했으면...하던 기억이 나요
몇년 전 어머니가 이젠 너 가져라해서 가져 와선
그 어머니에 그딸 이라고
나도 사용하지 않고 또 장식장에 그대로 있어요
한번 구경해보세요
찻잔에 대나무 문양...
소서의 부드러운 곡선...
심플하면서도 품위있는...
아들이 곧 장가 간다는데
몇년후 이 찻잔이 며느리 장식장에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