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가 사는 곳에서 한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라큐스란 도시에, 예전에 미국에서는 조금 유명했다는 그릇공장이 있죠.
최근에 그곳 공장도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온가족 진출..
이 회사제품은 아주 미국적인 투박한 그릇들이 대부분이고, 주로 식당에서 쓰는 그릇들을 많이 만들더라구요. 바로 제 스타일인거죠.

도매장 안 입니다.

저 쌓아 놓은 그릇들 보이시죠..저는 주로 저 곳을 뒤졌습니다. 아주 싸거든요.

자 그럼 제가 사온 물건들입니다. 밥그릇고 앞접시들 그리고 겨우 짝맞춰서 산더미 그릇에서 건저 온 머그컵들.
밥그릇은 미국사람들은 과일그릇으로, 앞접시는 빵접시로 대신해서 열개씩 샀어요. 정말 식당에서 쓰는 바로 그릇들이더라구요. 완전 막 쓰기 좋고..나름대로 질도 좋은..헤헤 뿌듯~

요건 디저트그릇이랑 커피컵들..받침은 생략하고 짝 맞춰서 산더미에서 찾아내느라고 좀 시간을 보냈죠. 루나아빠도 열심히 뒤졌드래죠.헤헤. 요번엔 얇상한 폼나는 커피잔을 사보려고 했는데...역시나 투박한 민무늬 컵만 잔뜩 사버렸네요. 그래도 어설프게 무늬있어 화려한 거 보다는 제 음식에는 투박한 것이 더 잘 어울려요. 루나양 자기도 고생했다고 사진 속에 쏙 얼굴을 들이미네요.ㅋㅋ

마지막으로 잠자는 공주님(?)...착하게 잠자는 아기들은 다 공주왕자님 헤헤..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다녀왔네요. 이구 루나는 잠 잘때가 젤루 이쁘다니깐요 ㅎㅎ
아참참...저 그릇들 전부 합쳐서 2만원!!!!! 정도입니다. 완전뿌듯~합니다. (그릇값보다 기름값이 더 들었다는....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