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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루펜(음식쓰레기 처리기)

| 조회수 : 7,971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7-06-02 13:34:47
예전부터 사고는 싶었는데, 괜히 게으른 주부가 될까봐
(사실 게으릅니다. 맨날 쓰레기 버리는거 까먹어서 벌레도 많이 생겼어요ㅠㅠ)

못사고 있는데, 쓰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거 같네요. 그래서 검색한번 해봤어요.

음식물쓰레기 말리기, 건조식 & 프리스탠딩형 음식물처리기

루펜리 루펜 LF-03Q VS 린나이 비움 RFW-12HD

2006년 11월 28일

한 여름이 지났다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시름이 놓이는 것은 아니다. 음식물을 모아두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물을 분리하고 배출하는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소개되고 있다.오랫동안 채용돼온 건조식과 간단하게 설치되는 프리스탠딩 방식을 채용한 두 제품을 살펴 보자. 같은 방식과 설치력이지만 브랜드에 따른 차이가 크다.

█ 음식물처리기의 화려한 반란,  화려함 VS 은은함

단순히 ‘쓰레기 처리기’로써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이 많다. 설치가 간편한 만큼 전기만 통한다면 굳이 싱크대 밑이 아니어도 좋고, 싱크대 밑에 두더라도 문을 열었을 때 결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표를 내지 않을 만큼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루펜리(www.loofen.net)의 루펜은 화려해진 주방과 어울릴 만한 디자인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사각 디자인으로, 주방이나 베란다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린다. 곡선 디자인이 우아한 맛을 더한다. 와인, 오리엔탈 블루, 메탈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에 검정색이 화려하게 조화됐다.

린나이코리아㈜(www.rinnai.co.kr)의 비움은 은은한 색상으로 집안 어디에 둬도 어울리며, 모퉁이를 곡선 처리해 위험을 배려한 기능성이 돋보인다. 씽크대 내부에 넣은 내장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베란다와 다용도실에 외장형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핑크 ,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심플한 색감을 자랑한다.

설치 공간, 위로 확보 VS 앞으로 확보
루펜은 뚜껑이 위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설치 시 위쪽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싱크대 내장에도 다소 무리가 따른다. 크기는 265×371×505mm이며, 중량은 12kg이다. 쓰레기 처리 용량은 1회 약 3리터다.

비움은 서랍식으로, 싱크대 내장이 가능하지만 서랍이 나오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크기는 250×380×450mm이며, 중량은 11.5kg이다. 쓰레기 처리 용량은 7리터다.




█ 건조식, 열풍 건조 VS 온풍 건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크게 건조식, 분쇄식, 미생물 소멸식으로 나뉠 수 있는데, 염분과 수분이 많은 한국형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적합한 방식으로는 아직까지 건조식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두 제품 모두 건조식을 채용했다.


▲ 루펜, 음식물쓰레기 건조 후


  
루펜은 150℃ 이상의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 남은 음식물을 넣고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양을 10분의 1로 줄여 가루 형태로 배출하며, 건조되고 남은 음식을 사료, 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월 2~3회 정도만 버리면 된다.

비움은 약 45~49℃의 온풍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수분을 제거하며, 다공성 플레이트를 사용해 건조율을 강화, 음식물쓰레기를 5분의 1로 줄인다. 건조된 음식물쓰레기는 퇴비, 사료 및 소각이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처리는 4인 가족의 경우 7~10일에 한 번이면 된다.

█ 소음 & 악취, 탈취 시스템 VS 공기순환 방식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음식물의 악취로부터의 해방이라는 ‘편리함’에 있다. 그런데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악취 문제는 그 동안 번번히 제기돼온 문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초기에 비해 이 문제를  개선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 비움, 공기순환 방식


루펜은 탈취 시스템을 자체 처리하는 프리스탠딩형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항균 처리된다. 악취를 흡수하는 호수를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소음은 냉장고 소음보다 작은 수준으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비움은 공기 순환 방식을 사용해 본체와 연결된 하수관으로 악취를 직접 배출하고, 문 개폐를 감지해 쓰레기 냄새가 새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배기관 내부에 방충망과 역류 방지기를 설치했다. 소음은 36.5dB이다.

█ 추가 비용,  450W(평균) VS 95W(표준모드)

건조식은 발효식에 비해 추가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전기로 작동되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따져봐야 한다. 추가 비용이 어차피 들어야 한다면 처리 용량 대비 효율을 따져봐야 한다.

루펜리는 1회 약 3리터 정도 처리 가능하며, 처리 시간은 400g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하루 3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전기료는 약 1,500원 정도다.(소비전력 정격 700W, 평균 450W)

비움은 1일 7리터 정도 처리되며, 음식물쓰레기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표준 모드(급속, 표준, 절전, 송풍 모드 중 선택 가능)에서 음식물쓰레기 양에 상관 없이 24시간 내에 모두 건조된다. 전기료는 95W 전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전력은 송풍 20W, 절전 45W, 급속 120W, 표준 95W 다.

편리한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아직까지는 걸림돌이 많기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는 제품이 바로 음식물 처리기다. 쓰레기를 버리는 가격치고는 고가에다가 자칫 게으른 주부로의 낙인, 성능에 대한 불신 등이 음식물 처리기의 대중화에 큰 걸림돌이다. 무엇보다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확신이 아직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적인 의견은 이런 걸림돌이 있기는 하지만 ‘있으면 좋을 것’이란 것이다. 아직은 긴 통과의례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이 터널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제기돼온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하루 빨리 해결해야겠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로미^^
    '07.6.2 9:26 PM

    얼마전루펜리와비움갈등하다그래두회사가큰것이나중a/s문제두그렇구해서비움으로결정했어요 아파트살다전원주택이다보니 넘불편해서리.. 근데요 설명서하고는 아주많이 다름니다 ㅡㅡ^ 쩝 말이 7리터지
    한번넣을수있는양이하루 국그릇양정도가 최대치랍니다 시간두 11시간이나 걸리구요 조금은실망이컸습니다 물론중간중간 조금씩 넣어두되긴해요 여튼 아쉬운데루쓰고는있네요 국그릇양은 대한민국 4인가족기준이라네요,,^^:: 집에 음식물양이 하루에 그리많지않는다면 쓰실만해요,,,일본은 국가에서 30%정도는보조두 해준다는데 환경차원에서요 울나라는언제쯤그리될런지^^ 금액이 저렴해져서 모든국민들이사용돠었음하네요.... 좀 도움이 되었을려나요....

  • 2. 키아라
    '07.6.2 10:54 PM

    루펜도 마찬가지로 최대치가 국그릇양 정도라고 하더군요.
    시간도 8시간 이상을 건조시켜야 가루로 나온데요.
    그럼 나머지 음식물쓰레기는 다른곳에 모아놓던가 가져다 버려야한다는게 너무
    실망스러워서 전 반품했어요.

    어떻게 가정에서 나오는 하루 음식물쓰레기 양이 국그릇 한그릇이라는건지 이해가 정말 안가더군요.
    멸치,다시마,양파등을 넣고 육수한번 만들어도 그게 얼만데요...ㅠㅠ

    아직까지는 너무 미흡하더군요.

  • 3. 햇살처럼
    '07.6.3 6:33 AM

    환경차원에서는 더 좋은 건 왜 그런가요?
    저는 전기쓰고 그래서 더 좋지 않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시는 부운~?

  • 4. goofy
    '07.6.3 10:12 AM

    예산 부족 아닐까요? 사실 미국에선 음식물쓰레기 싱크에서 갈아서 하수로 내려 보내잖아요. 그렇게 하면 하수처리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우리나라에선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주부들이 귀찮은 방향으로...

    사실 음식물쓰레기도 비료도 사용을 못한다고 들었거든요. 간이 있어서요. 그런데도 뭐는 넣으면 안된다 하면서 귀찮게 하는것 보면 정말 짜증나요. 게다가 가끔씩 보면 봉투채 버리시는 분들까지...

    전 비움쓰는데 양은 좀 실망스러워요. 그래도 매일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데 점수 주고 싶어요. 아이들도 어리고 겨울에 추울때, 여름에 냄새땜에 매일나가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쯤이라고 설치하시는 분이 말씀하셨는데 집에서 하루세끼 다 해드시는 댁이라면 택도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수박을 별로 안좋아해서 괜찮은데 여름에 수박이라도 먹으면 한번은 나가야겠죠?

  • 5. avocado
    '07.6.3 11:06 AM

    저도 비움쓰는데..수박보고 놀랬어요..반의 반으로 줄어서...
    저흰 워낙 양이 적어서 거기에대한 실망은 없고..
    암튼..냄새걱정없는거 이런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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