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커피가 좋아지는 살림살이.
회사 후배가 빌려준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 살림,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뭐랄까,
그릇이나 각종 소형가전제품 등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옆집 아줌마와 사용후기에 대해서
수다를 떠는 것처럼
즐거운 책이었죠.
나처럼 살림살이 써보고 사들이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있구나, 뭐 이런 동지의식도 생기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책에 나오는 다양한 부엌 살림 중에서
제가 갖고 있지 않은건
식기세척기, 가 유일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식기세척기는 앞으로도
살 생각이 별로 없지만요.
호기심이 많아서
써보고 평가하고, 별점 주고, 사진찍고
게다가 자랑하고,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
가능하면 살림살이를 줄이고
가난하게 살자는 것이 삶의 철학인 남편과
그런 부분에서 늘 부딪히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이놈의 호기심, 때문 인가봅니다.
어제
(어이쿠쿠... 티비에서 헬기가 얼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맙소사)
제가 네스프레소를 올려놓고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억누르고 있던 지름신과 접신시켜드리는 꼴이 되어서
오늘 무지하게 반성중이랍니다.
반성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커피 만드는 도구들 가족촬영 해줬습니다.
드리퍼랑 컵 세트들과
홍차 마시는 다구들은 차치하고
커피와 관련있는 아이들만 모아봤습니다.
어느 집이나 있는 것들일 수도 있지만,
참 기분이 오묘해집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건지
처음에는 브라운 커피메이커도 귀했구요,
드롱기의 전기모카포트인 알리샤를 구했을 때에는
정말 신났어요. 이제는 집에서 에쏘 마신단다, 으크크크, 하면서
이벤트로 받았던 필립스 커피메이커의 크기에 압도당하면서
한동안은 아침에 눈뜨면 커피만 마셨습니다.
그랬는데, 드립커피 어쩌고, 에 관심을 가져서
다구를 사들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네스프레소만 있으면 된답니다.
사람마음 너무 간사해서
저도 제 자신을 못믿겠어요. ㅋㅋㅋ
커피 맛이 점점더 깊이를 더해가는건 좋은데
이후에는 어떤 맛을 기대하게 될지,
다 때려치우고
커피 배우러 다닌다고 할까봐 겁납니다.
저 어렸을 때 대부분의 애들이 가졌던 꿈은
요즘 아이들처럼 연예인이 되고싶어요, 뭐 이런게 아니라
근사한 찻집의 여주인, 이었거든요.
저는 아직도 그 꿈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어떤 분께서 하셨던
심플한게 제일 좋다는 그 거요.
그렇게 살아야 할텐데...
수다가 길어졌네요.
남편 코고는 소리가 너무 커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ㅠ.ㅠ
시댁과 친정이 모두 지척이라
연휴에는 비교적 한가합니다.
다들 분주한 저녁 보내셨나요?
명절 증후군에 낚이시지 말고 잘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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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니베이
'07.2.17 2:35 AM오늘도 반성 좀 하셔야겠어요.
커피라고는 인스턴트 커피믹스 밖에 모르는 저지만(비싼 커피 보다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가 더 맛나더라구요),
빨간 주전자(?)가 너무 가지고 싶네요.2. 오도리햇반
'07.2.17 8:24 AM죠~~기 뒤에 키 큰 녀석이요~ 새로 나온 타입갔던데..
물을 끓여서 커피를 내리는거 맞죠?
일반 커피메이커랑 맛이 틀린지 궁금해요~ㅎㅎ3. 야간운전
'07.2.17 9:46 AM미니베이님 / 완전 반성이에요. ioi
오도리햇반님 / 그녀석 새로 나온거, 물 끓여 내리는거 맞아요. 음. 맛은... 사용에 장단점에 있어요. 궁금하시면, 옛날 사용후기 이벤트 때 썼던 내용이라도 올려드릴깝쇼~4. 마리아
'07.2.17 4:47 PM네스프레소 머신 얼마예요?
5. 행복이가득한집
'07.2.17 4:53 PM구경 잘 했어요 저도 일반 모카포트는 있어요 곧 전기모카포트가 나온다는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벌써 나왔있네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대충 가격대는 어느정도인가요
저도 집에서 카푸치노나 라떼를 만들어서 즐기거든요 전기로 하면 편하고 용량도 큰게 나온다고
햇거든요 부탁합니다6. 좋은날^^
'07.2.17 8:53 PM아~ 갑자기 심히 커피가 땡깁니다...
7. 야간운전
'07.2.17 11:43 PM행복이가득한집 님.
전기모카포트는 드롱기에서 나온지 몇년 된걸로 알고 있구요.
우리 나라에서는 십몇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미국에 있는 언니한테 부탁해서 아마존에서 세일할 때 사서 거의 1/3 가격에 샀습니다.
110볼트라서 승압기 써야하구요.
용량은 확실히 좀 큰거 맞아요. 그래서 한잔 뽑기는 좀 안좋은 듯 ^^
제가 가스불에 올려놓고 마시는 모카포트는 못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전기모카포트 보다는 브리카가 더 맛나게 끓여진다고 하더라구요. ^^
브리카에 만족하셨다면, 맛으로는 알리샤에 만족 못하실지도 몰라요. ^^8. 팀버맘
'07.2.18 5:48 PM커피 무지좋아해요^&^
네스프레소 구입방법 가격 알려주세요
노란색 봄냄새가물씬풍겨요
부탁드려요^^9. 에쿠스
'07.2.19 6:12 PM1월말 일본 동경전자제품가게에서 23만원정도???d90인것 같군요..^^
10. 체스터쿵
'07.2.19 7:14 PM반성하세욧! 심하게 지름신 오고 있어요.ㅎㅎ 2돌도 안된 아기 시켜서 받은 세배돈 접수 했어요..
11. 야간운전
'07.2.19 8:08 PM에쿠스님, 저 모델명은 잘 몰라여. -,.-
일본에서도 네스프레소가 꽤 대중화되었다고 들었어요.
나 이럴때 일본 가구 싶드라...-_-
체스터쿵님, 너무 재밌어요. 제 조카도 2돌이 조금 안됐는데,
우리언니는 그 세배돈으로 무엇을 하려나~~12. Terry
'07.2.20 3:45 PM장터에서 네스프레소 구매대행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브리엘이 있어서 패스~^^13. bananacallas
'07.2.21 11:34 AM저는 모카포트 사용하구 있는데..
완전부럽네요^^
네소프레소를 지르고 싶은지 벌써 언제쩍인데..
아직도 망설이고 이땁니다..^^14. 얀
'07.4.13 8:48 AM아~~
커피향 취하고 싶다15. 꼬꼬모
'08.10.13 10:14 PM와~~ 기계에 따라 커피맛이 다 다르겠죠?
쏵 다 한번씩 마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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