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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급해서 올려 봅니다. 새끼고양이 임보해 주실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12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8-07-30 18:51:20
어젯밤에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한 고양이예요.
한 2개월 남짓 돼 보이고 흰 바탕에 노랑 무늬가 흐리게 있는
다리가 마르고 길고 아주 귀여운... 사람을 따르는 새끼고양이였어요.

여중생2, 대학생 정도 돼 보이는 남자 1, 그리고 제가 고양일 보고 있었는데
이 고양이가 팔짝팔짝 뛰며 차도로 자꾸 가려고 했어요.
제대로 먹지 못한 것 같고요.
여중생들 친구 하나가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그 집이 맡아 키운다고 했는데
남학생이 자기가 키운다고 데려갔고요.
저는 불안해서 연락처 주고 잘 데려갔는지 연락 달라고 했어요.

결론적으로 그 남학생은 부모님 결사반대로 못 키우게 되고
여중생들에게로 넘어갔는데, 키운다던 그 친구네도 안 된다고 했다네요.
지금 그 고양이는 상자에 담겨 여중생 한 명의 봉사활동 장소에 갔다가
오갈 데가 없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는 중이에요.

저는 13살 먹은 좀 아픈 고양이가 있어요.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라 스트레스 받으면 금방 토하고 설사하고...아파지는데
이 나이까지 외동(?)으로 산 제 고양이가 더 아파지거나 혹시 일찍 떠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제가 데려올 수가 없어요ㅠ
그리고 얘는 사료 알러지 때문에 특수식을 먹는데 새끼고양이를 데려오면
제가 출근한 동안 사료를 분리해서 주고 둘을 격리해서 돌볼 사람이 없어요.

중학생은 고양이를 박스에 넣어 집 밖에 두겠대요.
먹을 것은 소세지 주고 있대요 ㅠ 모래도 없는 거 같아요.
제가 사준다고 했는데 키우게 될까 봐 그런지 반응이 그저그래요.

이 고양이를 임시보호해 주시거나 키워 주실 분 안 계신가요?
이런 글에 자원자가 적은 건 알지만 너무 급해서 올려 봅니다.
지역은 성남이에요! 근처면 좋지만 아니어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볼게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친구한테까지 물어봤는데 안 된다고 해서...
당장 밖에 도로 방사해야 하나, 너무 막막하고 마음이 괴로워 올려 봅니다.
고양이는 아주 귀엽고, 털색깔이 예쁘고, 울음소리가 마음 아프게 작아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이
    '18.8.1 10:37 AM

    https://cafe.naver.com/seongnamcatcare

    성남시캣맘협의회에 도움 요청 부탁드려요.

  • 2. 모모jeje
    '18.8.9 3:32 PM

    사진을 올리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3. whitecat
    '18.8.14 5:18 PM

    댓글 늦어서 죄송해요.
    여기저기 백방으로 수소문했는데 임보처를 구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그 데려간 중학생이 제 연락에 답이 없네요ㅜ
    카톡도 안 읽고 전화도 안 받아요.
    집 문 밖에 박스에 넣어 뒀다는 말이 마지막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거의 즉시 ‘상자에서는 나갈 텐데...
    창고 같은 건 없나요?’ 물었는데 안 읽어요.
    마음이 좀 그런 건... 카톡 프로필 사진은 바뀌고 있다는 거예요ㅠ 브이 하고 찍은 셀카에 어플로 토끼 귀 달아서 올리고
    아... 화가 나다가, 내가 데려오질 못했는데 화날 자격이 있나 슬퍼집니다.
    고양이가 어찌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 찍어 올리는 게 훨씬 도움 된다는 건 아는데
    만난 게 어두운 밤의 정류장이었고 거기서는 자기가 키운다고 한 남학생이 안고 있어서
    사진 예쁘게 찍어볼 생각을 안 했어요. 필요할 줄을 모른 거죠.

    제 고양이를 볼 때마다 그 고양이가 마음에 걸려요.
    아마 그냥 어디로 가 버리게 놔뒀나 봐요...
    그 어린 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ㅠㅠ 그냥 그 때 데려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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