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잘 안보일거 같아서 옮겨써봐요
제목 :봉하마을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는 (토욜) 김해에 있는 봉하마을에 갔다. 2009년 이후론 처음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었다.
2009년 땐 그냥 엄마따라 갔었던 곳이 노무현 대통령님 장례식장이였다.
뒤에선 플레쉬가 터졌고 그냥 나는 사람들이 이분이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하는 구나 생각했었다. 5살 때였으니까.
근데 이젠 절대 모를 분이 아니였다. 그래서 기회다 싶어 엄마가 82cook(아줌마들 끼리 이야기 하는 사이트) 에서 봉하마을 간다고 하여 날 데리고 갔다.
생각보다 봉하가 굉장히 작았다. 그런 작은 시골에서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맡큼.
첫번째로 일단 묘역에 가고 생가 갔다가 대통령님이 생전에 즐겨드시던 소고기 국밥을 먹고 사저에 입장했다.
너무나도 신기했다. 대통령님이 계시던 곳이라 생각하니 느낌이 이상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쓰셨던 컴퓨터도 남아있는데 나는 절대 그 유서가 노무현 대통령님이 쓰셨다고 믿지 않는다.
글을 워낙 잘 쓰시고 컴퓨터로 쓴 유서는 인정이 안되는 것을 변호사셨으니까 누구보다 잘 아셨을 것이다.
나는 정부가 사과라도 했으면 한다.
82cook ( 아줌마들끼리 이야기 하는 사이트) ㅎ 어쩌나요..
저 아들때문에 강제 82러 인증입니다.
오가는 길 어찌나 세심하게 챙겨주시던지 유지니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전히 제 맘에는 살아계시는데 박물관의 박제된 모습처럼 유리 안에 그 흔적을 바라 보려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다음 기회 때는 아들없이 답답한 속 뚫리는 성인 거친말 버전으로 82분들 뵜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