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고진교 신자 입니다.
전 아닙니다.
남편이 이집 불고기가 당겨서...가면 거의 1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저번에 기다리는데 지쳐서 다시는 안 간다며 투덜대더니..
"다신 안 간다 하지 않았냐" 했더니 그래도 간답니다.ㅡ.ㅡ 저도 기다리다 죽을 뻔 했는데..ㅠㅠ
이번엔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합니까? 그랬더니 40분후에 오래요.??? 오잉~
전화로 예약된다네요. 전엔 전화로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데...어쩐 일이래요? 하니..
하여튼 바쁘니까 끊는다 함서..건전화 뒷번호가 예약번호라네요.-만약 내핸펀으로 걸었다면 바로 자기 뒷번호 4자리가
예약번호가 되더군요.
전화걸고 바로 출발하니 ,
에고고~ 예전의 그집은 문닫고 커다란 현수막 붙었더군요.
광릉초교정문 근처로 옮겼다 해서 찾아갔습니다. 옛날집에서 한 800미터 더 전진해서
광릉초등학교 정문 근처이더군요. 학교문이 큰길가에 있는게 후문이고 안쪽으로 작은길 쪽에 난게 정문이더군요.
하여튼 찾아갔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더군요.
주차장도 넓고
기다리는 휴게실도 넓고 깨끗하고...여기서 쥔장부부가 전화받고 자리 배정해 줍니다.
그냥 다 먹고난 뒤 주차장앞에서 그 건물의 반쪽만 찍었습니다. 건물이 길게 길게 ~ 되어있는 걸 반쪽만 찍었어요.
이전하고나서 바꾼 고기 접시,,,, 놋쇠, 유기 접시라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거기서 거기지만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일환으로 반찬을 처음에 아주 조금 줍니다.
서너점의 아삭한 고추김치...생각만해도 또 먹고싶어집니다.
상치도 몇장..
물김치도 바닥에 깔고,...나물도 몇점만...
모든 반찬, 다 서너점만 줍니다....불만 없습니다.^^
먹고싶은 만큼, 계속 덜어다 먹을 수 있는 반찬코너..
상치도 이집서 키워서 쓴다고 하더군요.
새로지은건물에 좋은 점...입구에 손 씼는 세면대를 2개 준비했더군요.^^
하루에 쓰는 쌀양이 만만찮나 봐요....
날씨가 춥거나 말거나 그집은 정말 손님이 ~~~~
전 이집하고 상관없습니다. 숯내음 나는 얇은 돼지불고기를 남편이 좋아하다보니 자꾸 가게되네요.
그리고 술도 2인에 반주로만1병 팔고, 고기도 처음주문한양만...먹다가 추가주문도 안 받는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