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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일산 "스시홀릭" 다녀왔어요..

| 조회수 : 7,712 | 추천수 : 72
작성일 : 2011-01-03 20:28:02
상호 그대로 초밥집인데요..
초밥뷔페..어른 18.000원 초등생11,000원 (저녁)

우선 저희 아들이랑 제가 초밥귀신이라 맘껏 양껏 먹을수 있겠단 기대감에 찾아갔습니다.
전에 킨텍스 현대에서 아들이랑 둘이 회전초밥 먹고 계산할때 얼마나 깜딱 놀랬던지..ㅡ.ㅡ

인터넷 검색중 다녀온님들의 평도 좋고해서 기대가 컸나봅니다..
우선 종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광어 도미 새우 연어 고등어 한치(?) 조갯살(?)두어가지 외에 제가 잘 모르겠는거 두어가지..
그리고 롤종류 네다섯가지..
연어랑 새우는 소스를 달리해서 두세가지버전이 있었구요..

장어랑 광어지느러미는 추가주문해야만했어요..

또 회가 너무 얇아 씹는맛은 별로 였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이점은 훌륭한편입니다..도톰~하니)

새우튀김은 주문하면 무료로 주는데 바로 튀긴것이라 고소하고 바삭하니 맛나서
아이와 전 세접시씩 먹었네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괞찮지만..
진정 스시가 맛보고 싶으신분들이라면 비추입니다..
질보다 양이다 하시는분들
마트에서 파는 초밥도 맛좋다라고 느끼신분들은 강추^^
주인분은 인상이 좋으시고 빈접시 쌓이면 바로바로 치워주는등 서비스면은
별점 5개중 4개반입니다..

초등4학년인 저희 아들은 15접시 이상 먹고는 뿌듯해하더군요^^

평일엔 주문시 무료로 서더리탕과 마끼를 먹을수있다고합니다..
후식 아이스크림도 여러번 달라해도 인상 구기지않아 더 좋았습니다^^

요즘은 영~밥하기 싫고 누가 해주는밥만 먹고 싶으니 큰일이네요..^^;
새해부턴 열심히 손수 해서 먹이겠다는 다짐을 하지만..글쎄요..
오후 5시만 되면 신랑한테 전화하는접니다..ㅡ.ㅡ
"옵빠~(아쉬울때만 부르는 호칭이죠^^) 나 밥 안했눈뎅~"
(어쩌라구..ㅡ.ㅡ)
그럼 신랑 대충 눈치채곤..오늘은 뭔데?
(뭐가 땡기냐는거겠죠..^^)
그럼 게임끝~~

근데 요즘 슬슬 태클걸어옵니다..
4시쯤 선수를 치는거죠..
니가해준 뭐가 먹고 싶더라..어쩌구..ㅡ.ㅡ

하지만 그것도 레파토리가 얼마 안될것임을 알기에 넘어가줍니다~ㅋㅋ
아마 일주일도 못갈걸요?^^

새해엔 제 18번을 좀 늘려야겠어요..
신랑이 주문해오면 한달정돈 버틸수있는 레파토리를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롯길
    '11.1.4 5:39 PM

    부리님~~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 별로지만 초밥은 몇점 정도는 즐긴답니다.
    때 되면 찬거리 걱정에 머리 싸맬때가 행복한듯 해요^^

    전 지날달 부터 남편이 군산으로 발령 받아 주말부부로 지내고
    아들아이는 화성서 직장 다니며 1주에 한번
    딸아이는 전남 광주서 학업중 이어서 혼자 밥 먹는일이 걱정인 1인 입니다.

    다행인것은~~
    딸아이가 이번주 부터 쎄브란스서 써브인턴하느라 오랫만에 새벽밥 하고 있어요.
    간신히 눈 비비고 일어나는 딸아이의 수족이 되어 줌이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 지키는 한 해 되세요.

  • 2. 라이
    '11.1.4 9:19 PM

    전업주부들 오후 세시 정도 부터는 저녁거리가 늘 고민 되겠지요~
    이 또한 직업병?ㅎㅎ

    부리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밤에 부리님 때문에 초밥이 몹시도 땡깁니다~ㅋㅋ

  • 3. 예쁜꽃님
    '11.1.6 9:56 PM

    주고 받는 부부의 대화속에 사랑이 보이네요

    귀여운 부리님의 애교에 남편님이 살살 넘어 올것 같은데요

    저도 회 좋아해서 초밥이랑 먹는데

    오늘 급 땡기네요 !!

    남푠 나두 사주면 안될까?

    헐 안된다는데요 ??

    나는 안 통하는 부리님의 애교!

    한수 배워야 겠슴당!

  • 4. Harmony
    '11.1.7 5:44 PM

    저도 거기 스시 얘기는 들었는데 아직 안가봤어요.
    그런데
    후기 읽어보니 가볼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부리님 반가 반가~^^
    초밥 먹으려면 아무래도
    후곡인가 거기 일식집 주~욱 모여있는데로 가야겠죠?

    아소산 괜찮은데
    조금 돈이 비싼게 흠이죠?

  • 5. 앙칼진마눌
    '11.1.8 9:33 PM

    우리집 남정네는 그집 좋아해요
    싸고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고요
    저는 점심에만 가서 그런지 그닥 이예요
    저 처럼 먹는 초밥 종류 정해진사람도 세네 접시먹고 나면 뭘 먹나 고민 되는...
    아이스크림이랑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좋아요

  • 6. 희망캠프
    '11.1.14 1:26 PM

    인터넷에 극찬이 자자하길래 아이들 데리고 물어물어 갔었습니다...간판이 잘 안보여요..
    결론은 완전비추!!값싼 냉동회에 밥은 또 얼마나 많이 눌러 나오는지..밥을 덜어 냈더니 그러면 안됀다 하드만요.차라리 그 비용으로 스시히로바 가서 제대로 된 스시 먹는 게 좋을 듯...

  • 7. 맨드라미
    '11.1.16 1:58 PM

    작년에 남편과 아들녀석이랑 갔다온이후로 안갑니다..
    먹을것이 별로 없습니다..
    양으로 승부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네요...

  • 8. 샤리뚱
    '11.2.18 9:55 PM

    저희 친정동네예요...
    스시홀릭 스멀스멀 소문나기 시작할때쯤 갔었어요..정말 맛났었어요..그땐...
    회도 두툼했고 꼬리도 길게 빠졌고..^^ 그이후로 한번 더 갔었는데....(일년후쯤...)
    그땐 이미 유명해져서... 회가 얇아져서..저는 쫌 실망했었어요...

  • 9. 참고등어
    '11.4.28 8:31 PM

    곰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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