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 맞은편 국민은행 후문 앞에 뽕씨네라는 수제비집이 있어요.
저는 원래 어릴때 하두 먹어서 수제비를 특히 싫어했는데 10여년전 이집 맛을 우연히 먹고는 수제비 팬이 됬어요.
묵은 김치와 멸치로 국물을 내고 거의 예술 수준인 얇은 수제비 그리고 몇알안들어간 밥알을 건져 먹느라 땀 빼지요.
한 2년전에 맘먹고 가니 건물 리모델링중이라서 못먹고 그다음에 연대앞 분점을 간적도 있었지요.
이제는 그맛을 볼수 있겠지요.
아! 언제나 그맛을 보려갈려나.
참 그때 못먹고 약간 위쪽의 여로집에서 오징어 무침먹고 거의 사망전이었어요.
아주 매운 오징어 무침을 드시고 싶으시면 이집도 강추예요.
저는 위가 약해서 이집에서 오징어 무침을 먹으면 꼭 위장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82분들 가까우시면 가보셔요.
그런데 여로집은 너무 허름해서 눈은 반쯤 감고들어가셔야할듯^+^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영등포의 얼큰 수제비-강추
박선희 |
조회수 : 4,483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7-04-11 1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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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한 우리집
'07.4.11 8:51 PM어머나... 영등포의 여로집을 아시는 분이 계시네요. 연애할때 맛있다는 소문만 듣고 남편하고 첫만남에
그 집 가서 둘이 얼마나 콧물,눈물 흘리며 울었던지.ㅋㅋ
아직도 허름하게 그대로 있겠죠? 지금은 가고 싶어도 너무 멀어서 못가네요.ㅠㅠ2. 콩두
'07.4.12 10:04 PM여로집 20년이 넘은 집이지요. 영등포서 직장생활할때 참 많이 갔던 집인데.....갑자기 여로집 오징어볶음이 먹고 싶어지네요.
3. 하닷사
'07.4.14 12:55 AM여기 정말 담백하고 괜찮아요.. 짬뽕맛이랄까? ㅋㅋㅋ
4. Terry
'07.4.15 12:38 AM이 집 예전에 tv에 나와서 군침 흘리며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영등포는... 지리상 너무 멀고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이라 아직도 못 가보고 있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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