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짱아찌(피클)만들때 간장물을 끓여야하나요 끓이지 말아야...

[저우리]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니 끓이시는분들도 계시고
또 안끓여서 부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고추를 소금물에 삭힌뒤 간장물을 끓여부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바로 간장물 끓여서 부으시는 분들고 계시고
뜨거울때 바로 부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식혀서 부으시는 분들고 계시고...........ㅠㅠ

정답이 없겠지만 자주 담그시는분들중 이거다 싶은 개인적인 방법이 있으시면
한말씀만 해주세요~
고추 사다가 지금 씻어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morihwa]

오이장아찌만 끓는물 붓지만 다른것은 다 식은 뒤에 부어요.
간장 그냥 부어 두어도 며칠있다 다시 끓여 식혀 붜야 해요.

[고혜령]

오이짱아찌는 끓는물에 부워야 아삭거리고 맛나요.
고추장아찌랑 양파장아찌는 전 안끓이고 설탕 식초 간장을 동일분량으로 넣고 소주 반병부웠더니 정말 맛있네요.
일단 끓이지 않아서 짜지가 않고 담백하니 맛나요.
소주를 넣어서 상할염려도 없구요.
맛나게 해드세요.
참 고추담으실때 오이나 마늘쫑있으심 같이 담으셔도 되요.
그럼 오이에 매콤한 맛이 베어들어서 더 맛나요.
대신 오이를 담으실때는 끓이셔야 합니다.

[쿠킹맘]

저우리님~
고추장아찌를 가장 맛있게 담을 수 있는 시기는 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져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어른들 말씀으로 서리걷음한다고 하거든요~
붉은고추 모두 따서 말리고 끝물이라고 하는 고추를 구입해서 담그시면 변질도 없고 아삭한 것이 일년
발효저장식품으로는 그만입니다.
지금 하우스등에서 나오는 고추로 담그시게 되면 질감도 질기고 맛난 고추장아찌 성공하시기 쉽지
않답니다.
방법은 말씀대로 다양하게 많답니다.
고추의 특성에 맞게 하시면 되구요~
멥거나 껍질이 두꺼운 것은 소금이나 식초에 삭혀서 하시기도 하구요 연한것은 직접 담그셔도
된답니다.

[저우리]

어제 님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안끓이고 간장물해서 부었어요.

아하...추석 지나야된다구요?
이번에 담궈놓은거 절반이라도 성공한다면 추석지나고 좀더담아야겠어요.
참 좋아하는데 방법을 몰라 큰맘먹고 인터넷만 믿고 고추를 덥썩 샀어요어제.

히구...인터넷 없는 예전에는 엄두도 못냈었는데...

님들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