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항상 산지에서 무엇을 구입하면
대단히 좋아 하곤 하쟎아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다 산지에서
올라 와서 그 싱싱함을 느끼고 사서
먹는 것인데... 꼭 이렇게 산지구입을
해야 하는 지 의구심을 갖곤 하던 차에....
(특히 생선이요...).싱싱하지 않으면
구입을 안하는 것이 상례이구 파시는 분도
되도록이면 선도가 좋은 것을 팔려구
노력하는 것이구요..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는
어제 제가 바다에서 들어 온 배에서
팔딱 팔딱 뛰는 도다리를 사왔어요...
낮 12시쯤 구입해서아이스박스에 담아
얼음을 채웠음 좋겠는 데 파시는 분들이
괜챦다고 하시길래 트렁크에 실어 놓구
여기 저기 댕겨서 집에 오후 7시쯤 도착....
열어보니 다 죽었드라구요....으휴.....
그래서 매운 탕 할 것 몇마리 남기고
나머지를 비늘긁고 내장빼서 엷은 소금물에
담가 오늘 아침 앞베란다에서 말렸습니다...
예보와 달리 날씨가 좋아 거의 꾸득 꾸득
말랐기에 간이 어떨지 한마리 기름에 튀겨
지금 마악 늦은 점심을 먹었는 데....
아~~이제부터 토론을 시작합니다..
제가 배에서 샀을 때 나머지 그 생선들은
수협으로 가서 거래가 끝나는 대로
서울로 가면 낼 아침이면 서울 도착할 거라던데...
전 걍 얼음도 없이 집으로 왔고 그 생선은 얼음에 채워져
올라 갈 것이고 우리가 생선구입할 때도 싱싱해 보여
구입할텐데....선도차이가 이리 많이 나는 걸까요....
조금 아까 구어 먹은 생선이 활어 생선으로
매운탕했을 때 넘 싱싱해서 달큰한 맛이 나는 것 처럼
아주 맛이 있다 이겁니다....
손질내내 괜히 사가지고 와서 이 고생이라고
했는 데.... 아이쿠~~ 고생한 보람있네요...
여러분.....
생선맛 차이일까요?
아님 구입과정이 일반 생선가게에서 사는 것과
많은 차이가 나는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여러분의 경험 의견도 듣고 싶어지는군요~~~~
그리구 바다로에서 구입하신( 대게아닌 )일반
생선도 맛 차이가 많이 나나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생물 생선에 대해 토론해 볼까해서요~~
안나돌리 |
조회수 : 1,40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3-22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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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essie
'05.3.22 5:15 PM그게요. 서울 도착은 일찍 하는데 그게 경매장에서 하루, 중간상인하루, 최종판매상에 도착
거기서 소비자 만날때까지 또 한참.. 그래서 아마 족히 이삼일은 더 걸리지 싶어요.
게다가 중간중간 이동단계에서 얼음 보관 같은 거도 잘 안될테구요.
저는 집에서 포도밭하니 그날 딴거 다음날 오후에 택배시켜 먹는데요,
똑같은 저희집 포도 백화점에서 발견하고 사왔는데, 신선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방울토마토도 직접 사오면 서울에서 산거보다 일주일은 더 가구요.
양계장에서 사온 달걀이 한달쯤 되어도 막 사온(그것도 하나로에서) 달걀보다 더 신선해요.2. 안나돌리
'05.3.22 5:19 PM과일은 조금 덜 익은 것을 따니 맛차이가 많이
날테고... 정말 이리 큰 차이라면 발벗고
산지 구입해야 할 것같은데요?3. 고은옥
'05.3.22 5:40 PM안나돌리님,
마케팅 공부 하시라니깐,,,,,,,,,,,,,,,,,,,4. 나나언니
'05.3.23 6:45 AM생선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과 달리 사후강직이 바로 오고, 사후강직이 풀리면 바로 부패하는 걸로 예전에 교양시간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소고기, 돼지고기는 도축 후 사후강직이 되고, 숙성을 한 다음에 먹어야 맛이 좋고 생선은 바로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유통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인
안나돌리님의 생선이 더 신선하고 맛났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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