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파는 참치삼각김밥 알고싶어요

[작은악마]

내일 현장학습가는 큰아들래미가  참치삼각김밥을 싸달랍니다.
아침까지는 주먹밥 싸달라기에 맘 놓고 있었는데 저녁때 콕찍어서 얘기하네요.
전 한번도 먹은적도 본적도 없는데 큰소리만 쳤습니다.
밥속에 참치만 넣으면 된다고 하두만 ....

작은아들래미는 오늘 가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나 김밥을 쌌는데 왜 따로 가는지 ....
(한날 가면 협박을 하면서 한가지로 통일하면 좋은데...쩝)
궁시렁궁시렁

꼭 부탁드립니다.

[김밥사랑]

전 집에서 비슷하게 만들어 먹어봐도 편의점 삼각김밥 못쫓아가겠더군요. -.-
요리잘하시는 주부님들은 비웃으실지 모르겠지만 편의점 삼각김밥 정말 물건이예요.
포장방법때문에 김도 절대 눅눅해지지 않아 넘 좋구요.
말이 참치만 들어갔다 한거지 참치에 마요네즈, 참기름(?), 깨 등등 양념한거구요. 밥도 고소하게 양념한 밥입니다.

[하지만]

만들 때 뜨거운 밥을 담아서 비닐에서 나온 환경호르몬은 어쩌구요... ㅠ.ㅠ
아무 생각 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재료는 둘째치고라도 그 비닐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을 아이들이 그대로 흡수할 생각을 하니까 정말 끔찍합니다.
혹시 마트에서 파는 삼각김밥용 김세트를 사실 생각이라면 차라리 일본식으로 비닐 없이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아이들을 생각해서요...저도 들쑥날쑥하고 볼품없는 솜씨지만 그냥 손으로 뭉쳐서 만든답니다. 비닐장갑도 안끼고 부채로 밥을 적당히 식혀서요....

[...]

환경호르몬 정말 큰 문제예요. 사먹는거 정말 걱정 많이 되죠.
하지만 삼각김밥은 밥지은후 바로 냉동시켜 냉동상태에서 제조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작은악마]

삼각김밥 파는 사이트에 가두 레시피는 없두만요.
알려주리라 생각도 안햇습니다.
2시 넘어 들어오는 남편에게 물어보고 나름대로 해봤어요.
밥은 고슬하게 해서 양념하고
참치 - 하나는 마요네즈에 주물럭거려서, 다른 하나는 김치넣고 볶아서
주먹밥틀이 없어 아이들 가지고 노는 카프라로 만들가 하다 귀찮고 번거로와서
초밥틀에 했어요.
세개식 만들수 있는 초밥틀에 밥-참치-밥순으로 넣어
동그랗게 한다음 구은 김으로 감쌌더만
맛있다고 잘 먹네요.
김밥보다 훨 수월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