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중부 지방은 새우젓, 남부 지방은 멸치젓.. 그런가요?
특히, 젓갈을 사용하시는 것이 매우 달라서 좀 배워보려고 하는데요
새우젓과 멸치젓, 황석어젓, 까나리젓 등 어떤 김치에 사용을 하며, 또 맛은 어떤지..
혹시 아시고 계신 분 계시면 도움 좀 받고 싶습니다.. ^^
참, 알타리는 새우젖을 사용하면 깔끔하고 오래 먹을 수 있다고 제가 알고 잇는데 맞나요?
또 그냥 썰어서 담는 일명 맛김치에도 풀을 쑤어야 하나요.. (제일 궁금해요)
빨간 생고추를 갈아서 넣으면 맛있다고 하는 걸 얼핏 들은 거 같은데..(보기에 맛나 보인데요)
제대로 김치 담는 걸 알고 싶은데, 주먹구구식으로 담아 먹으니 조금 불안(?) 해서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__)

1. 파파야
'04.10.6 12:33 AM네,저희 시댁이 남도라서요.서울쪽은 깍두기를 새우젓으로 하는데 어머님은 멸치젓으로 하시더라구요.그런데 정말 깊은 맛이 나면서 맛잇어요.알타리도 마친가지로 멸치젓으로 하시구요.
그리고 김치 종류에 고춧가루로 안하시고 말린 태양초에 밥으로 풀을 약간 쑤어서 같이 갈으시더라구요.
제가 담을 줄 알면 더 자세히 알려드리겟지만 어깨너머로 본것이 이정도밖에 안됩니다^^2. 김치를정복하자
'04.10.6 1:32 AM파파야님 감사합니다 ^^
그렇군요, 깊 은 맛... 멸치젓이 깊은맛을 내는군요
아하.. 태양초에 밥을 약간 넣고 같이 갈아서... 오홋, 정말 귀중한 거 알았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파파야님!! 행복하세요~~ ^^/3. 레몬트리
'04.10.6 4:00 AM빨간 생고추 갈아 넣는건 ..초반에 고추 나올 무렵에나 넣는거지..지금같은 가을철엔
태양초 넣는거예요.
새우젓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나고..
멸치젓은 김장할때 ..오래두면..김치가 검어지죠.. 전 새우젓을 많이..멸치젓은 조금..
깍뚜기는 새우젓..
파김치는 멸치젓.까나리젓조금.
멸치젓이 좀더 짠맛이 나고..까나리액젓은 짠맛은 약한데..미원맛이 많이 난다고 할까요?
그래서..다른 부추김치 할때도..까나리액젓 많이 쓰고..
젓깔은 취향 아닌가요?
황석어젓은..김장담어서 오래되니 군내가 나서 제취향은 아니고..
알타리는 밀가루 풀쑤는게 풋내가 안나고.
배추김치는 찹쌀풀쑤는게 더 낫고..
없으면 밥을 갈아서..넣어도 되고요.
고춧가루는 미리 식힌 풀물에 넣어서 불렸다 사용해야.. 적게 들어가기도 하고..
색깔도 곱게 나오고..
오이소박이 할때도..맛은 멸치젓이 좋은데.. 색이 검어져서..새우젓써요..
대충 이렇게 적어드리면 되나요?
젓갈은 본인의 취향..입맛이죠.
이것 저것 넣고 담아보세요.^^4. 김치를정복하자
'04.10.6 5:53 AM와웅!! 레몬트리님 정말 공부 많이 되었어요!! ^_^
요리의 고수님 이시군요...
저 이 거 프린트 해서 주방에 붙여 둡니다~~~ ^^
알타리는 밀가루, 배추는 찹쌀...
너무 자세히 알려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겟네요.. 쪼~옥!!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5. 박정숙
'04.10.6 11:16 PM전 전라도랍니다.
윗분들이 너무 설명을 잘해주셨는데 저두 참고로 조금....
멸치젓이 검다고 생각되시면 끓여서 곱게 받쳐주심되구요.
전부 멸치젓만 넣는것 보담 새우젓과 섞어써도 좋아요.
그리고 찬바람이 불면 고추를 갈아 쓰면 김치가 미끄럽다고 표현하시더군요.
그래서 고추가루로 담근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 말씀이...
김장땐 갈치 속젓을 조금 넣으면 익은 담에 깊은 맛이 난답니다.
가족들 입맛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