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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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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맛나게 끓이는 법좀...

| 조회수 : 1,45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9-08 00:55:36
제가 된장을 참 못 끓여요. 항상 쓰거든요...
그래서 이조된장 사먹다가, 아무래도 양념된건 건강에 나쁠거 같아서 고심끝에 큰맘먹고 비싸지만 맛있다는 메주와 첼로 된장을 샀는데요...
결론은, 그냥 싸구리 된장이랑 똑같다는 거에요. 깊은맛은 없고 쓰기만 한...

멸치랑 다시마 국물내서 된장넣고 양파 호박 감자 넣고 끓이다가 유부넣고 두부넣고 그랬거든요?
마늘 다진것도 넣구...

뭐가 잘못된걸까요?  재료도 이만하면 다 넣은거 같은데...
저는 약갑 텁텁하게 진하고 칼칼한 맛을 원하는데, 그렇다고 된장 많이 넣으면 무지 짜고, 조금 넣으면 된장국이 되어서 맛이 싱거우면서 쓰기만 하네요.ㅠ.ㅠ

고수님들, 비법 좀 부탁드려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4.9.8 1:05 AM

    메주와 첼로 된장은 진짜 별론데...토종이라고는 하지만 맛난 된장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잘 발효된 된장은 쓰지 않아요. 옛날 할머니들이 그러시잖아요. "한 해 된장이 쓰면 그 집안 잘되는 일 없다"고....그러니 된장이 쓰면 실패란 말이죠...

    된장찌개는 일단 된장 맛이 좋아야 하는데요, 님의 된장 끓이시는 내용을 보니 된장 자체가 문제인 것 같네요.
    된장 맛이 좋으면 굳이 다시물을 내지 않아도 채소만으로도 구수하고 맛나게 되거든요.
    메주콩 사다가 푹 익혀서 으깬 뒤 첼로된장과 섞어서 2차 발효시키세요. 그래야 짠맛도 덜하고 다른 용도라도 쓰죠...
    그리고 당장 드실 것은 다시 구입하시는 게 좋을 듯...

  • 2. 잠보
    '04.9.8 1:06 AM

    된장3에 집고추장1 정도의 비율로 넣어보세요. 친정식인데 가끔 칼칼하고 진한 된장찌게 먹고 싶을때 해요. 엄마는 그렇게 끓이실때는 그냥 대파랑 마늘 그리고 고추정도만 넣으세요. 양파도 달달하다고 싫으시대요.

  • 3. 된장찌개
    '04.9.8 1:10 AM

    된장은 너무 오래 끓이면 맛도 그렇고 영양가도 준다고 해요..

    저는 다시물내서 끓이다가 감자, 양파, 마늘, 두부, 파, 고추를 차례로 넣어 팔팔 끓여요.
    된장은 나중에 고추장 조금과 섞어서 넣어 5분쯤만 팔팔 끓이거든요.

  • 4. 뎅장
    '04.9.8 1:27 AM

    된장찌개에 유부 넣는건 별로....
    그냥 마트표 된장 넣어도 괜찬던데 ...왜냐믄 마트표가 집된장보다 싱거워서
    많이 풀어 넣게되고 진하게 되던데요 ..칼칼한건 마즈막에 청량고추 썰어넣으시고 ..

  • 5. angie
    '04.9.8 3:50 AM

    저는요, 된장과 쌈장을 섞어서 다시물에 풀어주고, 감자를 좀 먼저 넣어서 좀 뭉그러질 정도로 끓이면 좀 뻑뻑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냉동고에 있는 새우도 몇 톨 넣어요. 제가 지금 먹는 장들 둘 다 해찬들인데, 친구가 거기 미원이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찌개 맛이 좀 나아지니까 살 것 같아요(^ ^).

  • 6. ...
    '04.9.8 7:59 AM

    근데 일반 재래된장 끓일때 정말 짜증나는게..
    다 끓여놨을때 국물하고 된장가루하고 분리되서
    가라앉아서 된장 찌게를 먹었을때 톡톡한 국물이 되는게 아니라
    맑아져 버린다는거에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 7. 현석마미
    '04.9.8 8:41 AM

    ...님
    그럴 떈 마지막 쌀뜨물 받아서 끓여보세요~
    국물이 분리 되지 않고 약간 걸쭉 해진답니다..^^

  • 8. 새벽이★
    '04.9.8 8:58 AM

    전 저희 엄마가 끓여주시는 된장찌게 넘 좋아하는데~
    저희 엄마는 직접 만드신 된장으로 하시건든여~ 사먹는 된장은 정말 그 맛이 안나여!
    저희엄마표 된장은 구수하다 못해 버터맛 마저 나는듯..^^
    어쨋든..된장 끓일때여..마늘은 넣지 마세여~
    된장의 깊은맛이 사라지더라구여~
    글구 칼칼한 국물은 청량고추를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또 저희엄마 말씀이 재료를 많이 추가할수록 된장의 구수한 맛이 사라진다구 하시네여~

  • 9. 엘리
    '04.9.8 9:02 AM

    마지막에 고추가루를 반스푼 넣으세요..떫은맛이 사라져요..

  • 10. lampaldy
    '04.9.8 9:05 AM

    전 새우가루와 멸치가루 1스푼씩 넣어요. 맛있어요. 표고버섯이나 해물(새우, 조개..)있으면 넣고.

  • 11. 새콤달콤상큼
    '04.9.8 9:32 AM

    아, 너무나 많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아마 처음인듯...^^
    프린트해서 하나씩 시도해볼께요. ...님 말씀대로, 저도 다 만들어놓으면 물 따로, 된장따로 랍니다.ㅋㅋ 글구 저는, 좀 걸죽하게 되라고 일부러 한참 끓였었는데... 혹시 그러면 진국이 되지 않을까(사골처럼) 해서... 그래서 더 쓴맛이 난건가 봐요. 역시 무식이 죕니다.

  • 12. 에스델
    '04.9.8 10:52 AM

    칼칼한 맛을 내는 데는 청량고추, 마늘, 고추가루 넣으시면 좋습니다.
    텁텁한듯 진한 국물은 쌀뜨물이나 감자를 처음부터 넣으셔서 끓이면 좋습니다.
    호박, 양파, 파는 단맛을 내니 적당하게 입맛대로 넣으시고
    무우를 나박썰기로 잘라 처음부터 넣어주면 시원한 맛이 납니다.
    뚝배기 같은 그릇에 처음부터 중불 이하나 약불로 은근히 끓이는 것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 13. 리브
    '04.9.8 11:45 AM

    저도 신혼초에 된장을 끓이는데 자꾸 쓴맛이 돌더라구요.
    이유는 알 수 없었서 한동안 고생했는데

    제 경우에는 멸치를 우릴때 대가리를 넣어서 그런거더라구요.
    대가리를 떼고 국물을 우리니까 그 담부터는 쓴맛이 싹 사라졌어요.

    혹 멸치 대가리 넣으셨으면 한번 떼놓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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