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까지는 못 되지만..
그냥 먹구 싶은 음식은 웬만큼 만들어 먹을 줄 아는, 일본에 사는 주부 2년차랍니다.
일본에 와서 서너번 배추 김치 담그기에 도전을 해 봤는데..
역시 노하우가 많이 필요한 음식이라 그런지..잘 되질 않아서
그동안 포기하고 있다가..요새 다시 도전해보려고 노력 중인데요..
일본 배추가 한국 배추보다 일단 크기도 크고 두껍기도 하고
또 싱싱하기도 이루 말 할 수가 없어서 그런지, 절이는 게 제대로 되지 않아서..
김치 맛이 이상하더라구..배추에서 물이 엄청 나오거든요.
여기서 오래 사신 분들께 이런저런 노하우를 주워 듣구..
배추 절일 때, 8시간 절이고 8시간 물을 빼고..
그런 다음에 보통 김치 양념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2일이 지나서 먹어보니..
배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맛나게 넘어가지가 않는 거 있죠.
저뿐만 아니라..다른 집에서 먹어본, 직접 만든 김치들도 다들 배추냄새가 나더라구요.
이렇게 냄새가 나는 거..
절일 때 잘못 한 걸까요? 아님..양념이 부족했거나..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이도저도 아님..배추가 한국산이랑은 좀 다른 탓일까요?
예전에 유럽에서 공부할 때..그 때는 지금보다 더 어설픈 솜씨로 담은 김치였어도..
이렇게 냄새나 먹기 싫어지는 김치는 아니었거든요.
혹시 아시는 분들..왜 그런지..알려 주시겠어요?
직접 만든 김치..넘넘 먹구 싶거든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배추 냄새 나는 거요..
별~* |
조회수 : 1,60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9-02 01:4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이드림
'04.9.2 7:00 AM액젖을 좀 넉넉히 쓰면 ....생강..마늘도...
제가해보지않아서 자신이 없네요...죄송^^2. 이영희
'04.9.2 11:10 AM배추도 다르고요.
한국에서 사도 중국산인지 그리 심하게 배추 특유의 이상한 냄새 나는게 있어요.
좀더 익히면 나아지던데...
산들바람님이 알려주신대로 절였다면 잎이 두껍고 물이 많은 배추도 충분히 수분 이 조절 됬을듯 한데....양념에 감자 쩌서 으깬것을 추가 해보세요.
키친톡에 내용으로 찿아보셔서.....3. 뚜띠
'04.9.2 6:21 PM산들바람님 말대로 요즘 배추가 수돗물 냄새(?)가 나는것 같더라구요
늘 주문해서 먹는 절임배추로 엊그제 담궜는데...
딱 그 냄새 나더라구요... 흠...
그래도 배추김치 없으면 허전해서 5포기 담궈놨는데..
저도 오늘 가서 맛 봐야겠네요..걱정되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