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남기네요. 항상 남의 글만 읽다가..
작년 추석에 선물받고 여기저기 떼주고 1/3 가량이 아직도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지퍼락 한 개에 가득 있어요.
보통 시중에 파는 육포가 아니라 인간문화재인지 전문가인지 특별히 주문해서 만든 거래요.
근데 제 싸구려 입맛에는 너무 기름지고 약간 비려요. 그 미묘한 뒷맛만 없으면 좋을텐데..
육포를 만지면 손끝에 기름기도 만져지구요.
남편도 그냥은 먹기 그렇다네요.
구워 보기도 했는데 조금 나아질 뿐 영 그러네요.
주신 분 성의를 생각하면 맛있게, 끝까지 먹어치워야 할텐데.. 처음에 받았을 때 정성스런 포장에도 감동했었어요.
냉장고 냄새가 배지도 않았고.. 보관상태는 아주 좋아요. 첨이랑 상태가 별로 달라보이지도 않고요. 때깔도 아주 고르게 좋습니다. 조각이 넙적하고 길~어요. 비싼 미역처럼..
먹지도 못하는 것, 이제 치워버리고 싶네요.
요걸 어떻게 해야 잘먹었단 말을 들을까요?
참.. 쇠고기입니당..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육포좀 구제해 주세요..
배추흰나비 |
조회수 : 55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8-23 2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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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루나
'04.8.23 8:12 PM바싹 튀기면 어떨까요? 쥐포튀김처럼요. 그럼 바삭바삭해서 과자같을것 같은데...길쭈길쭉하게 잘라서 한번 튀겨 보세요. 맛있겠당...
2. 김혜경
'04.8.23 10:04 PM해동 후 구우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던데요...
3. maum
'04.8.23 10:09 PM원래 전통방식으로 만든 육포는 드실때 참기름을 발라서 살짝 구워먹거든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번 해 보세요.
참, 그리고 참기름은 잡냄새를 잡아주는 역할도 해요.4. 이옥희
'04.8.24 1:41 AM육포가 잘된것은 손으로 비벼주면 기름기가 살짝돌고 윤기가 반들반들 해 집니다.
그냥 먹기에 부담스럽다면 석쇠에 살짝 구워보세요.
기름이 뱅뱅돌면서 지글거립니다. 너무 바싹 굽지 마시고 살짝만 구워서 결대로 찢어드세요.
입안에 물고만 있어도 맛있음에 감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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