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잴때 설탕 대신 꿀도 되는지요..

[?!]

온갖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치어(잘 잊음) 새로운 아뒤를 늘리지 않고 있는 요즘,
그래도 겹치지 않는 아뒤로 당분간 ?!로 올리고 있습니다.

?! 사물에 대한 호기심,질문 그리고 깨달음, 공감이란 의미인데요, 다른 아뒤가 머리를
스칠때 사실 바꾸고 싶네요.

?!는 글자중독일 정도로 읽기를 좋아하지만, 쓰기는 회피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한두달 전부터 파리쿡에 들어와 계속 읽기만하다 가슴이 답답해 지는 글에 ??, !!로 두번
댓글달다 ?!로 지금 정착중입니다..  

제가 신혼 맞벌이일때 파리쿡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도 가끔 해 봅니다.
요리와 인생상담까지 받을 수 있으니...후후..

오늘은 토요장에 나갔다가 탐스런 매실이 눈에 띄어 충동구매 했어요.
예전에 먹었던 매실짱아찌 생각으로..

절대 매실담을 차례가 아닌데... 스테이크는 쉬워도 달걀말이 달걀찜은 어려워 하는데...
그래서 며칠전 파리쿡에 달걀말이가 올라왔길래 따라해 본게 답니다.
정말 그대로 따라 해 보니 이쁘게 잘 말아지더군요.^^

조금전부터 탐스런 매실을 잘 씻어 말려
요지로 꼭지 떼고 ....하다  제 손톱이 좀 얇고 가늘어 살살 손톱으로 하니 잘 됩니다...손톱 버전으로
나무주걱으로 눌러 씨 빼다 주걱이 쪼개져(앗! 주걱보다 센 매실녀석이) ...플라스틱주걱 버전으로
씨는 오래된 참..통소주가 있고 담글 유리병이 없어(아~~매취순도 술병아래에 매실이 들어 있지)하고
일단 반병남은 소주병에 씨를 밀어 넣고...

빈꿀통에 매실을 담다보니 실수!! 매실만 사고 설탕준비를 안했으니 톡톡 털어도 오늘 다 재 놀 수가
없네요..꿀은 많은데..

그래서 혹시 꿀에 재도 되는지요...설탕만 사 오기가 좀 귀찮다는 생각에 흑흑........

[에이프런]

꿀 됩니다
그대신 2배로 넣으세요
꿀은 천연 방부제거든요
하지만 설탕 보다 기능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당도도 설탕 못지 않아요
그래서 왠 만한 절임류는 다 할수 있던데요

[yuni]

저도 같은 이유로 질문을 올렸었는데 그때 달아주신 리플라이들이 찬반 같은수로 나왔어요.
꿀이 더 고급이니 좋겠다는 답, 꿀 특유의 향 때문에 유자청 할때 썼다가 실패한 경험으로 봐 안 좋을것 같다는 말씀, 그리고 매실청에 꿀을 넣는건 꿀을 두번 죽이는 결과라고 하셨네요. 저는 낼름 꿀을 부어놓고 여쭤봤었는데 만일 알았다면 꿀로 안했을거 같아요.
지금 꿀을 부어논건 잘 익고 있는데 제글에 답글 달아주신분이 걱정 하셨듯이 설탕으로 한거보다 거품이 좀 더 납니다.(강원도 꿀로 했어요.)
요리조리Q&A yuni로 검색해보세요. 제글 밑에 답글 있습니다.

[?!]

아 파리쿡 분들은 24시간 깨어 있으시군요. 고맙습니다.

[다시마]

저는 조금 담아서 아예 냉장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시장아주머니께서 일러주신대로.
어제 조금 맛을 봤더니 꿀 특유의 맛은 하나도 안 나고 맛있었어요.
숙취에 물타서 마시면 좋다는군요. 그러고보니 저 지금 마셔 줘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