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직장동료분들을 위한 집들이를 해야하는데요.

[은희]

전 결혼한지 2년차입니다. 그런데 음식은 진짜 진짜 잘 못하는데요. 아직도 헤매고 있어요.
지난달에 친정엄마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으로 각각 이사를 왔어요.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시는데요.  직장동료분들께서 집들이하라고 난리가 났다는 말에....
제가 딸로서 엄마의 집들이를 알아서 해 드린다고 덜컥 말을 해 버렸어요. ^^; 이번주 토요일로요..
밤새 잠이 안와서요..^^; 아침일찍 문안인사겸 조언을 부탁드리며 82cook을 찾았어요..
제가 82cook 믿고 말한거라서... 도와주실꺼죠?

엄마 직장동료분들..인원은 20명정도예상하구요..남여반반 나이는 50대
  메뉴는 * 해물탕  (아니면 광어회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솜씨가 없어서요.
            * 수육 (작은엄마꼐서 정육점을 하셔서 그곳에서 맞춤)
            * 전 (호박전, 새송이버섯전, 꼬치)    * 꼬막무침
            * 두릅초회      * 동치미, 배추김치   *돈나물무침   *떡     *잡채
     이렇게 메뉴를 정해보았구요.
     
메뉴에 추가하거나 빼야 할 것 좀 알려주시구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양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알려주세요.. 제가 턱없이 손만커서요..
늘 음식을 남겨서 버릴때가 많거든요..

그럼 많은 조언 부우탁 드립니다...꾸벅..
  

[햇니마미]

우아~
내가 1등이다.
엄마들 지금 아침드시고 설겆지 잠깐 미루고 tv보고 있게지.
은희님......
음식 종류 너무 많이 잡지 마세요.
간단한 걸루 몇 가지 깔끔하게 내세요.
그럼 수고 화이팅........
김치있으면 그걸루 됐구여. 무침 이런것 하지마세요... 늘 집에서도 먹는 음식이잖아여......
집에서 좀처럼 잘 안먹는걸루 하시면 좋겠네요.....

[김혜경]

메뉴는 그 정도면 괜찮은 것 같구요, 평소 손이 크다고 느끼시면 양을 줄이세요,'이거 가지고 모자라면 어떡할까'싶을 정도로요.
손님이 20분 정도면 중접시로 2~3접시만 나오면 충분해요.

[꿀벌]

제생각에도 무침종류는 별로인것 같구요
샐러드종류로 하나 추가하세요
꼬막같은건 손이 너무 많이 갈것 같은데....

[2004]

여기 검색해 보면 약식 많이 나오거든요.
압력밥솥에 쉽게 할수있고 미리 해 둘수도 있으니까 약식도 하셔서
디저트로 내 놓으시면 점수 많이 올라갈거 같은데요...

[뭔들~]

제 생각도 꿀벌님처럼 샐러드 하나 추가요!
어머님들도 샐러드 종류 장난아니게좋아하시거든요.
좀 고급스럽게 하시려면 겨자소스로 수삼채 하시구요.
드레싱이 자신있으시면 그린 샐러드 하시구요, 아님 마요네즈 버무린 과일샐러드도
괜찮답니다. 마요네즈라도, 맨위에다 계란 노른자 체에 걸러 솔솔 뿌리면 허접하지 않아요~

그리고 접시는 모두 3접시 분량씩 준비하시면 될거같구...
아, 수육하신다구 했는데 함께 먹을 야채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남자분들 쌈싸먹는거 싫어하시니까 잘익은 김치나, 아님 겉절이라도..보쌈처럼 말이죠.

[은희]

좋은 조언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긴장되어서 잠도 잘 오지 않는데요..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