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구절판 노하우좀 가르쳐 주옵소서...

[jill]

목요일이 시어머니 생신이세요..

제가 애가 둘인것도 있지만 원래 당신이 음식다하시고

며느리들 편하게 해주시는분이라 그날도 몸만 달랑와서 밥먹구 가라지 뭐예요..

빈손으로 달랑가긴 뭣해서 고구마케잌이랑 샐러드랑 구절판을 해갈까 싶은데요..

그런데 구절판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키친톡에 보니 moon님에 예쁜구절판은 보이던데

레시피가 없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메밀로 전병을 만들어야 하나요?

일반 밀가루나 기타 다른것은 안되는지.. 또 전병부치는 비법..잘 안될것 같아요..--;;

기타 재료는 어떤걸 준비 하고 고기 양념은 어찌하나요? 볶아서 준비하고 양념은 없는건가요?

시어머니께서 고기 요리를 하신다해서 제가 생각해낸것이 구절판인데

생각잘 한건지 모르겠어요...--;;

내일 장보러 가야겠어요....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파프파프]

전병 부치시기 힘드시니깐, 절임무 사셔서 무구절판으로 해보시면 어떠세요?
전병 처음 부치는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큰 마트가시면 두부며 콩나물 파는 코너에 가시면 절임무 팔구요,
소스는 해파리냉채 소스 쓰시면 따로 겨자소스 만드실 필요없이 아주 편하답니다.

[jasmine]

키친토크에서 제이름으로 검색- 5번째 페이지 - 화려한 궁중음식(10/23일 것)보시면,
전병레시피랑 소스레시피 있습니다.
그것, 보시면 감이 올겁니다.
모든 재료는 따로 볶아씁니다.
그리구, 저두 무구절판 추천할게요. 전병...첨 하는거면, 좀 힘들어요.....

[키세스]

전병을 밀가루로 하시려면 강력분으로 하세요.
물과 밀가루 1:1에 소금 약간 넣어서 식당에서 쓰는 얇은 숟가락으로 떠서 약한 불에서 재빨리 둥글려주면 됩니다.
투명해지면서 가장자리가 살짝 올라오면 손으로 뒤집구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전기 후라이팬 꺼내서 제일 약한 불에서 하면 돼요.
참 프림커피님은 넓게 부쳐서 주전자 뚜껑으로 찍어내셨다던데...
우리 먹자고 그러기에는 남는 밀전병이 아깝고 시어른께 점수 딸려면 그정도는 ㅋㅋ
당일날 하지말고 전날 해놓아도 돼요.
참 초롱님 비법전수!
노른자 지단 부칠 때 물을 약간 섞으면 얇게 부칠 수 있다고 하시대요.
채 써신거 보고 감동 받았어요.
얼마나 얇게 잘 써셨는지... @.@
표고버섯은 그냥 슬라이스 쓰세용~ ^^;
냉채소스하실 때 자극적인 거 싫으시면 연유를 약간 넣으면 좋아요.
설탕을 조금 줄이시고...

[프림커피]

메밀가루로 하면 색깔이 별로 안고와요.
그냥 밀가루1:물1.5로 하셔서 소금 약간 넣고 부치세요.
모양내기가 힘든데 약간 넓게 부쳐서 주전자 뚜껑 같은걸로 확실히 찍어서
주변정리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마트에 파는 시금치 밀가루나 당근밀가루 사서 부치면
색깔이 참 예쁘게 나와요.
구절판의 기본은 채썰기인거 아시죠? 채썰기 힘들면 매직슬라이스 이용하세요.
야채는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꼭 짜서 볶으세요.
저 대구포트럭 갈때 밀전병부치다가 밀가루 한봉지 다 썼답니다.(실패작이 많아서요)
그래서 사진 찍을거 빼고 마트에 가서 무쌈 사다가 가져갔답니다.
하다가 안되면 대림에서 나오는 쌈무 사다가 가져가세요.
소스는 겨자소스 만들기 힘들면 초간장이나 초고추장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럼 꼭 성공하세요!!!

[나나]

무전병 보다,,밀전병 부치는게..
음식이 좀 더 품격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좋아해요.
밀 전병 반죽은 다 섞은 걸,,체에 한번 내려서 쓰세요,
그래야 반죽이 고와서 전병이 곱게 잘 부쳐져요,
부치는 수저는 일반 밥 먹는 수저 보다,,
계량수저 보면,,둥근 형태로 된거,,그런게,,예쁘게 부치기에 쉬워요.

[프림커피]

jill님 레시피 키친토크에 올렸으니 한번 보세요.

[jill]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볼께요..
제 예상대로 밀전병 부치는게 관건일거 같아요..
그래도 힘닿는데까지 정성을 다해 부쳐볼께요...^^
프림커피님... 올려주신 레시피 감사히 볼께요..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