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까요. 햄버그땜에...

[홀리걸]

솜씨없음을 탓하며 주로 많은 님들이 올린 요리중 적당한걸 골라 잘 먹었습니다.
산들바람님 레시피대로 김치햄버그를 만들었는데요. 뭐가 문제인지 잘 몰르겠습니다.
오뚜기 우스터소스 415g 3/1 넣었구요. 김치는 고기양에 0.3정도 적당히 썰어 넣었습니다.
분명 적당히 잡아 그릇바닥에 던지며 치댔는데 후라이팬에 요리하니 약한불로 해도 타고 풀어지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우스터 소스를 넘 많이 넣은걸까요? 왜 풀어지는지도 궁금하구요.
저흰 아이들이 4살인데 돈까스 소스와 스테이크 소스중에 뭐가 더 맞을까요? 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많은 양을 그냥 다시 녹여 만두나 만들어야할지 다시 손봐야할지 걱정입니다.
많은 조언 주세요.

[나나]

고기를 충분히 곱게 갈은걸 쓰셨나요?
고기는 칼로 다지는 걸로 기준으로 했을 때 다진 고기 덩어리,,,
어느 부분을 칼로 툭툭 잘랐을 때 매끈하게 쉽게 떨어질 정도로 곱게 다져야 해요,
반죽을 치댈때는 밀가루로 수제비 반죽하듯이 착착 치대 가면서 공기를 빼주면서
반죽해서 공모양으로 빚은뒤 양손으로 던졌다 받았다 하면서,,
탁탁쳐서 공기를 빼줘요,그릇에 치는 법도 괜찮긴한데..
적은양을 만들 때는 이 손으로 일일이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김치는 아주 곱게 써실수록 고기랑 잘 섞여요,계란물도 조금 섞으면,
고기들 끼리 잘 엉겨서 잘 안풀려요,
구울 때는 센불에서 겉면을 익히고,불을 줄여서 뚜껑덮어서 익혀 주면 잘 익구요,
버거 모양 잡아서 가운데 부분을 살짝 손으로 눌러서 모양 잡은뒤 구우면,,
불위에서 고기를 구울 때 가운데로 둥그렇게 안 솟아 오르고 얌전하게 구워 져요.
그리고,애들 어릴 때 양념이 너무 강하게 먹는 습관은 안 들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고기에도 충분히 염분이 들어 있고,김치도 들어가고,우스터 소스도 들어가니.
빵이나 밥과 같이 그냥 같이 주셔도 건강 생각하시면 좋을듯 한데요.
어렸을 때 자극적인 맛으로 길들여 주면,,편식할 확률이 높아진데요.

[김혜경]

물기가 좀 많았던 게 아닌가 싶네요.
오븐이 있으면 한번 구워보세요, 그래도 풀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