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전 국이 제일 어렵습니다..

| 조회수 : 1,322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2-12 23:52:59
저 책보고 하는 요린..잘하는거같은데...자화자찬..헤헷

대체 국이 세상에서 젤로 어려워요...
우거지 된장국이나 고추장찌개 등..된장 고추장을 사용하는 국은 대충 맛이 나는데..
그냥 맑은 국은 참 맛이 안나네요..
걍 밍밍한것이 모랄까 모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요...

오늘도 미역국을 한사발 끓엿답니다..
미역 잠깐 불려 다진마늘 국간장 참기름 넣고 무쳐놧다가
냄비에 들들 볶고, 미역들이 초록색이 되면 물 붓고 탱탱 끓이다가...
국간강과 소금으로 간하고 파 넣는다...
모 이렇게 끓엿는데..
또 밍밍하네요...
국간장도 많이 넣엇거등요..
그래서 심지어 좀 짠맛이 강한 듯 해용..
참...작은 말린새우도 같이 넣었구요..

제가 고기를 국에 넣는거 시러해서요...
걍 시원한 맛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맹물을 넣어서 그런건지..
남들은 맹물로도 잘만 끓이던데..
비법 좀 알려주세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
    '04.2.12 11:56 PM

    앗..검색해보니..
    멸칫다시마 국물로 끓이라고 하시네요..
    담엔 그렇게 해봐야겟어욤..
    으읔..국 진짜 싫다...
    그럼 북어국도 멸치다시마 국물로 해야할까요?
    제가 끓인 북어국 역시 無맛이랍니다..ㅜ.ㅜ

  • 2. 크리스
    '04.2.13 12:55 AM

    저도...맹맹한 국 종류가 꽝이랍니다.
    울 시어머니 콩나물 국이 넘나 시원하고 맛나 늘 궁금했는데...ㅠ.ㅠ
    다시다 맛이였던 것이였습니다..ㅎㅎㅎ
    어느날 작정하고 다시다 풀풀~풀어주니...
    신랑이 '바로 이맛이야!!!'
    쯧쯧....ㅋㅋ

    그후에 멸치,무,파,양파,미역 등 을 넣고 푹 고은 다싯물에
    콩나물을 넣고 끓였는데 맛나더군요...
    (요런게 다시다 역할을 하겠죠?)

  • 3. 아썸
    '04.2.13 12:58 AM

    혹시, 그 밍~밍한 맛이 제대로 된 맛이 아닐까요..?! ^^

    음식 중에서 제일 만들기 쉽고, 누가 끓여도 그 맛이 그 맛 같다고 하는 것들이 몇 몇개 있어요
    된장국/찌개가 그 중 하나인데요.. 된장이 정말 맛난것이라면 몰라도, 구수하고 된장만의 독특한 맛 하나만으로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거 같아요
    국물있는 요리를 할 때요, 한 번에 펄~펄 재빨리 끓여야 맛난게 있구요(매운탕..) 몇 십 분 넘게 우려내서 국물 내는게 있거든요
    저도 미역국/북어국... 국 없이는 밥 먹은 거 같지 않아 꼭 국물하고 같이 밥을 먹는데요, 저는 예 전에 마른새우/마른홍합/다시마/멸치가루 등 등 가루로 만들어서 첨가하고 했어요
    근데 국물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걍 통째 넣어서 국물을 푸~욱 우려내요
    음식에 따라서 망으로 걸러내 사용하셔도 깔금하구요
    거의 모든 국물을 그렇게 하거든요, 시간 걸려두요...
    거기에 무나 양파(이 건 잘 사용하셔야 돼요, 요리에 따라서요) 등을 넣고 우려내기도 하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다시마를 사면요, 가위로 작게 잘라서요 긴 밀폐용기 안에 넣어두고 가열대 가까이에 두고 사용하거든요
    거의 90% 이상 국물내는데 넣어요!
    특히 라면같은 산성 식품엔 필수여요
    맛은 상관 없구요, 알카리식품으로 만들어 먹기에 제일 간편하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주재료의 우려난 맛이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거 같아요
    괜히 이 것 저것 야채나 조미료 많이 넣으시면 이맛도/저맛도 아니고 양념? 맛으로 길들여지게 되니까요, 나 중에 간만 살짝 주시구요(국간장/소금/새우젓...) 기본 국물내는 재료들을 한 번 써보세요.. 그 담에 주재료로 우려내시면 되실거 같아요
    참기름은 많이 넣으시면 국물 써지고 텁텁해 지거든요.. 특히 첨부터 넣는 북어/미역국엔 아주 조금만 넣으세요
    미역국에 파는 안넣으셔도 되구요, 국에 마늘 다진 거는 나중에 넣으시구용~

  • 4. 나나
    '04.2.13 1:00 AM

    미역국은 다른 육수 보다 맹물로 하는게 깔끔하구요..
    미역이 질이 좋아야 국물일아 건더기랑 다 맛있어요..
    지역에 따라서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쓰기도 하구요,
    국물간 맞추는 간장의 경우 국간장의 맛이 좋은 조미료 역활을 하기도 하죠.
    북어국은 통북어를 손질해서 하실 경우 북어 대가리만 푹 삶은 육수로 국물을 잡으시거나.
    다시마도 좀 섞어서 낸 국물로 육수잡으시고,북어채 사셔다가 국을 끓이실 때 좀더 감칠맛이 나는 국물을 원하시면 다시마로만 국물을 잡고,겨울철에는 무가 맛이 좋은게 있으시면..
    무를 껍질 벗겨서 나붓하게 썰어 넣으시면 국물이 시원하고 좋아요.

  • 5. 이론의 여왕
    '04.2.13 1:39 AM

    미역국엔 파 넣는 거 아니래요.

  • 6. 무우꽃
    '04.2.13 9:22 AM

    맞아 파가 빠졌네. 넣으셨겠지. 글에 빠지고 ... ㅋㅋㅋ
    다시마만으로 국을 끓여 보세요. 다른 재료는 멸치

  • 7. 헛빗
    '04.2.13 9:31 AM

    미역국에 파 넣나요?? ^^;; 미역국은 오래오래 끓일 수록...진~ 한 국물이 나와요. 저희 어머님께서는 커어다아란 들통에 좋은 미역 많이 넣구..오래 오래 고은다는 느낌으로 끓여요..진~한 초록색 국물이 나오죠...미역 보들보들 해져서...술술 잘 넘어가구요.
    고기나..뭐..이런거 넣지 않아도 미역만으로도 오래오래 끓이면 맛난 미역국이 된답니다.

  • 8. 푸른양
    '04.2.13 9:38 AM

    미역국에 파 넣으시는 분, 제 주위에 한분 계시죠. 저희 시어머님...-.-;;
    맛있게 끓이시기는 하는데 마늘 넣을국에는 마늘 싫으시다고 안 넣으시고 파가 들어가지 않을 국에는 꼭 넣으시는...시댁가서 미역국 제가 끓일때 항상 체크하십니다. "아가야, 파 엲냐?->사투리입니다. 파 넣었냐?" 우째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당신만의 맛을 내는 방식이라 이해하고 시댁가서는 파 엲고, 저희집에서는 안 넣고 끓여 먹습니다.
    (헤헤..딴소리중입니다. ^^;)

  • 9. 김나현
    '04.2.13 10:11 AM

    식성도 제각각이라는 느껴집니다.
    전 미역국을 곰국처럼 오래 끓인 거 싫거든요. 소화도 더 안되는 거 같고...
    멸치국물이나, 고기국물 같은 거 준비해 놓고 마지막에 씻어 놓은 미역 넣고 파릇파릇하게 끓이거든요....

  • 10. 설련화
    '04.2.13 10:19 AM

    전 멸치다싯물은 항상 냉장고에 준비해두지만
    미역국 끓일때는 다시마물을 준비해서 미역국 오랜시간동안
    젤 약한 불로 끓입니다..
    더 깊은 맛이 나구요,, 국물이 진해요..
    신랑이 최고라고 해줘요...

  • 11. 빈수레
    '04.2.13 10:27 AM

    미역국이랑 북어국은,
    달달 볶다가...... 맹물을 넣건 육수를 넣건간에....
    작은 공기로 한공기 정도(건더기가 푹 잠기지 않고, 잘박거리거나, 무침이 국물이 많군 하는 정도로만)의 물을 붓고 자글자글 끓이다가 또 물 좀 넣고 자글자글...물 더 넣고 자글자글....
    반복으로 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원래 국물양만큼 되었을 때 자글자글 끓으면 불 줄여서 충분히 끓이세요.

    그러면, 미역국이건 북어국이건....뽀~~얗게 재료 원래의 맛이 국물에 우러나고 건더기는 건더기대로 부드러운 것이...좋더군요...

  • 12. 김새봄
    '04.2.13 10:47 AM

    제 친구중에 정말 입맛 하나는 기가막힌 친구가 있습니다.
    자칭 형편은 거지인데 입은 기관장급 이라고 합니다.
    이친구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보려면 계란 후라이 (써니사이드 업 이라는거)이거하고
    -이것도 한면만 익히면 안되고 앞뒤로 익혀야 하는데 노른자 터트리면 안되는거-
    지단부치는거 미역국 콩나물국 이거 잘하면 나머진 다 잘하게 되어 있어.

    그만큼 맹맹하게 맑게 끓이는 국이 쉽지 않다는 거거든요.
    (이친구 어머님이 음식을 그렇게 기막히게 하신다네요)
    이렇게 저렇게 하시다 보면 내 나름대로의 방법이 터득이 되실겁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멸치로 다시마로 고기로 홍합으로 조개로
    짬짬이 자꾸 해 보세요.

    기운 내세요!! 한번에 성공한 음식보다는 실패를 해본 음식을 나중에는
    더 잘하게 된답니다.

  • 13. 빈수레
    '04.2.13 6:51 PM

    헉, 새봄님 친구분이 나열한 음식 중에서...오로지 미역국 하나만 제대로 합니다, 스스로 만족스럽게. -.-;;;;

    계란후라이, 아들 주려고 하면 잘 되는데, 영감 줄라고 하면 꼭~!! 터집니다...

    콩나물국, 남들이 맛있게 된다는 오만방법 다 물어서 해 봐도...제 입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이유는 찾았습니다(양이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야 맛이 좀 나더군요...근데 맨날 끓이는 양은 일인분 달랑이니..-.-;;;)

    지단, 초보시절, 지단없으면 안 되는 줄 알고 그대로 황백 나눠서 부치다가...열받아 까물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뒤로는 지단들어가는 음식은...안 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221 양갱이 냉장고에서 얼마나 보관이 될까요? 1 쑥쑥맘 2004.02.13 804 8
5220 불었다! 떡바람!!! 혹 분당에 떡 배울곳 아시는 분~~~~? 3 flour 2004.02.13 1,225 12
5219 흑흑 도와주세요 ㅠㅠ 약식밥이 딱딱해요 ㅠㅠ 1 sally 2004.02.13 1,411 56
5218 나나님 오이냉국 은 어떻게 만드나요? 1 tazo 2004.02.13 977 1
5217 전 국이 제일 어렵습니다.. 13 딸기 2004.02.12 1,322 7
5216 민물고기 1 장영숙 2004.02.12 511 24
5215 일밥에 나온 폭찹 레시피 2 피글렛 2004.02.12 1,046 5
5214 소세지를 두번죽이는 일에관한 궁금증 13 갑작스럽게 2004.02.12 1,331 1
5213 동치미 국물이 씁쓸하구 텁텁해요. 1 하늘 2004.02.12 660 3
5212 저도 떡이랑 찜기 질문인데요. ^^:; 8 신유현 2004.02.12 1,215 2
5211 맛있는 치즈 먹고 싶어요...^^ 3 대구새댁 2004.02.12 1,061 2
5210 요리당은 3 언젠가는 2004.02.12 769 14
5209 중국산 대나무 찜기 써보신분 ..글 오려주시면 좋겠어요 9 이해리 2004.02.12 1,658 5
5208 가지스테이크요... 마미. 2004.02.12 549 1
5207 라이스페이퍼로 양장피 대신..? 1 새내기^^ 2004.02.12 2,263 2
5206 [re] 답변감사해여..근데그거어디서사나요..사이트좀알려주세요... 미니 2004.02.13 501 21
5205 칠리소스에 대해서 궁금해여.. 3 미니 2004.02.12 1,182 19
5204 핫도그빵 어느 제과점에서 파나요? 10 김새봄 2004.02.12 4,486 12
5203 피자에 대한 전체적인 질문... 5 아카시아 2004.02.12 872 11
5202 전문적인 요리를 배우려면 2 궁금맘 2004.02.12 1,239 10
5201 어떤 소스를 쓰시나요? 5 성깔공주 2004.02.12 763 7
5200 춘천 닭갈비 소스 는 어떻게? 3 tazo 2004.02.12 4,108 4
5199 임연수 어떻게 요리하나요 4 허진 2004.02.12 2,511 7
5198 허니머스타드 소스 만들기 실패했어요. 3 민희맘 2004.02.12 5,429 7
5197 군내나는 김치 좀 구해주세요. 3 쭈니사랑 2004.02.12 1,62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