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제 만드는 법 아세요?

[에일레스]

카프리제 아시죠? 토마토 위에 생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바질 소스를 얹은 이탈리아식 전채요..
집들이 하는데 이거 만들려고 하는데 먹어만 봤지, 만들어봤어야 말이죠..
뭐 나머지는 간단한것 같고 바질 소스만 만들면 될것 같은데
올리브 유랑 바질 들어간다는거 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세요.

[솜사탕]

아.. 제가 좋아하는 샐러드 이군요.

제일 간단하게는 토마토 슬라이스 한장 위에 생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그 위에 생바질 한장을 올려주면 되요. 그리고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주면 되는데.. 이게 기본중의 기본이구요.

사람들 취향에 따라선 허브를 넣어 향을 낸 올리브유를 뿌려주던가 빨간 피망(파프리카)를 로스팅 해서 나온 즙을 섞어서 만들어 주는 방법도 있어요.

두가지 레시피 알려 드릴께요.

1. 소금, 후추, 화이트 와인이나 드라이한 레드와인 조금, 올리브유.

2. 올리브유 6T, 와인 식초 2T, 발사믹 식초 1t, 양겨자 1t, 설탕, 소금, 후추 취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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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드레싱 없이도 생바질잎과 생모짜렐라, 토마토가 환상의 맛을 어울러 냅니다. 굳이 맛과 향이 강한 드레싱을 사용하실 필요가 없어요.

만약 토마토 크기만큼 넙적한 모짜렐라를 구하시지 못하고 모짜렐라 볼을 구하시게 되면요(경단 모양) 토마토를 방울토마토 해서 반을 자르고, 생바질 잎은 채로 썰어서 드레싱과 함께 섞어주시면 모양도 예쁘고 맛난답니다. 옥수수알을 첨가하면 색도 이쁘겠죠?

[솜사탕]

혹시 모르니까 베이질 오일 만드는 법도 가르쳐 드릴께요.

생바질 잎을 한뭉텅이 사시면요, 2컵 정도 나올꺼에요. (더 나올수도 있지만..)
물을 조금 끓이고 생바질을 넣어서 10초 정도 살짝 데쳐요.(숨이 죽겠죠?) 그리곤 바로 얼음물에 헹군후 꼭 짭니다. 믹서기에 물기를 짠 바질 잎과 1/2컵 익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섞어서 퓌레로 돌려주세요.

바질향이 흠뻑나는 걸쭉한 바질 소스(?)가 됩니다. (그대로 쓰시려면 소금, 후추간을 하셔도 되고요, 진짜 알짜배기 바질 오일을 만드시려면 하룻밤 냉장고에서 재워두신후 다음날 꺼내서 상온에 좀 나둔후에 체에 바치고 짜서 오일만 걸러내시면 푸른빛 바질 오일이 됩니다.)

[빈수레]

생바질 구하기 힘드니까, 그냥 간단하게. 토마토 위에 모짜렐라치즈 위에 말린 바질 부스러기를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뿌려 줘요. 그렇게 냉장고에 좀 뒀다가 서빙을 해도 좋아요.

아, 저는 이거 좋아해서 간단하게 혼자 해 먹는데(식사대용으로 쓸만해요).
그냥 올리브오일에 소금 조금이랑 말린 바질부스러기 적당량 녛고는 좀 뒀다가 그대로 토마토+모짜렐라치즈에 휘릭~ 뿌려서 먹어요.

[솜사탕]

ㅠ.ㅠ 죄송해요~ 한국에서 생바질 구하기 힘든지 몰랐네요.
그러면 맞아요.. 빈수레님 말씀대로 하세요. 올리브 오일에 말린 바질을 한웅큼 넣어 하룻저녁 놔두시면 아마 오일에 바질 향이 배어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