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 말리는 법 아시는 분?

[지형맘]

김장하고 남은 무청을 말려 시래기를 하고 싶은데요,

삶아서 말리는 건가요. 아니면 말려 놓았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삶는 건가요?

아파트에도 가끔 베란다 밖으로 엮어서 말려 놓은 것들 보이쟎아요.

그러면 누렇게 말려 지던데, 원래 그렇게 하는 건가요?

우선은 그냥 널어서 말리는 중인데,

혹시나 잘못되면 시래기가 쓰레기로 둔갑할까봐 걱정이네요.

어르신 선배 주부님들의 노하우를 갈르쳐 주십시요...

[맑은향기]

그냥 말리는데요 무쳥말리면 누렇게 됩니다(?) 저는 엮지않고 베란다에 신문깔고 가닥가닥 으로
널어서 말리는데..가끔 뒤적여서 주면서...
그것을 삶아서 저는껍질을 벗겨서
된장찌게나 고등어조림에 먹습니다

[복사꽃]

무청을 말리는 확실한 방법은 그늘에 그냥 말리는 것입니다.
햇볕에 말리면 누렇게 되는데요, 그늘에서 말리면 파랗게 말려집니다.
울친정아버지 해마다 무청시래기 말려주시는데요, 철사줄에 걸어서 그냥 말립니다.
일년이 지나도 그대로입니다. 작년에 말려주신 시래기 아직도 있는데요, 정말 좋아요.
먹을때 조금씩 삶아서 쓰는데, 그냥말리니까 보관도 용이하고 좋습니다.
그늘에 그냥 말려보세요.

[남민혜]

세탁소에서 오는 옷걸이를 이용하여 말려 보세요.
말리기도 쉽고 한번 충분히 먹을 만큼의 양도 된답니다
삶을때 옷걸이에서 빼지 말고 그대로 삶는 그릇에 담근 다음 시래기에 수분이 어느 정도 머금은 다음 빼내서 옷걸이에서 빼내 충분히 삶으세요.

[안양댁]

삶아서말렸는데..올바른 방법이아닌가요?...그냥 말리는거와는 어떻게다른지요?....

[sim]

소금 물에 데쳐서 말리면 되요..... 그냥 말리면 부서 진데요...

[금빛날개]

저희 시골 시할머니 집에가면 처마밑에 시래기나물이 주렁주렁매달려 있어요. 보통 시골에서는 삶지않고 그냥 말려요. 그게 삶은것 보다 부드럽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무청 자체를 가져와서 (위에 머리부분이라고 해야 할까요.무 에서 잘라낸부분, )통째로 삶아 베란다 빨래너는데(겨울에는 빨래가 잘마르지 않아서 잘 사용하지 않잖아요) 빨래처럼널어요. 위에 부분을 잘라내면 말릴때 좀 번거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