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국 맛있게 끓이는 법

[얼라붕어]

언제나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제가 요새 이유없이 살이 빠지는 관계로 어머님께서 진하디 진한
곰국을 해주셨습니다...근데 저는 이세상에서 담배와 곰국을 제일 싫어하거든요-.-;
어머님의 정성으로 봐서 안먹을 수도 없고,,,먹자니 위에서 올라올 정도로 역겹고...
기름기가  위에 둥둥하니 느끼한 맛이 으윽 =.=
어머니는 인삼에 양파, 등등 몸에 좋다는 거 잔뜩 넣으시고 정성스레 고아주신건데 ㅠ.ㅠ
어떻하면 냄새좀 안나고, 좀 담백하게 곰국을 먹을수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이니스프리]

차갑게 해서 기름 다 건져내고 떡국이라도 끓여 드시는 것은 어떨까요?

[김경숙]

미니스프리님의말도맜습니다
된장끼를하고 우거지국도 끌여보세요.
또 김치국도 끓여보세요. 아이들도 아주잘먹습니다.
추운겨울에는 곰국이최고 입니다.
어머님과 맜있게끓여 잡수세요

[로로빈]

곰국이야 없어 못 먹지요. 근데 인삼도 넣으셨다니 약간 어떤 맛일지 궁금?
곰국 국물로는 못 해 드실 게 없는데.

농도를 조금 묽게 희석하시면 모든 찌개류 (된장, 김치, 부대... 사골우거지국류)에
다 쓰실 수 있거든요. 엄청 맛이 진해져요. 저는 떡국은 사골국물보다 양지국물이
맛있는 것 같던데. 부대찌개를 위해서 저는 사골국을 두 컵씩 냉동시켜 놓고
쓴답니다.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조미료 맛도 안 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