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넣고하는 호박찌게알려주세요..

[가영맘]

새우젓 넣고하는 호박찌게 알려주세요..
많이 먹어보긴 했는데...영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육젓으로 새우젓도 준비해 두었는데  알려주세요...
제가 잘모르니깐 물은 어느정도량으로 넣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세요..
죄송^^;

[용선희준]

친정 엄마가 충청도라 호박찌게를 자주 해 주셔서 먹었는데요.
호박을 채썰어 들기름 넣고,고춧가루 넣고 볶아요.그러다 물 자작하게 붓고 긇여요.
막 끓어 오르면 새우젓으로 간하구,파, 마늘 넣어요.
그리고 마무리는 계란 하나 풀어 넣고,깨소금 적당히 뿌리죠.다른 지방은 어케하는지 모르지만 ,저도 이렇게 해서 먹는데 시원하고 좋아요.한번해보세요.

[윤혜숙]

안녕하세요?
가끔 들어 와서 남의 글만 재미나게 훔쳐 보다가 이제야 처음 글을 올리네요.
저의 고향은 충청도 인데, 저도 가끔 반찬 없을때 호박 한가지로 후딱 찌개를 해서 먹는데,
칼칼 하면서도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 제법 맛이 있더라구요.
애호박을 채썰어서 뚝배기나 냄비에 넣고, 청양고추 송송송 썰어 넣고,
고춧가루도 한두 수저 넣고, 새우젓을 간이 맞을 정도( 애호박 하나에 새우젓 두 수저 정도? ) 넣고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한 수저 정도 넣어요. (저는 그냥 짐작으로 대충 하는데 이렇게 일일히 양을 설명 하려니 보통일이 아니네요.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 대단하시다는 생각....)
그냥하면 타니까 물을 약간 붇고, 중간 불로 조리하면 됩니다.
호박이라서 금방 됩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호박이 너무 곤죽이 되니 살짝 익을 정도면 돼요.먹을 때 한번 휘저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저는 뜨거운 밥에 푹푹 퍼넣고 잘 비벼 먹어요.
너무나 평범한 누구나 하는 요리를 여기에 올리다니, 너무 쑥스럽네요.
그렇지만 지우지는 않을래요. 그냥 수다를 떨듯이 이야기를 하는것이 이곳의 매력이 아닌가요?

[jasmine]

친정이 충청도인데.....채를 써는군요...........
방법은 비슷하고, 저희집은 걍 반달썰기합니다.
용선희준님 방법은 고소하고, 혜숙님 방법은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