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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대하가 있는데요...

| 조회수 : 1,0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09-05 15:19:18
많이는 아니고 몸통만 한 15cm되는 크기인데요 한 6개 있구요...
울신랑이랑 저녁에 먹을려고 하는데 어떻게 먹어야 맛나게 먹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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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은진
    '03.9.5 3:24 PM

    전 생선을 포함한 해산물은 싱싱하기만하다면 양념을 최소한으로 줄여 재료의 원맛을 살린 음식을 좋아해요...
    얼마전에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하사다가 양면생선팬에 구워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쿠킹호일을 넓게 펴고 반으로 접어 한면에 굵은 소금을 밑에 깔고 새우를 얹고 한면을 접어서 생선팬에 넣고 그냥 구웠어요...
    오래 안익혀도 되거든요... 너무 익으면 질겨지는거같고... 아~ 침넘어간당..... 와인이나 맥주랑 드심 죽음이죠....^^

  • 2. 리디아
    '03.9.5 3:30 PM

    생선구이기에 그냥 올려놓고 15분정도? 구워서 초고추장 찍어먹는데요...

  • 3. 김윤희
    '03.9.5 3:33 PM

    우잉...냉동이여유~~

  • 4. 로로빈
    '03.9.5 4:12 PM

    제 경우에는 대하 크기가 너무 크면 튀김이나 구이는 잘 안해요. 왠지 다 익힐려면
    살도 더 퍽퍽해져서 맛도 없어지는 것 같고 튀겨놓으면 크기가 더 커보여서
    징그럽더라구요. 그래서 중하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대하는 살이 많으니까 살을 이용하는 요리에 넣으세요.

    레몬즙 약간, 파 잎 약간 넣고 찬물부터 넣고 천천히 데치세요.

    색깔이 주황색이 되면 불을 끕니다.

    그 상태로 냄비뚜껑 닫고 물이 식기를 기다립니다.
    (이상 우리 요리 선생님께 냉채용 새우 데치는 법 배운대로 올렸음. 이때 똑바르게
    익히려면 이쑤시개를 등에 꽂아도 됨)

    데친 새우살과 크래미, 셀러리 껍질 필러로 벗기고 다진것과 마요네즈, 후추, 씨겨자를
    합쳐 버무립니다. 전 여기 신선한 레몬이 있을 땐 레몬즙도 약간 넣습니다.

    크래커(아이비나 허브맛 프라임 등의 과자)위에 얹어 먹으면 간식거리나 애피타이저로도
    좋고 엔다이브가 있다면 한 장씩 뜯어서 그 위에 한 숟갈씩 얹으면 손님상 샐러드
    요리로 써도 좋아요. 근데 엔다이브가 잘 없더라구요. 그럴땐 양상추 좀 두툼한 부분을
    동그랗게 오려서 써도 만만하죠.

    이 요리할 땐 냉동새우도 상관없고 살 많을 수록 좋죠. 새우:크래미:셀러리는 2:2:1 비율로
    하세요.

    사실 저 이거 내일 할 거예요. 우리 큰 올케 생일이라서 요리 하나 해야해요.
    저희 친정엄마는 갈비찜과 녹두지짐 미역국 한다 그러셨기 때문에 고기도 못하겠고
    튀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샐러드 할려고요.
    작은 올케도 아마 한 가지 해 올거예요.

    저희 엄만 며느리들 생일이 든 주간에 생일상을 차려주세요.
    대단한 건 아니고 위에 쓴대로 평소보다 약간 힘을 준 메뉴들이죠.
    거기다 저희가 다른 걸 하나씩 가져간답니다. 일종의 포트럭파티 같은건데요.
    재밌어요. 제 생일도 그렇게 해 주세요. 그때는 올케들도 음식 한 가지씩
    해 오고요.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생일이라고 남편생일들도 다 밖에 나가서
    하는데 그러면 선물받고 밥값내고 그러면 남는 게 없쟎아요. 그래서
    여자들 생일도 그러면 너무 약오르고 아깝다고 각자 선물은 알차게 챙겨받고
    밥은 그렇게 집에서 해 먹자고 엄마가 그러셔서 여지껏 그러고 있어요.
    돈도 안들고 서로 요리솜씨도 맛보고 좋더라구요. 엄마가 항상 제일 어려운 걸
    맡으시고요.

    중요한 건 시집 식구들이 며느리 생일을 알아서 챙겨주는 마음 아니겠어요?

    사실 울시댁은 제 생일 거의 모르거든요. 저희 맏동서 빼놓고는....

    그래서 전 우리 시부모 사랑받는 우리 올케들이 너무 부러운데 (맨날 맛있는 거
    해주시고 반찬이며 김치며 며느리들 올 때마다 주시고 생일이나 손주들 생일도
    기가 막히게 기억하시니까요) 그건 또 제 생각이겠지요?

    나야 우리 시어머니도 저러시면 얼마나 고마울까 하지만 그래도 내 엄마니까 그렇겠죠

    올케들도 나름대로는 애로가 있을 거예요. 그래도 항상 너무 배려가 깊으시다, 고마우시다,

    하면서 저한테도 시부모 좋다고 얘기해주니 윗시누로서 참 고마워요. 마음 편하게 해 줘서...

    어쨌든 저도 내일 이 요리 한다구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쉽고 맛있어요.

  • 5. 로로빈
    '03.9.5 4:16 PM

    위에 잘 못 쓴 게 있네요, '우리 시부모 사랑받는 우리 올케들'이 아니라
    '우리 친정부모님 사랑받는 우리 올케들'이라 해야 맞겠죠?

    읽으시는 분들의 혼선(?)을 위해서 수정!

  • 6. marie
    '03.9.5 4:19 PM

    깨끗이 다듬은 대하에 청주나 와인 살짝 뿌렸다가 매콤한 양념에 볶는거 어떠세요?
    전 고추장,고춧가루,마늘,설탕,술(황태구이 양념같죠)로 소스 만들어서
    팬에 볶아서 시원한맥주랑 보리빵하구 먹거든요.밥반찬으로도 좋구요.
    싱가폴 갔더니 코리안스타일 핫칠리쉬림프라구 하기에(거긴 게도 볶구요)
    흉내내봤더니 매운거 좋아하는 피플들한테 반응좋던데..
    아.먹고싶다.아쉬운맘에 저녁때 냉동실 쭈꾸미나 뽁아먹어야쥐.^^

  • 7. 로로빈
    '03.9.5 4:30 PM

    marie님, 그것도 정말 맛있겠네요. 저도 싱가폴 스타일 요리 정말 좋아해요
    가보진 않았지면 한국에서 가끔 싱가폴 요리 축제라고 호텔들에서 하쟎아요.
    저도 쓰신대로 한 번 해 볼께요.

    9월을 냉동실 처치의 달로 정했거든요.
    수퍼에서는 파, 계란, 두부, 콩나물만 사기로....
    잘 될려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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