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불고기의 궁금점..

[지니]

주말에 시골 시댁에 갔다가..시엄마께서 불고기를 잔뜩 싸주셨거덩요..
초보새댁 굶어죽을까봐...시댁과 친정에서 싸준 생선꺼리와 괴기덜루 울집 냉동고가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얼렁 얼렁 먹어치워야는데..맞벌이 하다보니..밖에서 묵구 들오는 날두 많구...잘안되네요..

암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불고기 한번 먹을 분량씩 팩에 넣어서 냉동보관했는데요..
어제밤에 "일.밥" 책보구 뚝배기불고기라는 거 했거덩요..
근데..뚝배기불고기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어서..
걍 제 상상만으루 만들었는데...헤~~

어느 정도 물을 잡아야하는쥐...

어젠 불고기하구 양파하구 찬물에 넣구 첨부터 끓였거덩요..
이게 맞는건지두 몰겠구요..
난중에 끓구나서..암맛이 안나는거 같아서..진육수 쬠 넣었거덩요..

첨부터 찬물에 넣구 끓이는게 맞나염?

[김수연]

멸칫국물 우려서 넣으면 더 좋죠. 그냥 맹물은 좀 맛이 덜하니까요.

[지니]

울신랑이 뚝배기불고기가 멀간게 아니라는데..맞나여?
구럼 끓일때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이런걸 더 넣어야하는건가..?

[김수연]

고추장은 넣지마세요. 차라리 고춧가루가 나을 것 같은데, 안넣어봐서 모르겠네요.
국물은 간장국물 색이예요. 국물이 많죠.

[김혜경]

맞아요, 멸치국물이나 맹물 넣고 간장색으로 끓이세요. 팽이버섯이랑 당면도 좀 넣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