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아침엔 무슨 반찬들 해 먹으세요?
아침마다 뭘 차려 놓아야 할지 정말 항상 고민중입니다.
이것도 스트레스 맞죠?
님들은 아침에 뭘 해서 드시는지 궁금하군요.
1. KY26
'03.4.22 1:45 PM전 빵두먹는 남자랑 사는데여
정말 고민이시겠어여
잡지에서 봤느데
아침에 간단하게 죽을 먹는 사람두 있던데여2. 풍경소리
'03.4.22 2:03 PM전 제가 꼭 아침을 밥으루 먹어야해서요. 신랑은 맨날 그시간에 잠 더 자고싶다고 투정이지만요.
계란찜 잘 해먹구요. 김구이 해놓구,,기름바른 김 없을땐 그냥 김을 구워서 간장찍어먹어요.
그리고 김치랑 간단한 밑반찬류(없어두 되구여), 저녁때 먹다 남은 반찬들 먹어요.
그리고 국은 된장국이나 계란국, 북어국, 미역국 아니면 저녁때 먹다 남은 국이나 찌게 먹어요.3. orangegirl
'03.4.22 2:24 PM저희 신랑도 그랬는데, 요즘은 빵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요~~계란말이나 계란찜, 감자볶음이나 햄양파볶음(아님 케찹에 볶기),스팸을 계란옷입혀 지지기도 아주 맛납니다.남은 계란으로 계란말이할때 보태면, 어느새 2가지 반찬이...
금방만들고 소화도 잘되는 무생채나 무숙채 정도..콩나물 무침이나..암튼 야채는 있으면 좋을꺼예요.
글고 기본 김치랑,김,마른반찬한가지 정도,아님 콩자반이나 깻잎(모두 저장반찬) 국은 풍경소리님처럼 어국이나 미역국을 많이 먹는데, 주로 전날 남은 국으로 먹을경우도 많아요.
넘 고민마시고요, 저장반찬종류는 저녘상에 내지마시고 아침에만 내세요..그럼, 왠지 똑같은거 먹는 느낌이 안들꺼 같아서 신랑분이 아주 좋아하실수도..4. 이종진
'03.4.22 3:26 PM결혼하고 나서 아침 계속 챙겨주면서 같이 먹고 있는데요,
아침에 먹을만한 국이 별로 없더라구요. 미역국, 북어국, 계란탕, 시금치국, 소고기무국, 그냥 무국, 감자국.. 정도.
반찬은 많이 필요없던데요.. 많이 먹지도 않구요. 김치, 멸치조림, 마늘장아찌, 깻잎, 김, 메추리알 조림, 오징어채.. 정도에서 있는것 세개정도만 올리면 될거 같더라구요.
10분만에 먹고(국에 밥 말아서 후루룩~) 나가버리는걸요 모.. ^^5. kaketz
'03.4.22 4:45 PM아침에는 흰죽을 약간 묽게 끓인게 든든하면서 부담도 없더라구요...아침은 늘 쫒기듯이 빨리 먹게되서 잘 소화가 안되잖아요...그대신 반찬도 단무지나 장아찌, 장조림, 스크램블에그 같이 금방 차리고 치울 수 있는 걸로 먹습니다.
6. 김화영
'03.4.22 4:56 PM냉장고에 있는 밑반찬 다 나오는거죠.
오늘 아침은 미역국만 새로 끓였습니다. 매일 아침은 아니지만
국 또는 찌개는 주로 아침에 새로 끓이지요.
여기에 전날 저녁 먹고남은 반찬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어른은 이렇게 대충 때우는데
아이들은 참 그게 안되더군요.
아침에 이어, 점심 먹을꺼 챙겨놓고 나가야하니...
아이들꺼 꼭 1-2가지씩 하게 돼요.
햄버거, 생선구이, 계란찜, 양배추 볶음, 찐 감자(찐 감자에 시즈닝솔트 뿌려도 색다르지요)
고구마와 호박전, 생새우와 팽이버섯전, 감자.부추.양파.깻잎전, 찐 단호박,
불고기 재놓을 것, 두부조림이나 두부튀김조림같은거, 닭고기 가슴살과 셀러리 볶음,
새벽에 너무나 일찍 일어났다 싶어서 완두콩 크림수프 끓인날도 있어요.
이런 메뉴를 로테이션 합니다.
조리과정 복잡한거, 처음 해보는거, 요리책 봐야하는 것은 일찍 퇴근한 날이나 주말에 하지요.7. amourmoon
'03.4.22 5:22 PM이 사이트를 거의 매일 회사에서 일하다 들어와 보는데 저 위 김화영씨한테 항상 놀라네요...
같은 직장맘인데 어쩜 그리 다양하게 음식을 해 드시나 해서요...
더 분발해야겠네요...
저 아침으로 누룽밥(누룽지가 없음 전날 밥으로 미리 만들어 놓음)이나 생과일쥬스와 계란후라이,아님 스프(주로 얌에서 구입한 것이죠.. 감자스프나 양송이 스프같은것..)나 국에 밥 말아먹기 정도죠...
정말 어른은 별 문제가 아닌데 엄마의 출근으로 일찍 일어나야하는 우리 7살짜리 꼬맹이는 입맛이 많이 없나봐요...특히 아침엔...
그래서 전 항상 꼬맹이가 좋아하는 생과일쥬스(주로 토마토쥬스죠...요즘엔 딸기가 제철이라 딸기를 쓰기도 하고...)는 떨구지 않는답니다...
더 부지런해져야겠네요....8. 아침꼭
'03.4.22 5:32 PM저희도 아침에 밥 안먹으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국은 거의 손도 안대요.. 조갯살이나 굴을 넣으면 다 먹지만.
압력솥에 잡곡넣고 쫀득쫀득하게 밥해서 퍼주면 생선구이랑 같이 잘 먹어요.
그리고 압력솥에 남은 찌거기로 숭늉끓여주면 거의 죽음이죠^^
그 숭늉때문에 맨날 점수를 따네요.. 잡곡에 흑미..콩들어간 숭늉누름밥 맛있거든요.9. 김현경
'03.4.22 7:40 PM아침에도 푸짐하게들 드시네요. 우리집은 5분안에 식사를 해결하는 타입이라서, 밥,찌개/국, 반찬2개 정도면 끝입니다. 반찬은 따로 하지않고, 김치+냉장고에 있는 반찬이구요.
국은 미역국,북어국,시금치(배추,아욱등..)된장국등., 찌개는 김치찌개,된장찌개, 순두부찌개(호박볶음을 같이함. 비벼먹도록) 뭐 이정도로 계속 돌리는데요..
김치찌개,된장찌개가 최고던데...10. 김화영
'03.4.22 9:04 PM어마나 amourmoon님, 놀라실거 하나 없어요.
저의 생활 중 `얘기' 되는것만 추려서 여기에 쓰니까
그럴듯해 보이는거지 저도 감추고 싶은 살림 얼마나 많은데요.
그걸 다 보시는 우리 친정 어머니와 `한 요리' 하는 제 여동생,
저의 집에 올때마다 혀를 끌끌 차요.
이것저것 해먹으려는 이유는, 우선 제가 맛있는 것을 `밝히는' 성향이 있고
아이들이 인스턴트를 잘 안먹고 입이 짧으며, 이북이 고향이신
저희 친정 가족들이 그야말로 저 어려서부터 정말 푸짐하게 자주 해먹어서 그런가봐요.
못하는 음식 많아서 맨날 여기 들어와서 저녁메뉴 정하고, 때로는 퇴근길에
재료 장봐가고 그러거든요. 전 레시피 올려주시는 여러 회원님께 너무나 감사해요. 꾸벅.11. 김수연
'03.4.22 10:46 PM전 생선그릴 산 이후로는 아침마다 갖가지 생선 구워요. 그거처럼 훌륭한 반찬이 없더라구요.
남편은 생과일쥬스 한잔으로 아침식사 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밥먹고 싶어서요. 요즘은 아들녀석이 밥을 밝히구요.
계란찜, 호박전(전중에서 제일 간단한 것 같아요), 김치볶음, 닭고기 안심구이(저녁때 밑간만 해놓으면 이것도 쉽죠), 유부초밥....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아침상에 올린 적은 거의 없고,
반찬없으면 오이, 당근이라도 깎아놓죠.12. 빈수레
'03.4.23 12:23 AM직장다니시는 분들이 더 제대로 해 드시는 것 같네요..^^;;;
전, 아들은 주먹밥이나 빵, 아님 달지않게 해 둔 약식을 우유와 과일과 함께 주고,
낭군에게는 밥+국+김치만 차려 줍니다.
반찬 여러가지 놔도 아침엔 손을 안 대거든요.
밥과 국도 따로 안 먹고 말아 먹으니까, 덮밥처럼 해서 내놓지요.
덮밥국물은 미리 많이 만들어 두기도 하고 전날밤에 만들어 놓기도 하고(멸치+다시마 국물에, 가쯔오부시 우리고 간장+소금으로 색내고 간한 것), 아침에는 그 국물 일인분만 끓이면서 이것저것 되는대로 넣지요....감자양파버섯달걀만 들어가기도 하고, 연근당근양파버섯달걀이 되기도 하고, 불고기양념에 재어둔 것 조금에 양파버섯기타등등 근채류가 들어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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