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보쌈을.. 오븐에 구울건데요.

[낭만육칠이]

보쌈용 돼지고기를 삶지 않고 오븐에다 바베큐처럼 통으로 익혀서
잘라먹을 생각인데요..
삶을때는 돼지고기 냄새 제거한다고 된장도 풀고 마늘에 파뿌리 생강, 커피까지
동원을 해서 먹었었는데 오븐에 구울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와인에다 담갔다가? 혹은 후추로 간하고 생강가루를 뿌려얄지.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궁금하네요.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던데요... 해보신분 계세요?

[김미라]

전 목살에 소금,후추뿌리고 와인뿌리고 월계수잎을 몇장 올려 호일에 싸서 냉장고에 하루정도 뒀다가 구웠거든요.
구울때 팬에 냉장고에 뒹굴던 야채들(전 양배추,당근,양파,샐러리)를 깔았어요.
혹시 탈까봐 물을 소주잔에 한컵정도 부었구요.
냄새는 안나는데 살이 탱탱하다고 해야되나...삶았을 때처럼 부드러운 맛은 아니예요.
전 깻잎,파채,양파채썰어서 겨자장에 무쳐 싸먹었는데 맛있었어요. ^^

[클레오파트라]

전 삼겹살을 통으로 사서 길이로 잘라
이금기소스에서나오는 "바베큐소스"를 발라
하룻밤 지나서 오븐에 구워요.
레시피는 소스병에 적혀있는대로 하면 됩니다.
맛이 꼭 족발맛이예요.
색깔도 맛있어 보이고...

[원교남]

간장, 물 ,물엿, 양파간것, 후추, 바질, 셀러리(다른향신료도 무관함) 에
최소한 3시간에서 하루 정도 재웠다가 오븐에 구워보세요.
맛있어요. 그리고 속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어떤 분은 깻잎을 위에 덮어서 구웠더니 더 맛이 좋았다고 하시네요.
간장, 와사비, 식초, 설탕 섞은 소스에 찍어드시고요.
파채 곁들여서..

[현승맘]

오븐에 굽는 다는건 그릴에 굽는 건가요? (진짜 궁금해요)

오븐사서 과자 한번 굽고 후라이팬 창고로 쓰고 있습니당..
이젠 저도 윗분들 처럼 해먹어 보고 싶은데, 쓰는 용도를 잘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시와요..하나의 칸에도 상중하가 있던데, 음식을 어디에 놓고 하는건가요?
(질문하고도 참 원초적이라 창피하구만요!!)
딸려 나온 요리책엔 그런건 자세히 없고 레시피만 있는거 같아서리.......

[김혜경]

현승맘님 딸려온 요리책에 어느 칸에 놓으라는 거 없나요??

[김미라]

음식에 색깔을 주로내는 낮은 온도는 윗칸, 속까지 푹익히는 높은 온도는 아랫칸, 중간온도는 중간칸으로 아시면 됩니다.
과자,그라탕은 윗칸, 밥,군고구마,군감자는 아랫칸...
전 돌솥밥을 오븐에 하는 데 넘치지도 않고 좋아요.
맨아랫칸에 250도에 30분맞춰 예열하면서부터 돌솥을 넣어요. 그리고 200도에 맞춰 5-7분...
그러면 누룽지가 적당히 눌어있거든요,,,밥먹는동안 가스렌지에서 보리차넣고 조금만 끓이면 밥먹고 누룽지까지 먹죠...^^

[현승맘]

미라님 감솨!!!
이제 슬슬 오븐을 써봐야 겠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