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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새우젓찌개가 이상해용...

| 조회수 : 1,029 | 추천수 : 6
작성일 : 2003-04-21 17:16:42
결혼 백일을 갓넘긴 초보아쥠마랍니당..^^
아침 메뉴를 멀할까 고민하던 중에...새우젓찌개가 문득 생각나서...
요기 쿠킹노트에 있는 새우젓찌개 있자나요..
증말 고대루 했거덩요...^^
멸치국물 끓을때, 두부랑 호박, 고추, 다진 마늘, 대파 넣구, 새우젓으루 간하구...우르르 끓이구...
어제밤에 고렇게 끓여놓구...아침에 일나서 미리 끓여놓은 새우젓찌개를 데펴서 상에 놓았거덩요..

근데...울신랑 하는 말...
"자갸가 끓인 국엔 나름대루의 희한한 맛이 나넹.."
이러면서 몇수저 뜨더니(순전히 예의상...ㅡ.ㅡ) 김 하나루 뚝딱뚝딱 밥그릇을 비우더라구용..

이유가 멀까용?
지난번 캠핑찌개를 끓였을 때두 그랬는데..
증말 쿠킹노트에 있는 고대루 했는뎅...(증말증말요...^^)

아직 실력과 경륜이 부족한걸까요?

아님 새우젓찌개와 고추장찌개에 알려주지 않은 먼가 다른 비법이 있는건 아닌가요?
알려주세용!! 녜??!!
요리의 길...증말 멀구 험합니당...에구~~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화영
    '03.4.21 5:37 PM

    어쩜 우리 남편하고 그리 똑같을까요.
    전 제 요리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 친구들이 어떨때는 더 예뻐요.

  • 2. 김혜경
    '03.4.21 10:34 PM

    새우젓찌개는요, 끓여서 바로 먹어야 맛있구요, 뒀다 먹음 맛이 좀 떨어져요.
    그리고 새우젓을 너무 조금 넣은 건 아닌가요? 새우젓 맛이 좀 나야...
    지니님, 다른 비법이 있는 건 아니구요, 지니님 음식하면서 간보세요? 중간중간 간이 맞는지 맛은 있는지... 간을 꼭 보셔야 해요.

  • 3. 지니
    '03.4.22 9:46 AM

    그러게...웬지 아침에 새우젓찌개 내놓는데...요건 바루 끓여서 묵어야 맛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근데, 맞벌이 하다보니 아침에 일나서 국 새루 끓인다는 게 엄청난 부담이더라구요.
    새우젓찌개..오널 저녁에 다시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오널 저녁메뉴로 불고기찹살구이 해볼라구 어제밤에 불고기 재워놨는데..
    불고기두 증말 레시피 고대루 했는데..맛이 안나면 어쩌죵!!??
    헤~~ 사실 국 끓이면서 중간중간 간 보긴 하는데요...
    간이 안맞고 맛이 안나면 도대체 멀 더 넣어야하는건쥐...난감하기만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다시 힘을 내서...으쌰으쌰!!

    참, 울신랑 흉보려구 한 건 아니었는데...
    사실 제가 끓인 국 ...제가 묵어봐두 맛이 안날때가 많거덩요..
    울신랑이야 오죽하겠어요?
    쫌전에 메신저로 신랑한테 요런글 올렸었다구 하니깡, 웃긴가봐요..
    자꾸 키득거리네요..글두 요거조거 해보려구 하는게 기특하다구 했어요..

    앞으룬 국 끓이면서 중간중간 간 볼께요..
    근데, 간이 안맞음 멀 더 넣어야하는거예요? 소금? 조미료?

  • 4. 이종진
    '03.4.22 1:00 PM

    저도 초보이지만..
    국은 국간장으로 거의 해결이 되더라구요. 찌개도 국간장..
    그냥 싱거운게 아니라 맹탕이면 소금부터 넣어야 하구요..
    조미료는 안쓰려고 하는데, 고추장이 들어가는 국이나 찌개는 혼다시를 눈꼽만큼 넣어주면 좋대요. 또 요즘엔 참치액젓(액상 조미료 등등)이라는 것이 있어서 조금씩 넣어주면 음식의 맛을 살려주기도 해요.
    다시물을 쓰면 음식이 웬만큼 맛있어 지거든요.. 바로 끓여서 쓰기 보다는 미리 끓여놓는게 더 맛있는거 같애요. 다시마랑 멸치 넣고 뚜껑열고 중불로 끓이다가 끓으려고 하면 다시마 빼버리고, 조금 끓이다가 불끄고 뚜껑 닫아서 하룻밤 놔두면 더 좋구요. 하룻밤 새에 멸치의 구수한 맛이 우러나오는듯.. ^^

  • 5. 김혜진
    '03.4.22 2:44 PM

    근데.. 멸치랑 다시마 넣고 다시물 만드는거요..
    언제 멸치빼고 언제 다시마 빼나요? 종진님은 하룻밤 지나면 멸치 구수한 맛이 우러난다고 하셨는데 우리 형님 말씀으론 멸치는 금방 안빼면 쓴물이 나온다고 하던뎅~~아.. 헷갈리~@.@
    저도 초보주분데요.. 요리의 길은 멀고 험한가봐요~
    엄마가 해준 밥 먹을때가 벌써 그립군요..

  • 6. 김혜경
    '03.4.22 10:11 PM

    혜진님 멸치는 오래 끓여야 제맛이 나고 다시마는 너무 오래 끓이면 별로이기 때문에 넣고 건지는 시간이 다르답니다.
    전 요새 최근에 배운 방법, 멸치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구운 다음 찬물에 넣고 중간불에 올려 뚜껑을 연채로 끓이다가 끓으면 뚜껑을 덮고 불을 끈 후 시원한 곳에서 하룻밤 둡니다. 그걸 배운 후 그렇게 해보니까 진짜 멸치 비린맛 덜하고, 진한 멸치육수가 되더라구요.
    다시마를 같이 넣고 하고싶으시면 뚜껑 덮고 시원한 곳에 하룻밤 둘 때 다시마를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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