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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고수님들께 한수 부탁드려요..

| 조회수 : 2,131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10-07-06 17:02:27
금요일날 저녁에 회사 식구들이 놀러 옵니다.
애들은 놀고 어른들은 소고기또는 돼지목살 숯불에 구워먹으려고 해요..
그런데..제가 음식에 소질이 없어서 정말 ...어찌 해야 할찌..
그냥 김치,쌈, 고기, 냉면또는 밥이 다일것 같아서..사람들 불러놓고 망신당할것같은데..
뭐가 좋을까요?..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뭐 없을까요?..
플리즈...
미리좀 해놓았다가 저녁에 일마치고 와서 바로 먹어야 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10.7.6 5:23 PM

    무슨 걱정이세요....집안 청소만 해두면 키친토크나 히트레시피에 반찬이나 요리 얼마든지 있잖아요.
    원하는 요리로 검색해서 레시피 식구수에 맞춰 적어두시고 ,
    쌈장도 전날 만들어 두시고....냉면소스는 몇일전 미리 만들어 숙성해두면 맛있고 쉽게 할수 있을거예요.

  • 2. 연두빛
    '10.7.6 5:36 PM

    네 감사해요..혹시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좋을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지 떠오르지 않아서요..

  • 3. 만년초보1
    '10.7.6 6:29 PM

    음, 고기에 밥을 곁들여 먹으면 이래 저래 준비할 게 많답니다. 냉면은 불을 수 있으니, 손님 초대
    음식엔 그닥 안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미리 준비해뒀다 준비 시간 1시간 안에 차려 놓은 노하우가
    있는데... ^^ 일단 고기가 주메뉴니까 밥 말고 죽은 어떨까요? 전복죽이나 요즘 같은 여름 닭죽
    같은거 좋잖아요. 집에 가자 마자 불려둔 찹쌀을 전복이나 닭살 찢은 거랑 물 잔뜩 넣어 1시간
    동안 죽 만든다 생각하시고, 그 시간 동안 상차림 준비 하세요. 늘어 붙지 않도록 간간히 저어 주시기만
    하면 돼요, 죽은.

    먼저 쌈채소 씻어서 물기 빼두시구요,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건 무쌈말이나 스프링롤이 그럴듯 해요.
    상차림을 UP 시키기도 하고, 정성도 들어가고, 또 여름철 입맛 돋구는데 그만이거든요.
    미리 해서 접시에 담아 랩 씌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벗겨서 내놓기만 하면 돼요.

    아이들을 위해 닭강정도 미리 준비해 두면 좋겠네요. 닭강정은 식어서 먹어도 달달하니 맛있거든요.
    따뜻한 죽이 있으니 국 종류로 오이 냉채 같은 거 미리 육수 내어서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 뒀다가
    바로 준비해둔 불린 미역, 채썬 오이에 부어 얼음 동동 띄워 내면 이것도 후딱이구요.

    미리 사라다(샐러드 보다 이게 더 익숙하죠? ^^) 재료로 사과, 오이, 당근, 샐러리, 감자, 햄 깍뚝
    썰어 뒀다가 후딱 마요네즈 무쳐서 내면 이것도 고기에 곁들일 반찬으로 좋아요.
    미리 오징어 삶아서 파강회 만들어 접시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셨다, 이것도 역시 랩만 벗겨 놓으심
    상차림 뽀대 나고, 자꾸만 손이 갈거예요. 파강회 어려우면 초무침도 괜찮구요.
    손 좀 느리셔도 이거 다 하는데, 1시간이면 될 거예요. 손님들 오심 막 한 죽으로 든든든하게 배 채우고,
    고기 드심 좋죠.

    이전에 골뱅이 소면이나 고추잡채+꽃방 재료 준비 해뒀다가 식사 마칠 때쯤 후딱 무치거나 볶아서
    내주심 금상첨화예요. 카나페 같은 거 준비해 뒀다가 후식 안주로 주셔도 좋구요.
    미리 준비할 시간만 있음 지지고, 볶고 안해도 얼마든지 후딱 손님상 치를 수 있어요.
    점수 따실 거예요. 이렇게 손님 오시기 전에 고민 하는 정성만으로도 이미 성공하신 듯. ^^

    고수는 아니지만, 직장 다니면서 손님 치르는 거 얼마나 신경 쓰이고, 몸 힘든지 알기에 안타까운
    맘에 글 남겨요. 친한 사이시라면 그냥 시켜 드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네요. 에고, 얼마나 힘드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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