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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독일손님을 초대했는뎅..

| 조회수 : 3,026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9-12-17 00:14:15
음식을 잘~~~ 못하는 초보주부인데요..
독일 나이드신분을 초대하게 되었어요...
뭘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구지 초대 않하겠다고 그리 사양했건만,
괜찮다고 온다는... 센스 없는 주위 바람잽이들땜에...

메뉴 추천 좀 부탁드려요. 고수님들. ㅠ.ㅠ.
몸 상태가 현재 구차니즘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지라.. ㅠ.ㅠ.

간단하면서도,, 베리 굿.. 소리를 들을수 있는.. ㅠㅠ.메뉴가 없을까요?
담에 초대하고픈데, 일월에 휴가를 간다는.. 압박으로 인하여 죽어도 12월에 끝장을
내려는 바람잽이 앞잽이들땜에... 고수님들.. 메뉴 좀 도와주세요... ㅠ.ㅠ.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이스
    '09.12.17 12:18 AM

    제가 일주일전에 독일분과 식사하면서
    육개장 만들어갔는데요..
    의외로 좋아하시더라구요 ^^
    김밥도 좋아하시는것 같구..
    코코넛밀크넣은 카레도 좋아하세요 ~~

  • 2. 초록거북이
    '09.12.17 1:21 AM

    일부러 로긴했어요.
    군만두 반응 특히 좋아요.
    잡채나 불고기도 좋을 거에요.

  • 3. misty
    '09.12.17 1:38 AM

    독일은 아니고 다른 유럽 나라에 살다왔는데요.
    윗분 말씀대로 요리 종류 하나 늘리셔야하면 군만두 추가하세요.
    대체로 좋아합니다.
    잡채, 불고기가 대체로 무난하구요. 생선전,파전도 반응 괜찮아요.
    (귀차니즘...이시라니 뭐 구절판 같은것도 얘기할 수가 없고... -.- 그냥 불고기, 잡채...가 좋을거 같네요.)
    국끓이시기 힘드시면 일본된장 사다가 미소국 끓이세요.
    디저트 꼭 준비하시구요...(떡은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뭐 주면 맛있다고 하며 먹겠지만...)

  • 4. 꿈틀
    '09.12.17 1:47 AM

    디저트는 꼭 달달한 조각케익이나 쵸코렛, 차로 마무리 하세요.
    한국식도 좋지만 그 분들 취향을 맞춰 주시는 센스~

  • 5. taratea
    '09.12.17 2:45 AM

    외국분들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가 잡채와 군만두에요
    웬만한 분들도 다 좋아하고 잘드십니다.
    독일분들은 국물 요리도 좋아해요 뜨끈한 국물요리

  • 6. 순덕이엄마
    '09.12.17 3:04 AM

    네. 제 생각으로도 잡채, 군만두..대부분 좋아해요. 김밥은 위험합니다. ㅎㅎ
    스시가 알려져서 많이 좋아할것 같아도 의외로 파티때 인기가 없더라능..
    저 두가지 허전하다 싶으면 치킨 하나 주문하시구요..;;
    무생채를 내도 괜찮아요. 마늘은 넣지 마시고 고춧가루 조금, 파 다져넣고 설탕 식초..로
    독일인들 일반적으로 먹는거에 그리 크게 신경 안씁니다. 초대해 주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할거예요. 부담없이 손님 맞이하세요. ^^

  • 7. 탱고
    '09.12.17 3:12 AM

    김밥은 김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육개장도 고사리 냄새때문인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구요
    다들 진짜로 좋아했던 음식은 불고기, 갈비, 삼계탕, 삼겹살, 양념치킨, 부대찌개요
    글구 디져트로.. 한과는 별로 인기없었어요 ㅜ.ㅜ

  • 8. 발상의 전환
    '09.12.17 5:46 AM

    "독일인들 일반적으로 먹는거에 그리 크게 신경 안씁니다."
    오~so coooooooooool한 게르만...
    순덕엄니 덕분에 초보주부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을 듯!!!
    그 말 들으니 암 상관없는 나도 독일사람 초대하고 싶다는...

  • 9. Hellas
    '09.12.17 6:12 AM

    저도 한 마디 거들자면, 유럽인들(서양인들) 대부분이 먹는 거에 그렇게 신경 안씁디다. 그저 초대에 감사하고 맛없는 것도 맛있다 그러고 분위기에 맞춰 즐기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간단하게 불고기, 잡채(고기 빼고 채식으로) 그리고 생채(샐러드) 한 가지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술은 와인이나 문배주 류의 전통주 괜찮구요. 디저트에 차나 커피 준비하시구요.

  • 10. amenti
    '09.12.17 8:30 AM

    저는 피하셔야 할 것들만 알려드릴께요.(안좋아할 확률이 높은 것들이요, 물론 좋아하는 독일인도 있겠지만 대체적인 경우로 볼때)

    회랑 스시(안익힌 생선 안좋아하는 사람 많구요) , 김(김냄새 질색하는 독일사람 꽤 있더라구요.)
    마른 오징어, 떡종류(특히 찹쌀떡 종류), 냉면같이 쫄깃한 면종류, 미역국, 팥죽이나 단팥빵.

    꼭 한식으로 하셔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로 이탈리안식으로 차리셔도 되요. 근데 고기종류는 하나 꼭 끼워넣으시구요,양도 넉넉히 준비해 주세요 (고기를 참 좋아들 하고 양도 많이들 드시더만요, 특히 양고기)
    맥주는 한국맥주를 입에 안맞아 하기 쉬우니까 (맥주 맛이 맘에 안든다면서 한국맥주는 전혀 안먹는 독일사람들도 많이 봤음) 차라리 와인이나 딴종류가 나을 듯하구요. 술 안드시는 분이면 쥬스종류 준비하시면 무난할 듯하고요.
    물은 생수외에 탄산수도 준비하심(페리에아니여도 요새 국내에서도 초록 유리병에 나온 것있어요,한 병에 천원정도 할꺼에요)
    아마도 센스있다고 하실 것 같구.
    디저트는 꼭 달콤한 케잌이나 파이로 준비해 주시구요. 디저트만 맛있고 양이 넉넉해도 대접 잘 받았다고 할껄요.
    커피는 좀 진하다싶게 내려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제 입에는 거의 한약수준)

    이상 저의 좁은 경험에 근거한 댓글이구요, 딴 분들도 또 많이 의견 달아주시겠지요.

  • 11. 사과나무
    '09.12.17 1:04 PM

    저희는 형부가 독일분이세요... 대체적으로 만두는 다 좋아하시나봐요^^ 군만두, 찐만두 다 좋아하시더군요..나물류도 좋아하시구요... 첨에 저희친정에 오셨을때 구절판을 해드렸더니 넘 정성가득하고 맛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 12. 춘날던날
    '09.12.17 1:52 PM

    여~~러~~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넙죽...
    갑자기 용기가 막 솟구쳐 오르는게,,, 잘 할수 있을거 같어요..
    말씀해주신 모든 말씀 다 꼼꼼히 적어서 그대로 실천 하려구요..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로그인 하기전까지 엄청 심난했는데,, 고민 싹~~ 해결됐네요. ^^
    룰루 랄라.......................

  • 13. 횡순이
    '09.12.17 7:25 PM

    나도 초대 받았으면 좋겠당 ^________^

  • 14. Terry
    '09.12.17 7:51 PM

    제 사촌동생이 독일 하노버에서 10년 유학했는데... 파티 한다고 음식 한 가지씩 가져오라고 하면
    다소 비싸긴 해도 (?) 동양 수퍼에서 한국제 찐만두.군만두.. 같은 거 사 가지고 가서 해 주면 정말 인기 짱이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15. seldomfish
    '09.12.17 8:37 PM

    외국인과 함께하는 모임에 군만두해가면 팟락파티에서 그대는 이미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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