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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엿기름 삭히는 시간..

| 조회수 : 15,53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9-03-15 11:22:31
아버님 제사날이 내일이라 엊그제 퇴근 후 부터 이것저것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려 제일 먼저 시작한 식혜가 영 좋질 않네요.
목요일 퇴근 후에 물을 부어서 밤새 담궈놓은 엿기름을 금요일 아침에 걸러놓았다가 퇴근 후 자기 전에 보온밥통에 넣고 잤는데요,
보통 7시간 쯤 두면 밥알이 열 댓개 정도 동동 뜨기 시작하는데
이번엔 엿기름을 다른 걸 써서 그런가 일곱시간이 지난 후 오늘 아침에 밥통을 열어봤더니 밥통 한가득 밥알이
떠올라 있는 거예요.
잘못 되기야 했겠나 싶어서 설탕 넣고 잠시 끓여 식혔더니 약간 시큼한 듯도 하고 쿰쿰하니 개운치않은 맛이
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엿기름에 따라서 삭는 시간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번 엿기름을 너무 오래 삭힌 걸까요?
아무래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은데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다시 해도 실패가 없을테니...
엿기름 탓일까요, 아님 삭히는 시간 때문?
엿기름은 물에 불리기 전에 잘 살펴봤는데 냄새도 구수하고 괜찮았어요.
보온밥통도 똑같은 걸 썼구요.
빨리 시작해야 내일 제사에 쓸 수 있을텐데 같이들 원인 좀 찾아주시겠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오리나
    '09.3.15 11:53 AM

    제 생각으론
    삭히는 시간이 너무 긴것같아요.
    전기 밥솥보온에서 4 시간 정도면 알맞을듯...
    그리고 듣기만 하고 실천은 해보지 않았는데
    삭힐 때 설탕을 약간 넣어주면 쉬지 않는다고 하네요.

  • 2. 진이네
    '09.3.15 11:54 AM

    제가 보기엔 삭히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밥알이 가득 올라올 정도면 너무 많이 삭아서 쉰 것 아닐까요?
    보온밥통에서는 5시간 정도면 잘 삭던데요.

  • 3. 진이네
    '09.3.15 11:55 AM

    그리고, 우현님^^
    글쓰기할 때 줄바꾸기를 좀 해주세요ㅠ

  • 4. 아네스
    '09.3.15 2:46 PM

    제가 볼때는 밥 삭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것이아니고, 엿기름을 물에 담근시간부터 밥통에넣는시간까지 12시간이 지났는데, 만약 엿기름물을 실내에 보관했다면 혹시 그때 쉰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 5. gomanalu
    '09.3.15 3:35 PM

    엿기름 불린 시간이 의심스럽네요.....
    삭히는 시간은 보온밥통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75도까지만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온도계를 준비해서 체크를 하면 정확합니다...

  • 6. 꽃게
    '09.3.15 4:04 PM

    엿기름물에 이상이 있는듯해요.
    저는 밤새도록 삭히는데 이상 없어요,.ㅎㅎㅎ

  • 7. 우현
    '09.3.15 9:35 PM

    밤새도록 삭혀도 이상 없었다구요, 꽃게님?
    그렇다면 아네스님 말씀처럼 삭히기 전에 이미 상해 있었나 보네요.
    다용도실 창문 열어놓고 두어서 괜찮을 줄 알았더니만요..ㅠㅠ

  • 8. 우현
    '09.3.15 9:43 PM

    그리고, 참 이상도 하죠.

    아버님 제사날이 내일이라 엊그제 퇴근 후 부터 이것저것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려 제일 먼저 시작한 식혜가 영 좋질 않네요.
    목요일 퇴근 후에 물을 부어서 밤새 담궈놓은 엿기름을 금요일 아침에 걸러놓았다가
    퇴근 후 자기 전에 보온밥통에 넣고 잤는데요,
    보통 7시간 쯤 두면 밥알이 열 댓개 정도 동동 뜨기 시작하는데
    이번엔 엿기름을 다른 걸 써서 그런가 일곱시간이 지난 후 오늘 아침에 밥통을 열어봤더니
    밥통 한가득 밥알이 떠올라 있는 거예요.
    잘못 되기야 했겠나 싶어서 설탕 넣고 잠시 끓여 식혔더니 약간 시큼한 듯도 하고 쿰쿰하니 개운치않은 맛이 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엿기름에 따라서 삭는 시간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번 엿기름을 너무 오래 삭힌 걸까요?
    아무래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은데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다시 해도 실패가 없을테니...
    엿기름 탓일까요, 아님 삭히는 시간 때문?
    엿기름은 물에 불리기 전에 잘 살펴봤는데 냄새도 구수하고 괜찮았어요.
    보온밥통도 똑같은 걸 썼구요.
    빨리 시작해야 내일 제사에 쓸 수 있을텐데 같이들 원인 좀 찾아주시겠어요..?

    저 이렇게 썼거든요.
    글 수정 눌러서 제가 쓴 원문 보면 이렇게 나오는데 작성완료 누르니 윗글처럼 답답하게 이어쓴 걸로 나오네요.
    참, 가끔 기계가 하는 일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있더라구요.
    글 읽기 짜증나셨어요, 진이네님?

  • 9. julie
    '09.3.16 12:30 AM

    엿기름 거른 물이 상온에 오래 있었던 것 같고 , 냉장 보관 하셨으면 좋으실 번 하셨어요....
    경우에 따라 엿기름 거른 물이 진하면 3시간 반 정도에도 밥 알이 둥둥 뜨더라고요.
    추석때 저녁에 엿기름 물 준비해서 아침에 밥통에 앉혔다가 쉬어서 다 버린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울 때는 엿기름 걸러 놓은 후 밥이 될 동안 가라 앉힌 다음 바로 밥통에
    넣어요. 아까와서 어째요!!

  • 10. 김흥임
    '09.3.16 8:55 AM

    밥통에 삭히는건 시간길어지면
    색이 좀 미워질뿐 맛이 시큼해지진않습니다
    요즘 날씨에 물에 불린 시간이 너무 긴거지요

    불릴때도 이젠 냉장에 넣어두고 불리세요

  • 11. 우현
    '09.3.16 8:41 PM

    그랬나봐요, julie님.
    출퇴근하다보니 딱 붙어서 시간 맞춰가며 하기가 어렵네요.
    아까워 죽겠어요. ㅋㅋ

    전처럼 자주 뵐 수 없어서 서운했던 흥임님^^
    좋~~은 일로 바쁘셔서 이 곳 돌아볼 틈 없으시담 같이 기뻐해드릴께요.
    그래도 허례없이 진솔한 글 가끔 보여주시면 작히나 좋을까요?
    저처럼 말 없이 호감가진 사람들 꽤 있지않을까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______^

  • 12. 콩세알
    '09.3.21 12:03 AM

    전 밥통에서 8시간 삭혔는데 몇알만 동동 뜨던데..
    우리 밥통이 이상한건가..
    다른 님들은 5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우리밥통 꼬물인가봐요

  • 13. 아네스
    '09.3.21 5:19 PM

    엿기름가루를 바로 물에담궈 바락바락주물러서 체에걸러서 10분정도 지난다음 다시한번 고운체에걸러서 사용해도 됩니다(두번걸러주는거죠) 밥통에넣고 잘삭지않으면, 설탕을 몇숟가락넣어줘도 잘 삭아요. 참고로 식혜밥을 찹쌀과 멥쌀을 1:1로하면 삭히는 시간이 조금빠르기도하고 식혜물도 맑고 깨끗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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